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회사를 망친다

<눈에서 비늘>이라는 일본 속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물의 본질을 맑은 눈으로 보지 못한다면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현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비늘을 벗어 내고, 정확한 시각으로 현실을 관찰하게 되는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변화와 도전이란 단어를 좋아하지만 실제로 업무에서 변화와 도전을 즐기기는 어렵다. 회사의 내부적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변화와 도전을 상식이 아닌 의무로 받아들이는 근로자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업무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연결고리는 무관하다고 여기지 않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대이상의 결과를 낳아야 한다는 조급함은 오히려 회사를 망친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에는 함정이 있다. 어렵게 들여온 설비를 한가롭게 여유를 부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는 100%라는 목표 이상으로 생산달성률을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이것은 낭비를 초래하고, 낭비는 곧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다. 과잉재고는 상품의 가격을 인하시키고, 곧 이익폭이 줄어든다. 이처럼 아이한 생각이 결과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나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비스업계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에는 고객이 있고, 고객의 진정한 만족을 위해 기업은 움직이고 있다. 고객의 진정한 요구는 무엇인가?
바로 이익을 늘리는 일이다. 가격과 이익에 민감한 소비자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또한 구입가격을 내려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비용절감을 요구하는 고객의 본심을 깨달아 경영지표로 삼아야 할것이다. 그 중 재고회전율을 빼놓을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재고회전율을 높여, 자금을 절약하면서 이득을 늘려야 한다. 이것을 통해 소매점은 고객의 요구와 기업의 이익을 함께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