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평상시에 안가던 병원엘 갔다. 것도 두 번씩이나.

내가 아픈건 아니고...

아픈 사람들 문병을 말이다.

지난 주 토요일은
대학동기가 교통사고 나서 입원해 있는 병원엘 갔다.
녀석이 심심하다고 하여
어둠의 세계에서 구한 미개봉작 영화, 노트북을 들고가서는
pm 3시~11시 까정 같이 있었다. 8시간을 같이 있었군 ㅋㅋ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고, 녀석의 pda로 인터넷 연결도 하고
pda로 연결한 인터넷은 모뎀 정도의 속도가 나오는데
그닥 느리단 느낌은 없었고 웹 서핑은 할만 했다.

그리고 일요일은
토요일에 할머니께서 입이 약간 돌아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일욜 아침일찍 보따리 싸들고 아버지와 같이 병원에 갔다.
평상시에는 잘 몰랐는데...
병원복을 입고 계셔서 그런가
할머니가 어찌 그리 늙고 힘이 없어 보이는지.... ㅜ.ㅡ

할머니께선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의 병이 있으신지라
건강관리를 특별히 하셔야 하는데
입까지 돌아가시구... 참...
아프지 마셔야 하는데... 할머니~ 어서 나으셔야 해요~!!!

어제 아침이었죠.

아침에 일어나 지갑을 보니 지갑은 빈지갑네...ㅜ.ㅡ
음... 된장 된장... ㅡ.ㅜ
'돈 벌어야 겠네... 이번 알바 끝나면 무슨 알바를 또 구한담...'

난감..난감... 아주아주 초 난감한 상황이었죠.

전날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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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올해 8월 졸업을 하고 프리랜서로 지내고 있지요. 사실... 백수에요... 어흑... ㅜ.ㅡ

요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가

집에 그냥 들어가기가 뭐해서 대학동기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동기녀석들은 아직 학교에 남은 애들이 많습니다.

제가 군복무 기간과 휴학 기간을 적절히 조절해서 보통 복학생들 보담 한학기 빨리 졸업했거든요.

그리곤 술을 마셔본지도 어언 백만년이나 되고 해서

친구들과 학교앞에서 가볍게(?) 한잔 기울이기로 하고 왕십리로 향했죠.

하지만

가볍지 않았습니다.

1차 삼겹살, 소주

2차 생맥주 1000cc

3차 소주, 계란말이

4차 노래방

노래방에서 나오니 정말이지 집에 가기 애매한 시각~!!
am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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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쩐담.... 어휴.... 1시까지 서울역을 가면 삼화고속이라도 타지

어제 아르바이트땜에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하는 지라
학교앞 친구 자취집에서 잘 수는 없고 집에는 가야했고

술 취해서 용기가 생겼는지 택시를 잡아 타버렸지 뭡니까.
그리곤 집에 왔고...

덕분에 편하게 집에 오긴 왔지만...

택시만 안탔어도 빈지갑은 아닐텐데...
학교에서 우리집 까지 택시비가 얼만데에에에~~~ ㅜ.ㅡ

놀다가 집에갈 시간이 되면 집에 가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큰일 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씩 이런일이 있다보면

주머니가 얇은 저로서는 참 난감하죠.

여러분들도 교통편 끊어질 때까지 놀고 그러시나요?

아님... 저만 그러는 건가요?

여러분,

놀때 놀더라도 싼 값에 집에 들어갈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을 때 어서어서 집에 들어가자구요오~*

레드문...

오늘도 집에오다 보니 달이 붉에 불들어 있었다.

나의 필명인 레드문.

필명을 뭐로 할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부자 마을에서 내집은 달동네 서민이라 길래 '달'이 들어가면 좋겠다 싶어서

'달'이 들어 간 것으로 생각을 했고 그러던 터에

왜... 가끔씩 달이 붉게 물들어 있는걸 볼 수 있지 않은가?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깜깜한 하늘에 떠있는 달이 붉게 물들어 있을 때면

너무나 이뻐보이는 것이 기분도 좋다.

노을하곤 색다른 맛이 난다. 그 어떤 붉은 것 보다도 색. 다. 른. 맛~!!

그냥... 붉은 달이 좋다.

자주 볼 수 없는 그러한 것이라 더더욱~! 그럴 수도 있겠지만서도 ㅋㅋ

암튼

그래서 붉은달? 빨간달? 시뻘건달? 뻘건달? 하다보니...

'건달'이 들어가는건 왠지 이미지가 영~ 아니올시다고

'간달'이 들어가는건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도 아닌데 왜? 간달...???? -_-;;

...

그러다 생각난게 redmoon... 레드문 이었다.

레드문이란 만화책도 있다던가~?? ㅡㅡa 그런 얘길 들었었지만...

그 만화를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만화책' 제목은 접어두고서라도

한글로 하는 것 보다는 영어로 'redmoon' 하니까

왠...지~ 모르게 빤~따스띡~ 한 것이 딱~! 이다.

그리하여 redmoon이 탄생하게 되었다.

오늘 집에 오다 보니 유난히 붉게 물든 달이 보여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잔 걸친 쏘주에 알딸딸 한 것이

기분 최고당숑~~ 랄라라라랄라라라랄라라라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