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려면 지금 사세요” 
[한겨레신문] 2004년 02월 08일 (일) 22:02
 
 [한겨레] 업체들, 할인·경품행사 등 판촉전 불꽃
극심한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2월에도 각종 판촉 행사로 소비자 잡아끌기에 나서고 있다.
1월달 내수 판매 하락폭이 가장 큰 기아차가 가장 적극적이다. 기아차는 2월 한달 동안 △오케이할부(6개월은 10만원씩, 이후 1년간 마음대로 할부) △오토리스(리스상품) △125% 할부(차량가의 125% 대출) △내맘대로 할부(매월 이자만 납입하다 언제든지 부분·만기상환) △봉고 할부(2~3년까지 차량가의 20~30%까지 이자없이 유예) △1년 거치 할부(1년간 이자만, 2~3년간 원리금 균등상환) △인도금 유예 할부(차량의 40~60% 유예후 상환)등 7가지의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카니발(100만원) 옵티마·리갈(70만원) 비스토·카렌스·엑스트렉(50만원) 리오SF(30만원)의 할인행사를 하는 한편, 쎄라토 구입 고객 중 신입사원과 신혼부부, 신규면허 취득자, 신규 사업자, 신입생, 첫 차 구입자, 졸업생, 승진자, 여성고객에게는 MP3플레이어(30만원)를 무료 장착해준다.

현대차는 기존 판촉 행사에 ‘J.D. 파워 2년 연속 1위 수상기념 고객 사은 이벤트’를 추가했다. 행사기간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거나 지점을 방문한 고객은 10만원을 깎아주고, 이 가운데 3천명을 추첨해 10만~100만원 추가 할인도 해준다. 아반떼 10만원, 이에프쏘나타 30만원, 그레이스·스타렉스 10만원, 테라칸 30만원, 트라제 100만원, 라비타 30만원을 깎아주는 할인행사도 계속 한다.

르노삼성차는 2월중 영업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손목시계를 240명에게 제공하고, 이벤트 종료 후 전 응모 고객 중 3명의 고객을 선정해 ‘클럽 메드 리조트 여행권’을 경품으로 주는 ‘시시각각 행운 대잔치’를 실시한다. 또 르노삼성자동차 카드의 적립포인트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를 배로 늘려주는 ‘더블카드포인트’ 행사도 진행된다. 현금구매 고객에는 기름값 3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SM3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지엠대우차는 ‘마이너스 할부’를 이달에도 연장실시하기로 했다. 마이너스 할부는 ‘-1%’의 할부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무이자할부에 더해 추가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실시했던 무이자 할부는 중단한 대신 자유납입식 할부와 정상할부, 삼성카드 오토리스 등의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3월7일까지 추첨을 통해 노트북 10대를 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일-출퇴근용, 주말-레저용, SUV 인기 좋네 
[한겨레신문] 2004년 02월 08일 (일) 22:02 
 
[한겨레] 2000년대 들어서 불기 시작한 스포츠실용차(SUV) 바람이 올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기아차가 잇따라 신형 스포츠실용차를 내놓을 예정이고, 수입차들도 앞다퉈 신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 스포츠실용차 갈수록 인기=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의 SUV는 모두 28만7788대가 팔려 전년보다 3.3% 줄었다. 하지만 내수 침체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이 19.3% 감소한 것과 견주면 오히려 선호도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의 비중은 해마다 높아져 현재 30%에 육박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어느 때보다 신차가 많이 출시되고, 주 5일근무제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포츠실용차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레저용 뿐 아니라 일반 출퇴근용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가족용이나 레저용으로 한정되는 미니밴과 달리 잠재력이 훨씬 크다”며 “일반 세단형 승용차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때 레저용 차량(RV) 시장을 주도했던 미니밴은 점유율이 2001년 20.58%에서 2002년 18.2%로 줄어들고 지난해에는 13.1%로 급감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시장 점유율 수직상승
국내 현대·기아차 이어
수입차 10여종 신차 출시
■ 어떤 차들이 나오나=일단 국내업체들은 작지만 고급스럽고 쓰기 편한 스타일의 소형차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미국 시카고모터쇼에서 2000∝급 5인승 소형 스포츠실용차인 투싼(미국명·프로젝트명 JM)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스포츠실용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차급을 원하는 소비자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반떼XD

