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선여생의 일생. 규장각 교양총서라 하여 나온 책인데 크게 기대 하지 않고 봤음에도 아주 재밌었다. 신사임당이 자신이 살던 당대에는 중국까지 이름이 알려진 천재화가 신씨였고 유교이념에 맞지 않는 도교풍의 그림으로 다른 남자의 '찬'을 자신의 그림에 받을 정도로(무려!13명이나) 국제적 명성을 지닌 '개인' 신씨였다가 어떤 경로를 거쳐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부덕의 상징으로 칭송받는가 하는 과정

에 대한 2장은 특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또한 이책은 이것저것 읽어왔던 여러 조선 미시사관련 자료를 하나로 볼 수 있는 일종의 종합판정도가 되는 것 같아서 이책의 참고서적들을 찾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페르시아가 좋다. 에세이 작가 총서라 해서 나온 책인데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지방-에 대한 동경을 키워와서 좀 기대를 하고 본 책이었는데 샀었으면 약간은 실망했었을듯. 블로그가 더 나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슝슈님을 모시고 도서관을 다니며 한두권씩 요새 책을 빌려온다. 빌리는 장르는 주로 취미-_-;; 그래도 뭐.. 안빌려오는 것 보다는 빌려오는 것이 시간대비 효용은 좋을 꺼라고 우겨본다.

월급여250으로도 착실히 저축하여 멋진 가계부를 올려주고 계시는 님의 가계부 댓글을 읽다가 알게 된 els 정리 블로그 ㅋ

나도 가끔 가봐야지! http://rullru.tistory.com

EBS다큐프라임방영후에 그걸 정리해서 펴낸  육아책을 서점에서 보면 표지를 관심있게 보게된다.

어제는 육아쇼크(이건 EBS껀 아니지만)라는 책과 아기성장보고서라는 책을 샀다. 더불어 빨간모자 패티와 그리기가 제일 좋아라는 뽀로로 관련 책도-_-;;

육아쇼크라는 책에서는 정말 신기한 '마음의 도구'라는 교육법이 나와있는데, 꼭 해보고 싶다.

아마 검색해보면 하는 법이 나와있겠지? 아기성장보고서는 교육학에서 배운 내용과 많이 겹쳐 있어서 좀 술술 읽히는 경향이 있었다.

암턴 그동안 좀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막 놀리는 내 방식이 그다지 크게 잘못된 건 아닌 것 같으니까....

그동안 날도 넘 춥고 해서 계속 집에만 있었던 것도 맘에 걸리고 했는데... 화욜날 슝이 전래동화가 오면 나도 좀 재밌게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