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16일 동창선초등학교 제32회 동창회 창립총회를

초딩 동창 20여명이 모여 여름날 저녘 다모정에서 개최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운동장을 마구 뛰어 다니며 공차기,책상에 금 긋기,고무줄 끊기,그네타기,땅 따먹기,갯가로 소풍,굽이 굽이치는 고개길을 걸으며 등하교,운동회 때 차전놀이,기마전,달리기등 했던 기억,소꿉놀이 하며 6년간의 짧지도 않은 기간에 소중하고 귀한 인연으로 맺어진  친구들이 가장 순수하고 소박하면서  향수에 젖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초등학교 동창 모임을 하자..살아가는데 활력소가 될수 있는 즐거운 초딩 모임을 해 보자고..누가 말했듯이 초딩들 함 뭉처 에릴때 머스마 가수나때 얘기하고 그래 보자..초딩 모임 언제 할끼고 초딩들 모이모 참 재미 있을낀데 하며 시간이 흘렀다.

초딩 모임의 발족 동기는 울 친구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옛 친구가 보고 싶고 옛 추억이 그립고 옛정을 찾아 보고자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친구들이 초딩 동창회 모임을 하자고 입으로 누차 말을 해 왔는데 그 시기를 주관기 체육대회 이후에 하자고 하여 그 시기를 저울질 하다가  친구들의  뜻을 모아 김남영 친구와 힘을 합하여 부랴 부랴 연락을 하였습니다.  동네 대표 1~2명정도는 참석토록 자리를  마련 한것이 지난 7월8일 다모정에서  발기모임(예비모임)에 8명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고 회칙에 들어갈 중요 사항 즉 회원자격,모임 시기,임원 선출,회비,애경사시 지출등을 잠정적으로 정하고 16일 창립총회를 가지자고 하여 동창선초등학교 제32회 동창회 창립총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단기간에 준비를 하고 연락을 해서 창립총회를 개최 해야 했기에 전국 소재 전 친구들에게 연락망을 가동하여 많이 참석케 하지 못하고,모임을 알리는데 미비하여 부족한점이 많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나름 총무,재무,부회장,감사,4개부락 대표들이 많은 수고를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첫 술에 배 부를수 없듯이 모임이 운영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초딩 동창회 모임으로 거듭 나기를 바랍니다. 본회가 시작 단계이지만 임원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친구들이 서로 협조적이고 적극성을 보일때 초딩 모임이 잼나고 최고 소중한 모임이 되리라  확신을 합니다.

 비롯 시간이 되지 않아,사전약속,거리적 장애 또는 연락을 받지 못하여 참석치 못한 친구들도 있지만 문자 메세지로 보내와서  참석치 못해 미안함을 전하면서 참석한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쫓아 가겠다. 라는 친구도 있었고 "이번에 참석치 못하지만 담에 가도록 하겠다" 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가고 싶은데.. 친구들 얼굴 보고 싶은데 하며 못내 아쉬움을 말하며 진솔하고 순수한 가슴에서 말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숙하고 참한 모습,건강한 모습으로 잔잔한 미소,환하고 밝은 표정으로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모임에 참석 해준 초딩 친구들 진심으로 반가웠고 감사합니다. 식순에 의해 동창선초등학교 제32회 동창회 창립총회 개최를 선언 할때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친구(회원) 소개시 저는 **동네 ***아무개이고 지금  어디살고등 말하며 각 개성있게 자신을 연출하며 소개를 할적에 친구들 반가움에 어쩔줄 모르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주 한잔 마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초딩 창립모임에 누구 보다도 수고가 많았던 총무 김남영 친구와  **시리즈로  웃음을 선사 해준 강권우 친구..식포 현욱이 친구 만나서 반가웠다. 이번 모임에 적량 여친(선숙,미옥,옥미,호선,형이,한엽,영자),오룡 친구들(이길상,이경상,이미영,정미순,강막녀)이  많이 참석 하였으며,초딩모임을 넘 기뻐하는 언포 배수정,가인 장지원,장선점 친구 와 주어 고맙웠고 특히 고성에서 일하다가 부산까지 먼길 마다 하지 않고 달려와 모임에 참석하여 폐교가 된 모교 동창선초등학교 현재의 얘기를 들려 주었던 송정 이상곤 친구의 열정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울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일시적인 모임이 아니라 반영구적 모임으로 기쁜일에 기쁨을 함께하고 슬픈일에 아픔을 나눠 가지며 남은 여생동안 동고 동락 할 것입니다. 동창선초등학교 제32회 친구들 모두 회원이 되어 늘 푸르름을 간직한 소나무 같이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옛정을 다시 불러 일으켜 삶의 향기를 느끼며 함께 손잡고,같이 울고,웃으며 걸어 가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항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오르는 욕심은 털어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실한 씨앗을 심으리라.

-좋은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