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장대비가 쏟아져 지난달 산행을 제대로 못했던 창선산악회..

창선산악회 7월 산행은  28기 이주상 선배가 애인을 숨겨 두었는지 보물단지를 숨겨 놓았는지 몰라도 여하튼 봉래산을 사랑하야 자주 찾아가 산행을 하며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체력 단련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슴을 자랑하여 창선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영도 봉래산을 산행 했습니다.

 폭염,열대야로 태양이 작열하는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오는가 했는데 주춤하고 좀 덥기는 해도 간간이 바람도 불고 견딜만한 여름날에 창선산악회 회원들은 오전 10시 전후로 하여 봉래동 유림아파트 입구에 집결 하였다.

유림아파트 인근에 도착하니 등산복 차림의 선.후배님들이 시야에 들어 왔다. 아는 선,후배님들과는 인사를 나누고 그기서 조금 걸어 올라가 회원들이 산에 오르기전에 배정규 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이어 회장님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영도구청장께서 그 자리에 와서 영도 역사,봉래산관련 얘기를 들려 주었다. 영도는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 동 지명이 신선,영선,청학동이 다 그런 연유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설명을 하였다. 청학동은  신선들이 학을 타고 다니는 곳이라 든가?  동삼동은 아래셔발,윗 셔발등 이었다고 하면서  셔발의 뜻은 사람이 사는 중심지를 일컬는다고 하였다. 백두대간의 끝이 영도 봉래산이라고 말하고 고구마를 우리 나라에 맨 처음 가져온 사람이 "조음"이라며 조내기라고 그 고구마를 맨 처음 심은 곳이 영도이며,울 나라에 맨처음 사람이 산곳도 영도라나 하여튼 영도자랑을 실컷 하였다.

회장님과 지역인사 및 외빈들의 말을 듣고 나서 관음사를 지나 녹음으로 우거진 산길을 걸어 올라 갔다. 봉래산 정상은 해발 395미터로 둘레길을 가지 않고 지름길을 갈 경우 시간상 20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복천사로 해서 둘레길로 걸어 가게 되었는데 해풍이 살살 불어오고 걷는 길도 옆길로 가는 것이라 그리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고,저 멀리 오륙도와 닺을 내리고 바다에 떠있는 배들을 구경하며 걸었다. 산악회원들은 산으로 오를시 큰무리가 되어 올라 갔는데 가다가 삼삼 오오로 걸어 가는게 대부분 이었다.

일부 회원들은 가다가 11시 30분경 길가에 있었던 의자에 앉아 또는 서서 풍개등 과일을 먹으며 입맛을 다시며 잠시 쉼의 시간을 가졎다. 거기서도 바로 윗길이 있었지만 둘레길로 걸어서 갔었다.  둘레길을 한참 가다가 정상으로 방향을 틀어서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 갔다. 선배님 세사람 뒤를 따라 올라 갔다. 손봉의 표지석에서 흔적을 남기고  그지나 걸어 가다보니  팔각정에서 트럼펫을 불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봉래산에 아름다운 멜로디로 울려 퍼졎다. 잠시 바라보다가 팔각정이 있는 자봉을 지나고 12시 30분경 봉래산 정상에 도착했다. 그기서 친구 상용이를 만나고 봉래산 정상에 올라간 기념으로 표지석 옆에 서서 부산도심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추억을 담았다.          

하산하여 봉래산 체육 공원까지 걸어 내려 갔다. 그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집행부에서 소주,막걸리와 안주로 멍게,뱅어회를 준비하여 둘레 둘레 앉아 있는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입에 녹아드는 뱅어,멍게를 초장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 했다.  점심을 먹는데 윗쪽에 앉아 있었던 회원들이 위하여 위하여 외치며 술을 한잔씩 들이켰다. 주위에 보니 28기,31기들이 봉래산 산행에 제일 많이 왔는데 뒤에 들어 보니 내기를 했다나.. 야튼 동기들이 산행에 많이 참석 한것을 보니 부러울 따름이었다. 배정규 회장님,고참,김종윤 수석부회장님이 산악회의 발전을 위하여 건배 제의 하였다.

 소주 한잔,막걸리 한사발을 마시며 창선 고향 사람들의 푸근한 정과 온기를 느끼며 창선인들이 영도 봉래산에 올라 신선이 되어 세상사 모든 시름잊고 맑은 공기로 호흡하고 바다 바람 쐬며 신록으로 무성한 자연을 벗 삼아 즐겁게 보낸 산행 이었습니다.   봉래산이 좀 놀라기는 하지는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창선 신선들은 뭔가 별나다 말이야 별나...그렇게 소주,막걸리 한잔 하면서 점심을 먹고나서 참석 회원들의 기념촬영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