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라면 가장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이 아이의 생활습관이다. 학교는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의 취향이나 성향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라면 학교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아이가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의존적인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줘야 한다.

첫 번째 학교 시간표에 맞춰 생활 리듬 익히기 예비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이의 시간관리다. 시간관리가 비교적 자유로웠던 이전 시기와는 달리 학교에 들어가면 정해진 시간과 규칙에 따라 생활하게 된다. 때문에 학교에 입학하기 전 적어도 한 달 정도는 학교 시간표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초등학교의 등교 시간은 아침 8시 40분 정도이고 1교시는 학교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9시에서 9시 20분 사이에 시작해 12시 10분에서 12시 30분 사이에 4교시 수업이 끝난다. 40분 수업 시간과 10분 쉬는 시간에 맞춰 집중과 휴식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가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확히 구분하도록 할 것. 종이 친 다음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종이 치기 전에 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려야 한다. 화장실 등은 반드시 쉬는 시간에 미리 다녀와야 한다고 일러두자. 취침과 기상 시간은 아이의 건강과 학교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낮잠을 자던 버릇이 있는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조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낮잠은 피하고 밤 9시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화장실 가기 연습하기 아이가 밖에서 엄마 없이 용변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양변기 사용에 익숙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좌변기를 사용할 때 거부감을 갖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도 한다. 때문에 아이가 혼자서도 화장실 사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좌변기 사용법과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 급할 경우 조용히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일러두는 것이 좋다. 소변은 1시간 정도는 참을 수 있도록 집에서부터 연습을 시키면 학교생활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10분 동안 용변을 해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뒤에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친구들 때문에 옷에 실례를 하는 아이들도 많다. 벗기 힘든 옷은 피하고 만약을 대비해 여유분의 옷을 가방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세 번째 인사와 바른 언어습관 들이기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인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인사성은 아이의 인성과 가정교육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예절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두 손을 아랫배에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동작에는 익숙하지 않다. 집에 들어오거나 나설 때 엄마 아빠에게 공손히 인사하도록 하고 무엇을 받든 윗사람에게 물건을 받을 때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도록 연습시키자.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반, 다른 학년 선생님들까지 학교에 있는 모든 어른들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 정중하고 기분 좋게 인사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아이들 스스로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주목과 인정을 받고 있음을 충분히 느끼게 될 것이다.

욕설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이미 유치원에서 욕을 배우기 시작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그 횟수와 강도가 점점 늘어난다. 욕은 아이의 감정을 흐트러트리고 친구들과의 다툼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선생님의 꾸중으로 이어지게 된다. 감사와 사과를 표현하는 법뿐 아니라 욕설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드시 짚어주어야 한다.

네 번째 스스로 정돈하기&스스로 해결하기

학교에 가면 아이가 직접 책가방을 풀고 책과 학용품을 꺼내는 것은 물론 실내화 주머니 등 여러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익숙하지 않다면 아이가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챙기고 정돈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엄마가 대신 치워주거나 챙겨주면 아이의 의존성이 커지고 스스로 할 의욕을 잃게 된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 주변이 더럽다고 느끼고 주변 정리를 잘할 수 있게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물건이나 주변 정리를 하지 않아 생기는 불편을 먼저 깨닫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평소 아이가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두는 연습을 시키고 각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 그 자리에 놓을 수 있도록 하거나 자신의 물건에 이름을 써서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집에서는 엄마가 해주던 일을 직접 하게 됐을 때 아이들은 사소한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신발을 신는 일이라든지 운동화 끈을 묶는 일, 머리를 빗는 일 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 안쪽에 이름을 써놓아 자기 신발을 알아볼 수 있게 하고 끈으로 묶는 운동화보다는 ‘찍찍이’로 붙였다 뗄 수 있는 운동화가 좋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머리가 헝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여자아이들은 풀어진 머리를 정리하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머리띠나 머리핀 사용법 등 스스로 머리를 정리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손 조작 능력이 길러질 때까지 앞머리를 짧게 잘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우선은 엄마의 도움 없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과잉 친절과 애정은 아이들의 자립심을 저해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다섯 번째 규칙 알고 지키기 유치원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가르치는 곳이고 학교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평가하는 곳이다.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실수하거나 잘못을 했을 경우 선생님들이 최대한 보듬고 달래주지만 학교에서는 아이가 잘못하면 벌을 주고 아이의 미숙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때문에 학교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심어주어야 한다. 줄서서 기다리기, 계단이나 복도에서 뛰지 않기, 우측통행이나 횡단보도 건너기 등 때와 장소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별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장에서는 마음껏 뛸 수 있지만 교실과 복도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는 이유,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확히 구분하도록 하고 종이 친 다음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종이 치기 전에 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화장실 등은 반드시 쉬는 시간에 미리 다녀와야 한다는 것 등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학교 규칙들은 충분히 설명해 이해시켜야 한다.

