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어요...

우리 신랑 민방위 훈련이 있어서 쉬는 날이었거든요..

민방위 훈련이 끝나고 전화가 왔드랬죠...

'애들 봐주는데.. 뭐 하나 사고 들고 간다고...'

'그래라' 했네요...

근데... 퇴근 후 신랑이 열 올리며 하는 말...

'뚜**르는 참 야박해이.. 깎아주지도 안해...'(허~ㄱ)

'12,400원 나왔는데... 400원 깎아달랬더니.. 안 된다고.. 안 깎아주면.. 덤이라도 주라고 했는데..

안 된대..'(흠... 이걸...)

'다른 데는 다 되는디.. 왜 여기만 안 되느냐'(다른데 어디 되는데.. )

흠.. 브랜드(??) 제과점인데.. 요런데서..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울 신랑..

장하다고 해얄지.. 어찌 해얄지.. 참 난감하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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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주세요...'

벌써 1달전이네요...

제 생일날이기도 했던 지난 달 20일에..

간만에.. 두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 왔어요..

담 날이 친구 결혼식이라.. 친정에 갔다가 시내 볼 일이 있어서.. 다시 올라왔다가..

테지움으로 해서.. 다시 친정으로.. 다시.. 조카를 하나 더 데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곳에...그리고..오.설록 박물관(?)으로..마지막으로 해서..

다시 친정으로 갔드랬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요거..솔직히..돈이 아깝네요...

나중에.. 제주에 놀러오시면.. 그닥..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은 곳이네요...

광고로만 보고.. 가 봐야지..했던게.. 음... 기대이하였네요...

제주에 살고 있지만서도..아직 가보지 못한 데가 너무 많네요...

열심히 돌아다녀야겠어요..^^

요..울 작은 아들램 땜에.. 같이 사진 찍는게..차~~암 어렵네요...

'사진 찍자' 해서..앉혀놓고.. 하나.둘 까지는 잘 앉아있드만..

셋하고..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벌떡 일어나서..사진 확인하러 달려와버리네요..ㅡ.ㅡ^

간신히 건졌다 싶은건.. 둘 중..하나는 딴청을 부리고.. 흠..

언제쯤이면....-.-;;

이건..그나마 낫네요..^----------^

이건.. 우리 막내동생네..아들... 성민이 조카네요..

오.설록 갔다오면서.. 녹차아이스크림 먹음서...

근데..울 현우는.. 녹차아이스크림이 입에 안 맞나봅니다..

쬐~~끔 먹고.. 엄마 먹으라고 주네요....

조카 성민인..다 먹드만...

제가 너무 달짝지근한 것만 줬나 봅니다..ㅡ.ㅡ^

우리 큰 아들램이네요..

이번 화욜저녁에..(해안도로는 못 갔네요..^^;) 동생이랑 외할머니랑  운동하러 '사라봉'이라는 곳에 따라 갔었어요...

근데 이 놈이.. 동생(아들램한텐 이모구요..)이 운동하러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순간..

저렇게 울상입니다...

큰 아들램.. 큰 이모를 그렇게 따르거든요...

웃기기도 하면서도..서운한 맘이 드는 건.. ???

이번엔 우리 작은 아들램이네요...

하루종일.. 집 속에서만 갇혀(?) 지내는지라.. 밖에 나오면 무진장 좋아합니다..

제가 일 다니기 전까진.. 가끔씩..(ㅋㅋ) 바깥구경도 해 주었구만..

제가 일 다니면서는 (친정엄마가 봐주세요..) 바깥구경을 하는게.. 형아 어린이집 하원 때 뿐이라 밖에 나가는걸 무진장 좋아해요...

이번에도.. 얼마나 신났는지... 주차장부터 운동기구 있는 곳까지.. 거리가 멀기도 하고.. 약간 경사진 곳이랑.. 올라가기가 힘들텐데.. 자~~알 올라갑디다..

정말 좋았나 봅니다..^^

이번 주말엔.. 날씨가 좋으면.. 콧바람이나 쐬러 가까운 곳(아무데나)에 다녀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