플랫폼을 기본으로 싼타페보다 약간 작아 ‘베이비 싼타페’라고 불린다. 현대차는 “전자식 4륜 구동방식을 적용해 도로조건에 따른 전륜과 후륜의 동력 배분이 자유로워짐으로써 경제적인 연비와 우수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초 국내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기아차도 6월께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 소형 스포츠실용차 ‘KM’(스포티지 후속)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현대 투싼이 부드러운 스타일이라면 이 차는 좀더 각이 지고 콤팩트한 스타일”이라며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업계도 올해 내놓을 신차 50여종 가운데 10여종을 스포츠실용차로 예정해 놓고 있다. 이미 지난달에 포드가 링컨 에비에이터를, 랜드로버가 뉴프리랜더를 출시했다. 배기량 4600∝급 대형 모델인 링컨 에비에이터는 V8엔진으로 최고 304마력을 자랑한다. 뉴프리랜더는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모두 들어왔다. 오는 12일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그랜드체로키 디젤모델인 2.7CRD를 내놓을 예정이고, 다음달에는 지엠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실용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5월에는 베엠베(BMW)에서 X5에 이어 ‘X3’를 내놓는다. 2500∝와 3000∝급 두 모델이 시판되며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고 베엠베는 설명했다. 11월에는 폴크스바겐에서 투와렉의 디젤엔진 모델 2가지를 내놓는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스포츠실용차의 점유율은 2001년 10%, 2002년 10.9%, 2003년 15.5%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도요타의 렉서스 RX330이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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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IP~

차를 구입해야는데..고민이다. 재테크의 적이 차량구입이라는데..적금 20~30만원과 예금 1000~1500만원을 날리는

거라고..그래도 사고싶다. 올해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그에따라 심각히 고려해 봐야겠다.쩝.

중고차라도 사야할듯.--;

지난 6개월간 ㅇ씨의 투자 성과는 나쁜 편이다. 추천종목이 나오면 곧바로 해당 주식을 매수한다. 좀 기다리라고 조언하는데도, 그는 기다림을 참지 못하는 편이다. 방송이나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보고서는 적어도 수백만 명이 동시에 보고 듣게 되고, 그중 일부만 따라 사더라도 그 순간 주식은 오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삼일이 지나면 단기투자자들의 매도로 다시 밀리게 되는데, ㅇ씨는 이 때 또 떨어진다면서 매도한다. 오를 때 따라 사고, 떨어질 때 따라 파는 잦은 매매가 그의 투자손실 이유다.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대개의 경우 앞으로 1, 2년간의 수익 전망을 통해 이익과 주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매도나 매수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어느 투자자고 1, 2년씩 묻어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실제 매매를 활발히 하는 투자자들은 대개 한 달을 넘기지 않는 편이다.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을 한달 이내로 잡는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은 향후 6개월 이상을 놓고 비교한다. 이런 ‘시간적 차이’가 바로 투자자들과 증권사 직원의 애증관계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들이 장기투자를 해도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모든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에 근거해서 완벽하게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투자하지는 않는다.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투자가 오히려 더 성행하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주식시장 자체가 이론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시장이다. 가설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다. 시장 자체가 비합리적인데 논리적 주장이 통하지 않음은 당연하다. 고스톱 처음 배운 사람이 당일에는 돈을 따는 것과 같다.

ㅇ씨의 모습은 어쩌면 “논리적 주장은 비합리적인 전쟁에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길게 봐서는 논리적 접근이 비논리적 마구잡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게 나의 믿음이다.

이두원 대우증권 양재동지점장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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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IP~

종목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때는 길게 보고 하지만 단기간의 시세 흐름에 연연해 진다.

증권전문가가 한말중에 기억에 남는말이 있다. 개미투자자가 정보의 흐름에 따라 투자하면

수익올리기 힘들다고 한다. 회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장기투자마인드를 지킬수 있을때만이 투자의 성과를 올릴수 있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