초등 교사들이 당부하는 예비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 십계명 1 선생님을 믿고 도와주세요. 2 아버지도 교육에 동참해주세요. 3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교생활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4 아이가 답답해도 기다려주세요. 5 아이가 학교생활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가정의 화목을 이끌어주세요. 6 부모로서의 욕심, 딱 반만 접어주세요. 7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직접 말해줄 시간이 없다면 아이 일기장에 칭찬의 말을 적어주세요. 8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의 고집을 키웁니다. 사랑을 절제하세요. 9 꾸중할 때는 아이의 잘못을 말하기 전에 엄마와 아빠가 느끼는 감정을 먼저 전달해주세요. 10 아이 싸움은 그냥 아이들 싸움으로 놔두세요.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원상희 ■도움말&참고 서적 /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연구소, 「초등학교 1학년 365일」(이현진 저, 예담프랜드) ■모델 / 한서희, 곽동윤 ■의상&소품 협찬 / 빈폴키즈(02-540-4723)＞

 

출처 : 레이디경향

키가 크는 데 필요한 영영소인 단백질이 풍부해 한창 성장하는 아이에게 좋은 음식이다. 또한 뼈를 자라게 하는 철분도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는 하루에 50~70g 정도 섭취한다. 단, 동물성 단백질이 몸속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인다. 그밖의 추천식품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발효음식의 대표인 김치는 무기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뼈의 길이는 물론 굵기도 함께 자라도록 도와줘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김치에 있는 유기산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 그밖의 추천식품 피클, 장아찌 김치 1장을 물에 헹궈 양념과 고춧가루를 씻어낸 후 굵게 다진다. 불고기용 쇠고기 50g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간장 1작은술에 버무려 재운다. 팬에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김치와 쇠고기를 넣어 볶은 후 송송 썬 실파를 뿌린다. 산성식품인 쇠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인 김치와 함께 조리하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밥은 주식인 동시에 그 자체가 보약이다. 더구나 탄수화물은 두뇌의 유일한 에너지로 사용되므로 아이들의 지적 발달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잡곡밥이나 현미밥이 좋으나 어린아이들은 소화력이 약하므로 만 2세 이상부터 소량씩 먹여 점차 양을 늘려서 먹인다.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키 성장에 관여하는 아연과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하루에 한두 개씩 간식으로 꾸준히 먹이면 좋다. 견과류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돌 이후부터 먹인다. 그밖의 추천식품 땅콩, 잣, 현미, 통밀, 닭고기, 조개, 전복, 굴 멸치는 키 크는 데 가장 중요한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각종 무기질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또 멸치에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D가 풍부하여 우유보다 더 좋은 칼슘 공급원이다. 매끼 5~10마리 정도만 섭취해도 키 크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멸치에는 염분이 많으므로 채소, 감자, 해조류와 같이 칼륨이 많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염분 배출에 효과적이다. 