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 돌보면서 공부하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공뭔 공부를 한달전쯤 부터 했었는데

정말 만만치가 않다.

전공 살려서 시험치고 싶어서 전공부터 잡고 보고있는데

정말이지 안하던 공부할려니 힘이든다.

정신차리고 공부해야지....

잘되서 내게도 직장이 생기면 좋겠다.

잘려고 애들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한시간동안을 뒤척이며 잠을 청했다.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그러다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침대끝에 앉아있자니

눈물이 주루루룩 흐른다.

펑펑 울었다.

눈물이 왜 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갑함과 매일매일 생활이 똑같은데서 오는 실망감이랄까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가 부럽다고들 한다.

나도 한때 부러워 했었다.

결혼해서 아이낳고 집에서 남편 내조하며 지내는게 한때 바램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전혀 부러워할일이 아니었다.

숨이 막히고...어디가 출구인지..입구인지 모르겠으며

어딜가도 내 자리는 없는듯한 황당함을 느낀다.

아직 내인생에 갈길이 멀고 먼데...

오늘 새벽만 우울해 하고

오늘 아침은 기쁘게 맞이하고싶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햇살가득한 아침을 맞이하게 기회를 주는데

내게는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그냥 견뎌내야할 하루로만 느껴진다.

참 좋지않은 징조다. ㅎㅎㅎ

요즘 잠이 안와서 미칠노릇이다.

내일도 할일이 많다.

그걸아는데도 막상 잠을 잘려고 누우면 잡념에 그냥 잠도 안오고

눈이 말똥말똥...

이렇게 잠 안올바에 잠 올때까지 기다리자며 안자고 있는데

더 잠이 안온다.

이러다 또 4시쯤 잠이 들어 내일 11시가 넘어도 무거운 몸 일으키지도

못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러면 또 무거운 머리를 이고 애들한테 악써대며 하루를 시작하겠지...ㅠ,.ㅠ

잠자는 시간이 들쑥날쑥이다.

특히 집안에 일있고 이러면 잠을 더 못자곤 한다.

우리남편 정말로 잘잔다.

어쩜 저리도 잘 잘수 있는지 오늘따라 무지하게 그 단순함이 부럽다.

아침에 6시에 기상하고 싶다...정말로...

지금또 가서 누워봐야겠다.

불면증이 사람잡는다. 잡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