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아이의 손을 들여다 보시는 어머니

안경알을 닦아내고 햇살에 비춰보는 여학생

빨간 대추알 큼직한놈 이리저리 닦아 들고 보는 마음

찬물줄기를 힘차게 힘차게 치고 올라가는 검은 물고기의 손살같은 헤엄솜씨

죽은시인의 사회, 벌킬머, 폭풍속으로,진용,애마부인

소리, 공간, 말, 다리, 나무, 새, 빛,겨울

남아 있는것이 다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나를 지배한다.

소리 내어 울었던적이 있다.

그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내가 울지 안는이유는 우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우는 순간의 고통은 나는 싫다.그래서 울지 안는다.

오늘 울었다.

함께 하는이가 없었던 기억속의 울음은

기억해내는 나를 바라보며 그래서 울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 한다.

나의 눈물을 본 사람의 기억력이 오리 같았으면,,,

이제 준비를 해야 하지

내가 울때 지켜 볼 사람이 생기면 부끄럼을 없애야 하니까

눈속에 넣을 것이 생기면 만족 해야지

철창을 두손으로잡고 그가 날 내려다 본다.

불혹의 나이를 잃어버린 나이 새월의 흔적을 잊은 얼굴의빛

동생의 처지를 걱정하는 감옥살이 하는 형님

형님이 부끄러 할까봐 아니 외로와 할까봐

동생은 형님을 걱정 하지만 형님의 따스한

미소에 그 방안을 오히려 부러워 한다.

형님이 계시기에 그곳은 여기 보다 아늑해 보인다.

형재는 이렇게 이별 하지만 이별을 해야 하지만

형님의 음성은 내귀를 따라

따스함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