그밖의 추천식품 뱅어포, 마른 새우, 우유, 치즈 쌀, 보리, 현미는 1큰술씩 준비해 씻어 충분히 불린 뒤 물 5컵을 넣어 밥을 짓는다. 잔멸치와 호두는 마른 팬에 볶아 밥 위에 얹어 내고 먹을 때 비빈다. 멸치와 잡곡, 호두를 함께 섭취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가 잘 보완된다. 아이가 멸치를 좋아하지 않을 경우는 볶은 멸치를 더 잘게 부숴 밥에 뿌려 주면 좋다. 비타민은 칼슘과 철분을 체내에서 잘 흡수하도록 도와 아이의 성장 효과를 높인다. 시금치는 비타민 농축제품이라고 할 만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 성장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식품이다. 시금치는 아이들이 많이 먹어도 탈이 없는 음식으로 100g 이상씩 아이가 먹을 수 있게 식단을 짠다. 하지만 아이들이 편식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므로 잘게 다져 넣어 아이들 눈에 보이지 않게 조리한다. 그밖의 추천식품 브로콜리, 부추, 깻잎, 당근, 오이, 파프리카 포화지방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 외에도 칼슘, 인, 철, 비타민 A, 비타민 B₁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등푸른생선의 경우는 DHA 함량도 높아 아이 두뇌 발달에도 좋다. 단, 등푸른생선의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11개월 이후부터 먹인다. 그밖의 추천식품 대구, 명태, 도미, 꽁치, 정어리, 삼치, 고등어 시금치 1포기를 깨끗이 씻은 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짜고 송송 썬다. 흰살생선은 가로 5cm, 세로 10cm 크기로 잘라 곱게 다진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손질한 시금치와 흰살생선, 달걀흰자 ¼개분, 밀가루와 소금 약간씩을 볼에 넣고 끈기가 생길 때까지 치댄 뒤 동전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데친다. 생선과 시금치를 함께 먹으면 시금치의 비타민이 생선의 단백질 흡수를 도와준다. 비타민류는 골격뿐 아니라 각종 내장 기관의 발육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자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한 여름 제철 과일로 성장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식욕을 되찾아주며 변비 치료와 예방에 좋다. 하루에 2알 이상 먹인다. 그밖의 추천식품 사과, 귤, 감, 토마토, 딸기 자두 2개 분량의 과육과 물 3큰술, 얼음 약간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미역에는 우유의 13배나 되는 칼슘을 비롯해 칼륨, 철분, 인, 아연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장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해조류에 풍부한 요오드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줘 성장에 탁월한 식품이다. 그밖의 추천식품 미역, 다시마, 해초, 톳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으로 만든 두부는 흡수율이 95%로 아주 높아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먹이기에 제격이다. 게다가 부드러워 아이가 먹기 좋으므로 이유식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그밖의 추천식품 청국장, 다양한 콩 종류 마른 미역은 물에 담가 불린 뒤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두부는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미역을 넣고 볶아 색이 변하면 물을 넣어 끓인다. 국물에 맛이 우러나면 국간장으로 간한 다음 두부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두부에 있는 사포닌은 몸속의 요오드를 배출시키는 단점이 있는데, 다량의 요오드를 포함하고 있는 미역과 함께 먹으면 좋다.

