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만 V字형 회복

100년 만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엄청난 충격이라고 떠들었던 작년 9월의 전세계적인 금융 쇼크는 어찌 보면 싱겁게 지나가고 있다. 오히려 요즘 국내외 증시의 분위기는 경기가 최고로 호황 국면을 향해 가고 있는 축하 잔치와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고 강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처럼 지옥에서 천당으로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를 바꾸었을까?

필자의 판단으로는 거의 90% 이상이 중국의 힘이었다고 본다. <그림1>에서 보듯 중국 경기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진 작년 9월 이후 불과 2달 만에 저점을 치고 V字로 반등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침체된 세계경기 속에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세계증시가 반등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 같은 사실은 우리나라 수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림1>에서 보듯 우리나라의 수출이 2월부터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의 영향은 거의 없고, 오로지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한 대 중화권 수출만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된 것, 환율이 안정을 되찾은 것, 추락하던 기업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 등 모든 펀더멘털의 개선이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단언컨대, 이번 경기침체가 '00년 초의 Y2K 당시 경기침체기처럼 미국발 수요에만 의존하는 상황이었다면 KOSPI는 아직도 1000 포인트 아래 어디에선가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필자도 이처럼 중국 수입증가율이 2분기부터 증시를 들어올리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이렇게 강하고 이렇게 빠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중국의 V字형 회복의 힘은?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V字형 회복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근본적인 대답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이다. 중국은 작년 4분기부터 막대한 재정지출을 일으키면서 내수경기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발생한 부실을 메꾸는데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야 했지만, 중국의 정부지출은 내수 소비와 투자를 살리는데 직접 투입되었던 것이다. 그 힘에 의해 리먼 사태가 터지고 나서 불과 두 달 만에 경기의 저점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중국의 엄청난 대출 증가다.

<그림2>에서 보듯 중국의 대출은 작년 12월부터 크게 증가한 사실을 볼 수 있는데, 그 증가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발적이었음을 볼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중국의 올해 1분기 대출증가액은 작년 한 해 동안의 증가액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돈이 엄청나게 풀렸기 때문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양을 하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또 그렇게 대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중국이 글로벌 신용경색의 무풍지대였다는 의미도 되긴 하지만 이처럼 과도한 대출 증가가 있었다는 것은 좀 부담스럽다. 아무리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더라도 정부 정책에 의해 이처럼 엄청난 대출이 풀렸다는 것은 심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늘어난 대출로 인해 중국에서는 이미 유동성 부문의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그림3>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중국은 M2/명목GDP 비율이 '00년 이후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으며, 잉여유동성(통화증가율-산업생산증가율) 지표도 역시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다. 또한 대출의 증가가 중장기보다는 단기 부문에서 더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에 향후 대출을 억제하는 정책을 쓸 경우에 시중 유동성이 억제되는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유동성 정책 관련 당국자의 커멘트에 주목할 시점

최근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중국의 통화정책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듯 하다. 대출을 통제해야 한다는 발언도 많지만, 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의 신규대출 증가를 계속 용인하는 발언을 하는 등 고삐를 죄려 하지 않고 있다.

연초에 중국의 국무원은 올해 대출규모를 5조위안 내외 정도로 전망했으나, 1분기에만 4조 5,800위안의 대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자들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8조위안의 대출보다 더 큰 8조위안의 대출을 예상한다는 발언을 하는 등 너무 경기부양에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분석했듯이 현재 세계경기나 증시의 핵심적인 원동력은 중국경기다. 여기에는 중국의 막대한 대출 증가 등 유동성의 힘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의 추세에 대해서는 계속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유동성 정책 관련 당국자의 커멘트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http://stock.naver.com/research/pro_invest_read.nhn?expert_code=5&nid=231

미증시는 단기간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기술적 과열권에서 지지선 찾기가 아닌 상승에 대한 조정의 폭을 통해 증시를 보는 것이 이곳에 미국증시분석을 하면서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관에서 낙관이 아닌 중립으로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곰의 무기는 실업률, 4월부터 시작되는 대표기업의 본격적인 실적을 무기로 준비 중입니다. 점차 곰의 무기가 소진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후행성의 지표로 S&P 500지수 바닥이 9개월 정도 선행했다는 점, 지난 2월 미국의 실업률은 8.1%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향후 비관적인 전망은 두자리수, 평균적으로 9%를 상회하는 실업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4월초 3월 고용지표발표에 따른 증시움직임은 좋은 단서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인 1분기 대표기업 실적발표는 기업측면에서 비용감소, 대규모 감원을 통한 기업실적의 착시효과가 증시에 나타나느냐와 3월 상승의 촉매제였던 올해 흑자를 내고 있다는 대표금융기관 CEO의 코멘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 다시 투자자에게 실망을 준다면 불확실성이 또 고개를 들며 위기의 4월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실적발표와 관련해서는 과거 경험상 한쪽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 즉, 심리적 측면이 강합니다.

