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경쟁력이다. 부쩍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품질의 격차가 없어지고 경쟁이 심해지고 또한 웰빙 등 삶의 질을 추구하는 컨셉들이 강조되는

요즈음이야말로 디자인 지상주의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소에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아줌마로서

제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일상, 요소, 풍경 등에서 디자인을 컨셉으로 접근하여

이것저것 중구난방 들여다보기도 하고 정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고

신랄하게 비판해보기도 하고 평가해보기도 하는 그런 블로그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우선 그 첫번째로 우리집 인테리어를 공개합니다.

10년정도 된 신도시 소재 아파트인데요

작년에 이사하면서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단행하였습니다.

공사기간 1개월 / 공사비 3500만원(싱크대,안방 붙박이장 포함) - 원래는 배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으나

관련업을 하는 친구의 전폭적 도움을 받아 싸게 했음...관우 엄마야! 고맙다..

바닥을 다 띁고 마루를 깔았으며 베란다를 양쪽으로 다 텄고 화장실도 개비하고 전등, 문손잡이..등등

성전환 수술에 필적할만한 대대적 성형수술이었습다.

하고 나니 아쉬움도 많이 남네요.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부동산 아저씨가 와서 보시곤 시세보다 더 받을 수 있고 매매도 더 손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역시 디자인이 상품가치를 높힌 실생활의 케이스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 하시구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문의하시길...

 자~ 한번 둘러 보실까요?

거실에서 현관쪽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거꾸로 현관쪽에서 집안쪽으로 바라본 사진입니다. 아이 안쪽으로 안방과 건너방이 있습니다.

거실 풍경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창문쪽은 원래 베란다인데 불법개조해서 텃습니다.

이중샤시로해서 방음은 크게 문제없구요...바닥에는 필수로 난방을 깔아야 합니다. 그래도 겨울에 우풍은 약간 있지만 견딜만...하길 잘했지요...

집안쪽에서 본 거실 풍경...신랑이 갑자기 찍었는데 제가 황급히 도망 중이네요..ㅋㅋ

거실 창문쪽에서 식당쪽을 바라본 풍경. 중간에 격자창이 있었는데 터서 없애버렸구요...저 멀리 보이는 창문도 역시 작은 베란다였는데...텄습니다. 그래서 집이 훨씬 넓어졌지요..돈은 쫌 들었지만 잘한짓 같아요. 집 팔때도 감안이 되어서 공사비 건질 수 있다고 하던데...

식당에서 바라본 부억 풍경. 옛날집이라 부억이 좁습니다. 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작지만 아일랜드도 만들어서 제2의 식탁으로 활용하고 있구요 저기에 다용도실이 보이네요. 베이지색으로 보이는 벽은 타일입니다. 더러움 안타고 좋아요

부억 싱크대...한샘꺼구요...화이트 그로시 ...

아일랜드가 잘 보이네요. 좌측벽은 수입벽지 (쫌 비싸지만 좁은 면적이니깐 했구요...전체 분위기를 잡아주는데 나름대로 효과적이란 자평)

좀 더 자세한 사진...

부억이구요... 배경 타일이 자세히 보이네요...베이지색..

...

천정부분 몰딩인데요...집 전체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요즈음 많이 쓰는 디자인인데요 색은 흰색으로 보이지만 옅은 크림색이 혼합된 것이구요...

몰딩의 다른 각도 사진

제가 우아하게 독서(?)하고 있네요...보너스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