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중복 때... 하루 전에.. 거시기를 먹으러 갔었다.  ( ☞  중복 - 거시기 배받이살 수육 !! )

3명밖에 안 되어.. 전골과 수육을 다 먹을 수가 없기에.. 그 당시.. 수육만을 먹었다.

오늘이 말복(末伏)이다 !!

말복을 맞이하여... 말복 날 당일은 손님들이 미어터질 테니...

지난 금요일에.. 지난번에 갔었던.. 거시기 집에 또 갔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갔었던 3명 + 2명, 즉.. 모두 5명이라...

한두 명쯤 더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수육과 전골을 시킬 수 있었다.

수육과 전골이 다음과 같이 나왔다.

전골 대(大)자 하나면 5명이 충분하다고.. 주인아줌마가 말했는데... 수육도 먹어야겠기에.. 수육도 시켰다.

과연.. 5명이 이것을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도전해보기로 했다. ㅋㅋ

수육 !!

지난번처럼.. 가장 비싸고 맛있다는.. 배받이살이란다.

전골 !!

역시.. 배받이살과... 갈비가 들어있다.

인심 좋은 주인아줌마가 손이 큰지... 양이 어마어마하다. ㅋㅋ

소주를 따라서.. 거국적으로 건배를 한 다음에.. 먹기 시작한다.

수육을 먼저 집어다가 먹는다.

전골도 집어다가 먹는다.

또.. 집어다 먹는다. ㅋㅋ

계속 먹는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수육 !!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한참 남은... 전골 !!

내 입맛에는 전골이 더 맞는것 같았다.

계속 먹는다.

그저 그런 반찬 !!

원래 거시기집은 반찬이 별로 없다. ㅋㅋ

오른편 하단에.. 마늘 대신에 먹는.. 생강이 보인다.

참, 거시기 먹을 때는.. 마늘을 먹으면.. 절대로.. 안 된다.

마늘이 나오는 집이 있다면... 뭔가 잘 모르는 엉터리 집이다. ㅋㅋ

힘내서 먹는다.

얼마 안 남은 배받이살 수육 !!

아직도 한참 남은 전골 !!

정말 많이 주었다. ㅋㅋ

전골의 국물맛이 정말로 좋다며.. 나에게 드셔 보라며.. 국자로 덜어준다.

먹어보니.. 정말로 좋다 !! ㅋㅋ

맛이 좋아서... 다 먹은 다음에.. 또 달라고 했다. ^^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 ㅋㅋ

양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다행히.. 매니아가 2명 있어서.. 그들이 힘내서.. 얼추 다 먹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전골의 모습 !! ㅋㅋ

이제.. 거기다가.. 밥을 볶는다.

주인아줌마가... 뭔가를 더 가져다가 쏟아붓고.. 공기밥을 넣고.. 볶기 시작한다.

완성되어서.. 조금 덜어다가 먹는다.  휴~ 배불러 !! ㅋㅋ

일 인당 소주 한 병 정도를 먹고... 자리가 끝났다.

다들.. 괜찮은 집이라며... 다음에 또 오잔다. ㅋㅋ

그런데.. 정말 거시기가 몸에 좋은 걸까 ??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내 경우에... 이걸 먹은 다음날은.. 술을 많이 마셔도.. 아침에 거뜬하다는 사실이다. ㅋㅋ

또 한가지 신기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주인 아줌마가.. 사실은 할머니다 !!

그 할머니가..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고 피부가 엄청나게 곱다.

그 할머니 말이.. 자기가 오랜 세월.. 그것을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ㅋㅋㅋ

아무튼, 안 먹었었던 해도 있었고, 먹어야 일 년에 한두 번이니...

몸에 좋은들 어떠하리.. 안 그런들 어떠하리.. 한 끼 음식으로 잘 먹었으면 그만이지... 의 마음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