기사제공: 에쎈 | 에디터: 양연주 | 포토그래퍼: 송미성

<style>P { MARGIN-BOTTOM: 5px; MARGIN-TOP: 6px }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되면 아이에게 안전사고뿐 아니라 실종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실제로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4세 미만 어린이 실종사건의 발생 건수는 2006년 7064명, 2007년 8602명, 2008년 9470명으로 매년 실종 아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5명, 2007년에는 2명. 2008년에는 11명의 아이를 끝내 찾지 못했다. 아이를 잃어버리는 장소로는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등이 가장 많고, 놀이터나 집 주변에서 실종되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 쇼핑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하원 시에도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 접수가 된 아이들의 경우 빠르면 1시간 이내로 찾거나 길어도 하루 이틀이면 찾는다고 한다. 대부분 부모의 부주의로 인해 주변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는 것. 그러나 종종 유괴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아이와 외출하거나 아이가 혼자 밖에 나갈 때는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미아 방지를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실종과 유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익히고, 아이에게 안전교육과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므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 외향적이고 활발한 아이는 큰 소리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지만 내성적인 아이라면 경찰관이나 안전요원 등 특정 인물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거나 부모와 헤어진 장소에 그대로 있도록 가르친다. 평소에 안전 의식을 심어준다 외출 전에 잠깐 주의를 주는 것으로 아이에게 안전 의식이 생기기 만무하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 때부터 외부에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어 안전 의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다닐 때는 좁은 골목길보다 큰길로 다니는 등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평소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하루 일과와 친한 친구들을 알아둔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원에 다니고 있다면 부모가 아이의 동선과 친한 친구의 연락처를 알고 있어야 제 시간에 귀가하지 않을 때 신속히 수소문할 수 있으며 아이가 다니는 길로 찾아갈 수 있다. 등하원 시에는 꼭 유치원 차량을 이용하고, 집 앞이라도 혼자 다니지 않도록 가르친다. 정기적으로 아이의 사진을 찍어놓는다 아이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두어 만일 실종 사건이 발생할 경우 최근 사진을 경찰에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아이의 키, 몸무게, 신체 특징, 버릇 등은 반드시 기억해둬야 한다. 아이에게 전화번호와 주소, 부모 이름을 알려준다 필히 옷이나 가방, 목걸이나 팔찌 등에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를 써놓고, 아이에게 집 전화번호와 엄마 아빠의 이름을 외우게 한다. 또한 평소에 길을 잃었을 때 공중전화를 찾아 긴급통화를 눌러 부모나 112에 연락하는 방법과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행선지를 말하게 하고 항상 친구와 다니도록 가르친다 아이가 잠시 놀러 갈 때도 반드시 어디서 누구와 언제까지 놀 것인지 엄마에게 알리게 하고, 혼자 놀이터에서 놀지 않게 한다.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이는 한 번 본 사람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므로 아이에게 막연하게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가르치기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지 설명해줘야 한다. 자꾸 따라오면서 말을 거는 사람, 같이 어디로 가자고 하는 사람, 처음 보는데 엄마나 아빠 친구라고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사람이 많은 장소로 가라고 가르친다. ‘싫어요’, ‘안 돼요’, ‘도와주세요’를 말할 수 있게 한다 길을 잃었을 땐 그 자리에서 부모를 기다리면서 주변 사람에게 ‘도와주세요’라는 말을 할 수 있게 하고, 모르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하거나 차에 태우려 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라는 말을 하도록 연습시킨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 쇼핑몰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에게 휩쓸려 아이의 손을 놓치거나, 에스컬레이터나 화장실 등에서 아이를 잃어버리곤 한다. 1 출발하기 전 아이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새긴 목걸이나 팔찌 등 미아 예방용품을 채운다. 2 아이를 쇼핑몰 내 놀이터에서 놀게 할 때는 혼자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는 지도 선생님께 얘기해 함께 가도록 일러둔다. 3 많은 사람들에게 휩쓸려 아이를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아이에게 헤어진 장소에서 기다리라고 일러둔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휩쓸려 아이를 놓칠 경우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 1층으로 데려다 달라고 말하도록 가르친다. 4 헤어졌던 장소에 없거나 주변 점원들에게 물어도 못 찾을 경우엔 안내 방송을 부탁한다. 동네 놀이터에 있던 보호자가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처럼 황당한 경우도 없다. 유괴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할 상황이기도 하다. 1 보호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아이를 놀게 하고,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경비원이나 근처에 있는 가게에 도움을 청하도록 미리 일어둔다. 2 아이가 보호자 없이 놀이터에 갈 때는 반드시 친구와 함께 가게 하고, 유괴나 성추행이 일어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은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3 갑자기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면 먼저 집으로 돌아갔는지, 친구네 집에 갔는지 확인한 뒤 주변을 찾아본다. 4 아이를 찾지 못했을 경우엔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고 이웃에 알려 함께 아이를 찾아본다.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등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대부분 사람들에 휩쓸리거나 잠깐 기다리라고 하는 사이에 잃어버린다. 1 아이에게 미아 예방용품을 채워주고, 학습 능력이 있는 연령이라면 부모의 이름과 집 주소, 전화번호를 외우게 한다. 2 아이 혼자 놀이기구를 타게 하거나 물건을 사러 가게 하지 말고, 자동차 안에 혼자 두는 경우는 절대 삼간다. 3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장소를 찾아보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본다. 그다음엔 여행지의 안내데스크에 가서 방송을 부탁하고, 그래도 찾지 못할 때는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한다.   기사제공: 베스트베이비 | 진행: 노선재 | 사진: 이주현 | 모델: 이민경(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