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같이 식사해야 할 손님이 있기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가끔 가는.. 며칠 전에도 갔었던.. 가까운 그 식당으로 갔다.  ( ☞ 돼지 김치찌개와 굴비구이 !! )

손님은.. 여성(HJY)인데.. 수원 쪽에서 일한다.

모두 6명 정도가 함께 갔다.

자리에 앉아.. 고심 끝에.. 간만에.. "불고기 정식"을 시켜보았다.

작년에 그 메뉴를 먹은 기억이 있으니.. 실로 1년 만이다.  ( ☞ 불고기 정식 !! )

일단.. 밑반찬 등이 깔렸다. 

이런저런 재미난 이야기 끝에.. 식사를 마쳤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멀리 못 가고.. 앉은자리에서.. 커피를 먹기로 했다.

내가 주문한.. 카푸치노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의.. 향방/영향/정책/대책 등등을.. 너도나도 이야기하다가..

나도 어제 와이프한테 들은 이야기를 재미 삼아 했다.

와이프 남동생의 아들, 즉, 외조카 이야기를 언젠가 했었는데...

그 조카가.. 영국에 산다. 

( ☞ 런던에서 만난 조카 !!,   ☞ 역시 틀리구나 !!,   ☞ 런던에서 온 손님과 외조카 소식 !! )

건축(Architecture) 분야의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이.. 영국 런던에 있는 AA School인데...

그 조카가 한국에서 중학교 졸업 후에 영국에 건너가 고등학교부터 다녔고...

런던 AA School에 진학하여.. 졸업을 했고..

영국 왕실 건축사 자격증을 따서... 런던에 있는 모 세계적인 건축회사에 다니며.. 동시에...

런던에 있는 모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물의 대부분은..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런던 AA School 출신들이 디자인한 건축물들이란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건축물들이 있는데.. 가령..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한 사람이..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인데..

그 역시.. 바로... 런던 AA School을 졸업한 건축사이다.

그 조카의 엄마... 즉, 올케가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어와..

울먹이며 이야기한 내용인데...

영국에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졌고.. 영국은 미세먼지가 없고.. 우리와는 문화가 달라...

마스크를 잘 안 쓰기에.. 마스크가 흔하지 않고... 마스크를 구하기가 엄청 어렵단다.

올케가... 아들 걱정에..

별것도 아닌 마스크 10장을 택배로.. 영국 아들에게.. 부쳤는데..

마스크의 국외반출 금지라며.. X-ray 검사에 마스크가 걸렸다며... 택배가 반송되었단다. ㅋㅋ

올케가 울먹이며...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한다며...

엄청난 돈인 국민의 세금을 들여.. 중국에.. 일본에.. 이란에... 전세기까지 파견해가며.. 자국민을 데려오는데...

자기도 전세기까지는 아니지만..

엄연한 자국민인.. 대한민국 국적의 아들을 보호하고자.. (겨우) 마스크 10장을 택배로 보냈는데..

그걸 막다니.. 이 정부가 정신이 있는 거냐며.. 온갖 불만을 털어놓더란다. ㅋㅋㅋㅋㅋ

대충 그런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야기를 해 주었다.

우리나라 마스크가 모자란다고 온갖 아우성이니.. 정부가 외국으로의 마스크 반출을 금지한 것인데..

물론 큰 방향으로야.. 좋은 정책일지 모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경우의 수가 수도 없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인 면을 들여다보며..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사람들이,, 영혼 없이.. 고지식하게 일하다 보면,,. 이런 약간의 문제점들이 노출될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이런 예외적인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조금씩.. 계속해서.. 정책을 가다듬으며 개선해나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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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울먹이며 투덜대는 올케의 이야기를 와이프가 끝까지 경청해주었고.. 다독거려 주었단다.

조카와 절친인.. 미국에 사는 둘째 아들에게.. (미국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지만.. 마침 구해놓은 것이 있다 하니..)

영국 조카에게.. 적절한 양의 마스크를.. 빨리.. 부쳐주라고 말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