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입구. 회룡계곡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 산 입구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처음 가보는 산. 자주 찾는 수락산에 비해  험난함은 덜 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직장 동료들.... 산을 찾을때마다 자주 같이 가는 친구 언니들

정상 평범하지만 사방으로 훤히 보이는 곳. 뻥 뚫린 이곳 온통 바위로 가득 차다.

치악산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다.

남들이 악산이 왜 악산이냐고 힘들어서 악자가 들어간다고...

그래서 진작부터 치악산에 가보고 싶었다.

역시 힘들었다.

산에 오를때는 항상 힘들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란 없다.

우린 항상 정상에 도달해야만 내려온다.

정상에 왜 가냐고?

우린 정상에 올라 밥을 먹고 사진한장 찍는다.

어쩔땐 밥 먹으러 가는것 같다. ㅡ.ㅡ;

그래도 우린 산을 오른다.

치악산은 생각했던것 보다 예쁘지 않았다.

계단은 무척 많았다.

아마도 가을을 지나 떨어진 잎 밖에 없는 가을의 끝자락이라서 그런가 보다.

아마 한 겨울 눈이 왔을때 산을 올랐으면 더 멋있었을거란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