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2일째

오늘은 소매물도를 거쳐 학동 몽돌해수욕장, 신선대, 바람의 언덕을 거쳐 숙소로 돌아오기로 하였다.

저구항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여 소매물도에 도착하니 9시 10분쯤이다.

등대섬으로 가는 2코스중 우리는 남매바위가 있는 곳을 선택했다.

약 1km정도 더 긴 길이었으나 숲길을 걸으며 길섶의 꽃들도 보고 나무그늘이라 시원하기도 하고

오히려 선택을 잘 했다 싶다.

등대섬을 가기 위해서는 물때를 잘 맞춰야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물빠지는 시간이 12시 30분이라
등대섬까지 가지는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 나와야 했다.

 선착장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으로 생선구이 정식과 회덮밥을 시켰는데

생선구이가 비린내도 나지 않고 아주 맛있었다.

12시 50분배를 타고 다시 저구항으로 출발~

물놀이가 너무너무 하고 싶다는 울 꼬맹이 조카를 위하여 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

꼬맹이랑 같이 해수욕을 하면 좋을텐데 저질 체력인 어른들은 나무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결국 지 아빠랑 물놀이

2시간여동안 지치지도 않고 논다.

간단히 간식을 먹이고 다음 목적지인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으로~

사실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은 해마다 거제에 다녀온 내게는 그렇게 좋은 곳이라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가족들이 다녀오지 않은 곳이라 여행일정에 추가했지만

어쨌든 이제는 넘 더운데다 많이 걸은 탓인지 사진 찍는 것도 귀찮아 안찍었더니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사진이 없다. ㅠ.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숙소에 도착하니 6시 30분

거제여행 3일째

마지막날인 12일 통영 케이블카를 마지막으로 휴가 일정을 마무리

9시 30분부터 운행한다하여 일찍 출발하여 8시 30분 도착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엄청 많다.

우리 가족 대기번호가 400번대를 넘어가고 있다.

휴가철은 휴가철인가보다.

그러나 생각보다 대기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드뎌 우리가족들 순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니 미륵산 정산까지는 왕복 20~30분이란다.

지난번에 왔을땐 비가 와서 정상까지 가지 못했는데 이번엔 가보리라 마음 먹었건만 날씨는 왜 일케 더운지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중간 전망대까지만으로 만족하고 내려왔다.

이번 여행에서는 많이 걷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모두들 건강하여 해마다 좋은 추억 많이 많이 쌓을 수 있기를....

지난 6월 세모녀만의 부산여행을 다녀왔지만

함께 하지 못한 나머지 가족들이 서운해하여 갑작스럽게

거제여행을 계획하였다.

2박 3일(8/10~8/12)간의 거제여행 일정은

1일차 인천출발 - 거제 가배항 도착 - 장사도투어 - 숙소

2일차 저구항 - 소매물도 - 학동 몽돌해수욕장 - 신선대 - 바람의 언덕

3일차 -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 인천도착

첫날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거제 가배항에 도착하니 12시 30분쯤 되었다.

거제에 있는 지인으로 부터 12시 40분에 장사도 들어가는 배가 있다 하여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뿔사 2시나 되야 한단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어째해야 하나 싶어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였으나 길을 잘못 들어

결국은 한참을 헤매다 겨우 가배항에 다시 도착하였다.

정각 두시에 장사도로 출발~~

배가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열심히 쫓아온다.

선장님 말씀으로는 새우깡을 얻어 먹기 위해서란다.

장사도는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으로 개방한지 얼마 안된 섬이다.

그렇게 2시간여정도의 섬 투어를 마치고 타고 왔던 유람선을 타고 다시 가배항으로~

이후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언니 지인의 저녁식사 초대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고 난 뒤

또다시 조개구이까지..

그렇게  우리의 첫날 여행은 역사상 가장 엄청나게 많이 먹었던 기억을 남겼다.

7월27일 홍천의 미약골 테마공원 트레킹 계획

7시 출발 인천 만수동출발 - 미약골테마공원 184.2km 2시간 42분 소요

10시 미약골 테마공원 도착 트레킹시작 3.41km 1시간 21분 소요

        미약골 테마공원 - 이끼계곡 - 미약골 폭포(암석폭포) : 원점회귀

12시 길매식당으로 출발 55분 소요

13시 길매식당 점심식사

14시 수타사로 출발 18.8km 38분소요

15시 수타사 및 생태공원 산책

16시 인천으로 출발 154.8km 2시간 15분 소요

19시 인천도착 저녁식사

미약골은 홍천강 발원지로 15년간 입산금지 되었다가 개방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한다.

계획일정대로 7시 출발하여 미약골에 도착하니 열시

계곡에 이끼가 많아 미끄럽다.

더구나 비온 뒤라 그런지 생각보다 조심해야했다.

한참을 들어가니 이런 멋진 곳이 나온다.

우리 식구들 포즈도 참 다양하다.

드디어 도착한 암석폭포

미약골트레킹의 종점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들어가보기도 하고..

막내는 물이 너무 차 오래 있지 못하겠다고 엄살이다.

9살난 조카는 뭐가 그리 신난지 날다람쥐처럼 쉽게 쉽게 올라간다.

첨벙거리며 물장난은 기본이고 오늘 하루 원없이 물놀이를 했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린 쫓아가느라 주변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려오는 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보니 이런 멋진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미야골 트레킹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프다.

준비해간 복숭아랑 옥수수로 일단 요기를 하고

도착한 곳은 잣두부부침과 막국수가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출발~~

잣두부부침과 전골 그리고 감자전에 동동주 한잔으로 맛있게 점심 마무리

두부요리는 먹을만 했으나 동동주는 영 아니었다.

식사 후 다음 일정대로 이번엔 수타사

그리 크지 않은 절이다.

절 바로 앞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연꽃이 그득하기도 하고 20여분 정도소요된다는 안내표지판이 있는 산소길이라는 산책로도 있다.

나머지 가족들이 지친 기색이 역력하여 우리는 연꽃이 있는 곳만 돌아 집으로 출발하려니 4시쯤이다.

처음 계획대로 너무 바쁘지도 않게 여유있게 돌아 본 가족들과의 즐거운 여행이었다.

갯완두

모래지치

골무꽃

반디지치

때죽나무

병꽃나무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해삼 한접시에 막걸리 한잔~~

참 즐거운 여행이었다.

28일 저녁 퇴근 후 창녕으로 출발~

창녕읍내에 도착하니 열시

숙소를 먼저 잡고 근처 주점에서 막걸리한잔으로 여행 분위기 업~^^*

아침 일찍 우포늪으로 출발

화왕산 일정이 없었으면

자전거를 이용하여 전부 둘러보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곧이어 김밥과 막걸리 물을 사서

화왕산으로 고고씽~~

산에 오르는 것을 정말 못하는데 내심 걱정이 되었으나 아닌척....ㅎㅎ

암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3군데

ㅎ 산을 잘 못오르는 것을 알고 가장 완만한

제3등산로로 올라가기로 결정...

올라가는 길에 비목나무도 찍어보고

천연기념물인 오색딱다구리를 다보고 완전 횡재한 기분..

드뎌 정상

억새풀숲에서 사진 한장

암튼 정상에서 김밥과 막걸리를 맛있게 먹고 또다시 능선을 따라 하산

하산길로는 제1등산로를 선택하여 내려 오는데

바위길에 곳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다.

내려오는 내내 제3등산로로 올라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가을 억새구경은 원없이 했다.

* 에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왜 안올라가는 것일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만 올라가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