먼 과거 대표기술주 시스코가 실적호전발표로 증시의 강세를 주도했을 때에 차후 대규모 감원을 통한 실적호전이라는 B side 문서가 노출되면서 다시 폭락을 보였던 것을 보면, 대규모 감원을 통한 실적호전의 착시효과가 나타나는지, 또는 최악은 지났다는 기업들의 전망이 나오는지에 중점을 추면 3월 황소의 승리가 지속될 것인가를 알려주는 단서로 보고 투자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4월은 실업률을 필두로 곰의 승리 장세를 예견하는 보수적인 리포트가 있으니 위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투자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악은 벗어났다는 심리

이번 주 주택관련지표과 소매지표를 통해 이제 최악을 지났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황소가 꿈틀거림을 보였습니다. 아직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부동산과 금융, 그리고 소비부문에서 2008년과 다르게 바닥을 감지케 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추세전환이 아닌 하락속도가 둔화됨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이 '경기 악화 속도가 일부 영역에서 둔화되고 있다' 라고 말로 대변될 수 있습니다.

주택관련 지표를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상 밖의 호조가 지속적이냐 일시적인 것이냐의 확인 절차가 4월에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태에서 증가폭이 아니라 하락폭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다면 증시에 더욱 더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약세장 속의 반짝 랠리냐의 논란은 실업률과 주택지표의 둔화(정체)와 추세전환은 증시의 추세전환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금과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증시로의 대규모 자금이동도 이때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본 단. 중기의 긍정의 변화들

1. Divergence

모든 대표지수가 주간차트상 Divergence가 발생했습니다.

2. 비관론자의 Elliott Wave Theory의 실패

비관론자들은 최근 상승세가 50일이평선의 도전 실패와 2009년 하락추세선 저항에 걸려 하락 5파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불변의 법칙 중에 ‘4번 파동은 절대로 1번 파동과 겹치지 않는다.’라는 것이 50일 이평선의 돌파와 더불어 깨지고 말았습니다.

기술적분석 도구 중 50일 이평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듯이 현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 속에 하락추세선과 50일 이평선의 지지가 이루어진다면 증시는 또 다른 상승의 모습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3. 금의 상승탄력 둔화

금 차트의 경우 현 추세선의 지속여부와 이탈여부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증시에 단서를 줄 것입니다.

4. BNYSE vs BPI

위의 4가지는 긍정의 시그널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현 증시의 체크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단기조정의 폭을 보자(50일 이평선의 지지여부 체크)

2. 최악은 벗어났다는 심리의 지속여부

3. 곰의 무기는 현재 많이 약화됐고, 마지막 무기는 4월 발표 될 실업률과 기업실적임.

결론적으로 현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측면이나 거래량 측면에서 수급상황도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 속에서 기간조정의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즉, 증시의 변동성을 이용한 단기매매자라면 현재 과열구간에서 추격매수보다는 숨고르기 양상이 어디에서 멈추는가를 확인하고 신규 참여하는 것이 단기 리스크 차원에서는 올바른 판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가의 흐름은 당연히 파동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시각은 미 증시가 4월이 그 동안의 하락장세의 마지막 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2009년 저점을 하회할 확률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이것은 상승추세의 전환이라기 보다 현 바닥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는 것으로 현 2중 바닥 패턴에서 추가적 하락이 오더라도 시간을 비롯한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3중 바닥에서 현 하락장이 멈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4월 1분기 실적발표는 기업 옥석 가리기를 통한 종목장세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발굴에 힘 쓰시고 옥석을 가려 중장기 투자를 한다면 아주 좋은 선물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판단의 한 도구로 활용하십시오.

http://stock.naver.com/research/pro_invest_read.nhn?expert_code=12&nid=206&page=1

中거시경제학회 비서장…"美 줄도산, 달러화자산 투매 우려"

지난해보다 충격파가 훨씬 큰 제2차 세계 금융위기의 폭풍이 곧 덮칠 것인 만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거시경제학회의 왕젠(王建) 비서장이 23일 경고했다.

그는 이날 금융시보(金融時報)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인들의 소비 감소로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할 것이라며 "일부 학자들은 세계 금융위기의 폭풍이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충격파가 훨씬 큰 또 다른 세계 금융위기가 상반기에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소비를 대폭 줄이면서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금융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것도 미국 기업들의 자금줄을 마르게 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미국 기업들이 무더기로 파산하는 사태가 곧 발생할 것이며 이는 또 다시 미국 금융시장에 제2차 충격을 가져다줄 것이고 금융시장에서도 줄도산 사태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비서장은 "금융시장에 지금보다 훨씬 큰 폭풍이 불면 국제자본들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달러화 자산을 투매할 것이며 이는 또 다시 세계 경제위기와 사회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주가,차트)국들은 국내적으로 상당한 시간을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는 한편 국제적으로는 기축통화 쟁탈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유럽 국가들의 국력을 쇠퇴시키지 않았다면 미국이 세계 패권을 거머쥘 수 없었듯 이번 세계 금융위기도 중국에 역사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며 "국제정세가 대변동을 겪고 있는 와중에 중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상황이 추가로 악화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거시정책을 입안하지 않으면 위기가 심화될 경우 수동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것인 만큼 그 대응책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는 것보다 수출환급금을 늘리는 것이 더 좋은 정책 선택"이라고 말했다.

http://kr.finance.yahoo.com/news/view?aid=2009022313412213101&cat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