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편을 보았다.

하나는 Black

다른 하나는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다

두 영화 모두 마음 속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고,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서 두 영화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Black은 태어날때부터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미셀이라는 소녀와 그녀의 수족과 같은 사하이

선생과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 때문에 8살 때까지 배우지 못하여 짐승이나 다른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사하이 선생은 그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미셀이 처음 배운 단어는 'water'였다. 그렇게 사하이 선생과 미셀은 서로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사하이 선생은 미셀이 독립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미셀은 정상인이 다니는 대학을 들어갔지만, 계속 낙방하던 차에 사하이 선생은 알츠하이머로 그녀의 곁을 떠나게 된다.

나중에 선생님을 찾았을 때 그는 이미 단어 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고, 그녀는 그런 그를 위해 매일 노력한다. 그러던 중 그녀는 20년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가장 먼저 그녀의 선생에게 다가간다.

볼 때 안타까웠던 것이 미셀의 동생이였다. 미셀은 항상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의 연속이었지만, 그녀의 동생은 항상 그녀의 그림자 속에서 부모님께 사랑과 관심을 언니에게 양보해야 했다. 하지만 두 자매는 동생의 결혼을 통해 속 깊은 마음을 털어버린다.

Blindness는 갑자기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겉잡을 수 없이 퍼져,  바이러스에 감영된 사람들이 격리수용되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가장 처음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본 남성의 치료의사와 그의 부인이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치료의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그의 부인은 감염되지 않은 채로 격리소에 수용되어, 보이지 않는 자들의 뒤를 보살핀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 보다도 시력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편안하다고 한다.

그들은 어쩌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또다른 세상 속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과

진정한 사람간의 관계 등을 빨리 깨달을 수 있는지 모른다.

나는 시력이 아주 나쁜 편이다. 그러나 이 시력 나쁜 것을 즐기기도 한다. 때때로 아는 사람을 못 알아보기도 하고, 인사하는 데에도 불편하고, 길을 찾을 때도 불편하지만...

뭐랄까 뿌연 세상을 홀연히 걷고 있을 때면 나 자신을 더 잘 볼 수 있게 된다고 할까 ?

뭐 헛소리일 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나는 어두운 세상의 이면을 보고 싶지 않고, 내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기 위해 뿌연 세상의 눈을 즐기는 지도 모른다.

이것은 위선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저 나는 즐기고 싶다. 내가 사는 이 세상을 ..

요즘 건강도 생각할 겸 다이어트 겸 운동으로

밤마다 줄넘기를 하고 있는데 ~

친구 왈, 줄넘기를 아스팔트 바닥에서 하면 무릎관절에 안좋다고 한다.

허걱....

이거 원 무슨 요가매트를 깔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

밖에서 뜀박질을 하자니

마땅히 입을 운동복도 없고 해서

어쩔지 고민이당 .. ;;

줄넘기가 젤 만만한데 ㅠㅠ

친구는 10분에 천개를 넘는다는데

나는 30분에 천개 하는것도 힘들었다 ;;

체력이 많이 딸리나보다 ~

매트를 구비하던가 해서

줄넘기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 ㅋㅋ

운동하면 운동하지 않고서는 못 베길정도로 상쾌한 기분이 든다.

생각보다도 내 몸이 상쾌함을 느껴 기분이 좋다 .. ^0^

3주 연속 영화를 보러 가다니 .. ㅋㅋ

나니아 연대기는 1편을 재미있게 봐서

2편은 영화로 보러 가게 되었다 ~~

인디아나 존스를 보러가자는 것을 나니아 아님 안 본다고 해서 결국 보러간 판타지 영화 ~

일욜 아침 조조라 그런지 아이들 천국이었다

워낙 긴 시간동안 상영해서 중간에 화장실 가는 아이들과 우는 아이들로

정신은 사나웠지만 그래도

2시간 넘는 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몰랐는데 이 영화의 작가가

기독교의 대변인 역할로 글을 잘 쓰시는 분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1,2편 모두 인간은 별로 한 것이 없고

결국에는 사자 즉 신이 나타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1편에는 사자가 희생하고 부활하는 것까지 ;;;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딱 들어맞아 신기했다 ~

어쨌든 1편의 아이들이 훌쩍 커서 2편에 나왔는데

남자아이들이 1편때는 몰랐는데.. 2편때에 멋있게 자라주어 좋았다 ㅋㅋ

여자아이들도 너무 매력있게 자라주었다 호호 ..

3편도 나올련지 모르겠지만 ~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