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번째 얘기는 좀 더 밝은 분위기로 쓰고 싶어지네요,,,첫번째 얘기가 좀 무거웠었잖아요..

그리고 여러분의 의견도 많이 많이 듣고 싶어서요^^

저희 흥덩이가요,,요즘 이상해졌답니다..뭐라고 할까요..꼬옥 딴 여자가 생긴것처럼.--;;; 하여간요,

저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일이 힘들어서 그런 건지...집에 와서도 얼굴 한번 마주보기

가 힘들구요,,,얘기도 전처럼 많이 안한답니다. 저희 흥덩이는 밤이면 밤마다,,,우리 이렇게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자, 자기 빨리 죽으면 안돼~~이런 말을 항상 하던 사람이거든요.

(솔직히 침대에 누우면 전,,,등이 닿자마자 3분이내 잠이 들구요, 저희 흥덩이는 조금~~~그게 오래

갑니다..불면증은 아닌데, 자기도 일찍 자고 싶어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저런 내용의 말을 조금 듣고는 전 잠들어버리는데 흥덩이는 계속 얘기를 했다죠아마^^''그래도 그런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건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모습은 찾아볼수도 없어요--'')

아까도 msn통해서 물어봤더니...많이 사랑하는데 미안해서 그렇대요.

뭐가 미안하냐고 물었더니, 저한테 화만 내서 미안하다는 거예요...화를 안 내려고 해도 화가 난다고.

웃기잖아요...사랑하는 사람한테 화를 안 내고 싶어도 화가 난다니.--;;;

절 정말 사랑하는 걸까요.

그러면서 웃습니다. "자긴 내 맘 알지? 자기 사랑해.~~~" 라면서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답글 바랄께요..

아참...어제도 계속 청소하고...설겆이하구.--;; 하여간 이사온뒤로 더 심해진 것 같은데...이사와서 치우

느라 그런걸까요...저희 흥덩이가...좀 꼼꼼하구요,,,어지러진건 좀 못 보는 성격이거든요..

흑...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그럼 모두들 행복하세요^^!

현재 시각...6시 15분...

물론 오전이 아닌 오후이다...우리 회사는 6시 30분 퇴근...퇴근시간을 얼마 안 남겨두고 오늘 하루를

다시 정리해 본다...

오늘 나는 뭘 했지? 항상 같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삶을 또 살았던가....

아,,,,그렇군...오늘, 이런 일이 있었지!!

전에 다녔던 직장의 동료분이 며칠전 전화가 왔었다...전직장은 98년도 법정관리를 거쳐 작

년 12월에 M&A가 되었고,,사장님이 바뀌면서 구조조정을 두 달 간격으로 했었다..

난 업무의 변경을 견디지 못하고, 화가 나서(?)...올 7월경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여기에서 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느꼈다...항상 같다고 느껴왔으나..역시 같지는 않은...

나 같은 경우,,,여자이기 때문이었을까...

생계에 대한 생각과 직업의 근속여부에 대한 생각이 딱딱 들어맞진 않는다...=이 아니라는 얘기다.

내가 그만두면 우리집 생계는 하는 생각이...별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울 흥덩이(내 남편^^) 같은 경우에...그만두고 싶다,,,회사가 너무 힘들다라고 얘기를 하며,,,저녁 식후

맥주 한병씩을 꼬박 먹어 치운다...그 남자들의 힘들다는 것에 대해서 난 내가 직장생활을 해왔기에...

언제나 '흥'이라는 식으로 대해왔다..즉,,,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힘들면 그만둘 수 있느냐,

없느냐에 부딪히자...남과 여는 확연히 달랐다...나만의 생각이고,,나만의 경우일지 모르나...확실히 달라졌다..

참!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하려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나보다.

직장의 동료분...그 분은 며칠전 전화가 와서,,,그만뒀는데...얼굴도 못봤다며,,삼성생명에 근무하고 있노

라 했다. 그래서 사는 얘기도 할겸,,,방문하고 싶은데 괜찮냐고 했다..거절할 이유도,,거절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조금은...부담이 되기도 했다...사람의 직장이 사람과 사람을 만나는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

가 있다면,,,아마도 이런 보험회사 사람이 아닐까...

어쨌든,,오늘 그 분을 만났다...

꼬박꼬박의 존대말...이름에 씨자를 붙이며 부르는 일관된 호칭...삼성생명에 다니게 된 세가지의 동기...

그리고 기회만 준다면 열심히..해보겠노라는 말씀...

이분이 내가 알던 그 자존심 높던,,,사장님한테도 직언을 했던 그 분이 맞나 싶어 순간,,,아연했다..

하지만...그런 생각도 들었다...

멋있구나..라는..

어찌됐건,,,새로 다니게 된 직장에서 그분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계신거다..

삼성생명에 다니게 된 동기 세가지 중 하나...딸이 정신지체아란다...난 한직장에 다니면서도 몰랐던 내용이

술술 나왔다.

딸의 보험을 들어 주고 싶었으나,,,건강하지 못해...보험도 들지 못한단다...그래서 권유하고 싶단다.

지금, 젊어서 건강할때,,,한살이라서 젊고, 건강할 때...미래를 대비하게 해주고 싶다고....난 이 동기를 듣게

되자...그제서야,,보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의 적금이 생각만큼...안되자...나의 연금보험 20만원과 울 흥덩이의 종신보험 15만원을,,,적금으로 돌리

고 싶은 유혹에 빠졌다...사기를 당해 얻게 된 2,000만원의 빚...그리고 그 것을 갚고자,,,시부모님께 받게 된

아파트마저 담보받아 얻게 된 대출빚 2,000만원...급했다...하루빨리 돈을 갚고 싶고,,,하루빨리 많은 돈을 모

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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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너무나 많은 종료의 아빠가 존재한다...단순하게 좋은 아빠,,,나쁜 아빠로 분리하기도 하지만...

가장으로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한낱 사원이었던,,,까마득한 직장후배였던 사람에게 고개 숙

이며,,,최선을 다하겠다고,,,기회를 달라며,,,자식의 얘기를 하는 그분의 모습이...난 정말 가장다워 보여서

오히려 날 고개숙이게 만들었다...

그래,,,나도 열심히 사는 거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일상일상이지만,,그 하루하루를 내가 어떻게

어떤 생각으로 살았느냐에 따라,,,그 하루는 또 다른 의미로 내게 다가오는 것이니까!!!

그리고,,,여러분께도 권유하고 싶습니다...여유가 없다 해도...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은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여유가 없을수록 우리같은 서민은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큰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은 보험밖에 없다는 것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