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하고도 몇달전이었나보다 !!

그당시 내가... 현직에 겸임으로 새로 취임하였는데...

그당시 내가 새로 수장으로 취임하게된 조직내 부서장들과 나.. 그리고 전임자와 함께..

이임 및 취임 기념 회식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

그당시 글을 올렸었는데...  ☞   허망했던 어제저녁 회식 ^^  (2005.6.8)

글의 요지는 내가 첫 부서장들과의 회식이라...  약간은 긴장하여.. 저녁식사후 2차 가서..

과연 어떤식으로 .. 그들과 술대작을 하나 걱정하는데.. 막상 그들은 나에대한 잘못된 소문

(술이 엄청 쎄다는 ..ㅋㅋ)을 듣고.. 미리 겁을 잔뜩 먹고 도망가 버린다는 이야기다 !! ㅋㅋㅋ

여러번 말했지만.. 어떤 글을 남긴다는것이 이럴때 참 좋다...

깔깔방에 가서 찾아보니.. 그 글이 2005년 6월8일에 올린거다 !! 

그 글이 아니었다면 정확히 언제였는지를 영영 잊어먹었을것 같다 !! ^^

그 다음주에 또 그 부서장들이 내는 축하 및 환영 회식이 있었는데..

저녁식사후.. 그들(6명)이 나보고 하는 소리가... 혹시 7080 에 가보셨냐고 묻는다 ??

언뜻 들어는 보았지만 가본적이 없다고 하니.. 그럼 그리로 가시자고 했다 !!

7080 이라... 그 뜻은... 70년대 80년대 학번.. 즉 그당시 대학교 다닌 세대들을 일컷는다 !! ㅋㅋ

도착한곳은 7080 Live 인지... 정확치는 않은데... 대략 비슷한 곳이었고...

그곳 주변에 7080 이 들어가는... 비슷~한 간판을 가진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

그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는 집에 들어가보니... 정말 7080 시대 노래가 연주되고 있었고..

앞자리에는 작은 무대도 있어.. 사람들이 나와 춤도 추고 있었다 !! ㅋㅋ

분위기가 대단히 좋은듯 한데... 미처 무대에 못나간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혹은 일어나

어깨춤들을 리듬에 맞춰 추고 있었다 !! ㅋㅋ

7080 세대.. 나이 중후한 남녀들이 몰려 있으니... 참으로 일찍이 보지못한 풍경이었다 !! ㅋㅋㅋ

그 세대 남녀들이 술한잔씩 하면서 그 당시 노래로 그 당시의 고고장.. 디스코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듯 했다 !! ㅋㅋ     그러므로서  아마도 그당시의 추억들을 더듬는듯 했고..

동시대 동류 의식을 집단으로 느끼며... 다들 어딘지 행복해 보이는듯 했다 !! ^^

자리에 앉아 있는데.. 웬 아줌마들.. 물어보거나 허락도 없이...다른데는 빈자리가 없다며..

우리쪽에 와 막무가내로 앉는다 ㅋㅋ     다른데로 가달라고 할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 !!

나이든 아줌마들이라.. 정말 남자들보다 훨씬 용감하고.. 일어나 흔들흔들 춤들도 잘춘다 !! ㅋㅋ

나중에야 겨우겨우 자리가 정돈되어... 우리끼리 오봇하게 폭탄주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 !! ^^

우리끼리 오봇하게 폭탄주를 즐기고 있는데...

웨이타가 오더니... 합석하시겠냐며.. 냅다.. 아줌마 7명을 우리쪽으로 몰아온다 !!

얼떨결에 험상궂은 아줌마들과 쌍쌍으로 합석을 했고... 결국 마지못해 술만 마시게 되었다 !! ㅋㅋ

슬쩍 살펴보고 이야기 들어보니... 그냥 그 주변동네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 아줌마들인데...

7080 시대사람들이라.. 추억의 7080 노래도 들을겸.. 술한잔 스트레스도 풀겸.. 가끔 온단다 !!

게다가 아줌마들은 와서 맥주 한병만 달랑 시켜도 되어... 돈 부담도 없단다 !! ㅋㅋ

취임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 아직은 낯이 설고 친하지 않은.. 아랫사람 부서장들 보는데서..

그들중 일부처럼... 나가서 춤 추기도 그렇고... 어떤 튀는 행동도 하기 어렵고 하여...

그냥... 쑥맥처럼 앉아서... 점잔을 빼며...  술만 술술 축내다가... ㅠㅠ

드디어 갈시간이 되어... 휴~~ 다행이다 !!!  라고  속으로 외치며 나왔다 !! ㅋㅋ

그런데.. 나왔는데... 으악~~ !!!  그 아줌마들도 따라 나왔다 !! ㅠㅠ

우리가 마음에 드나보다 !! ㅋㅋ     노래방이라도 함께 가잔다 !!

부서장들... 자기들은 먼저 갈테니.. 나보고 노래방엘 같이 가시란다 !! @@

몸이 피곤하고 이미 취하여 갈수가 없다고 겨우겨우 핑게를 대고... 냅다 집으로 도망갔다 !! ㅋㅋㅋ

그게 7080 의 처음이자 마지막 추억이다...!!! 

나나 내 주변사람들이 술마시러 다니는곳과는 전혀 분위기가 맞는것 같지 않아... 

그후로는 가본적이 없는데... 요즘도 그런집들이 있나 모르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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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080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한두달에 한번 정도 내방에 나타나는 어느 외부손님이 있는데

그분이 나보다 두세살 어린것 같은 느낌인데... 어제 오더니..

추억의 7080 노래를 들어보시라고 특별히 사왔다며... 7080 노래들이 담긴 CD 를 내놓는다 !!

나는 사실 (속으로) 약간 당황했다 !!  @@

요즘이 어느시대인데.. CD 를???...  요즘 아직도 CD 로 노래 듣는 사람 있나 ??  나만 아닌가 ?? ㅋㅋ

그친구가 간다음.. 혹시나 해서 CD 케이스를 뒤집어보니... 뒤에 작은 봉투가 하나 붙어 있었다 !!

CD 케이스를 뜯어보니... CD 세장이 들어 있었다 !!!

CD케이스에는 CD 세장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제목과 가수 이름이 있었다 !!!

워낙에 TV를 안보고.. 노래며.. 영화며... 연예계 계통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

7080 시대 사람임에도.. 훑어보니... 아는 노래가 대충 10개도 채 안되는것 같다 !! ㅠㅠ

컴퓨터 Player 에 넣어서.. 몇곡 눈감고 감상하였다 !!!

가끔.. 시간날때.. 몇번 더 감상해 보고자 한다 !! ㅋㅋ

아... 추억의 대학시절... 젊은시절... 7080 시절이여... ㅠㅠ

아.... 왜... 세월은... 이다지도 빨리 흘러가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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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정말 빠릅니다... 2009년 시작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 중순이네요 !!

이제부터 연말까지는 정말 달음박질 하듯이 지나갈것 같습니다 !!

연말 가기전에.. 모든분들께 행운이 !!!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