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서영이는 이제 두돌을 2개월여 남기고 있답니다...

요새 동네 아이들과 친하게 잘 놀고 있죠..그중에 특히 두 아이들과 자주 어울리는데

두놈이 모두 남자아이로 다들 2개월.1개월정도 빠르답니다.

 문제는 이아이들중 한명은 아주 심하게 서영이가 만지는것만 쫓아다니면서

만지지 못하게 한다는거죠. 그렇지 안으면 밀어냅니다. 한아이도 그렇긴 한데 그렇게 심하

진 않아여. 그래서 우리서영이는 친구들이 자기가 만지는것을 보고 오면 피하던가 아니면

주고 말죠. 하지만 매번 순순히 잘 넘어가는법은 없겠죠? 아이들 세계니까...(하긴 어른들도..^^) 그럴때 보면 밀쳐지면 밀쳐지고(음 표현을 좀 약하게 넣습니다..민다라기보다...때리다시피) 넘어가는 게 90프로 10프로정도는 자기도 꼬집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서영이가 주로

양보하다보니 얘는 양보하는 아이인줄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여.그래서 안비키면 때리는것

같아여. 물론 엄마들이 중간에 주의를 자주 주지만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좀 그렇답니다.

(제자식이 아니니 크게 혼을 못내고 제자식 크게 혼내면 또 상대방 엄마가 미안하고..)

근데 서영이가 얘들을 무서워하거나 그렇진 안아여. 단지 아이들이 다가오면 피하긴 하거든여. 그래서 하루는 애들이 너를 건드리거나 뺏으면'하지마'라고 하여라..했거든여.

그랬더니 한이틀을 애들을 꼬집더라구요.. 서영이의 파워를 보여줫죠..(아마 서영이에게 하지마가 때려로 들린듯)근데 다음에는 또 다시 제자리....오늘도 셋이모여서 애들둘은 뭉쳐놀고

서영이는 혼자 놀고...그런거 보니 조금 맘이 속상하더라구요..

같이 때리라고는 가리치기 싫고 방어를 좀 확실히 하라고 하고 싶은데 아직 아가니

이해가 확실히 가진 않나봅니다.

하지만 워낙이 명랑한아이여서 기죽거나 무서워하거나 그렇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사실 서영이에게 심하게 하는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그렇게 좀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아이는 행동도 소심해보이고 얌전하고 그런데 서영이만 보면 그렇게 변하는게 아마도

서영이가 달리 크게 때리거나 그러지 안으니까 그런거 같아여.

지금 코 자고 있는 서영이는 엄마의 이런 맘을 알까여?

아까는 좀 속이 상했지만...얼른 서영이가 삶(?)을 터득하길 바라며....

요새 중고사이트에 들락날락...거립니다..

계기는 울시댁에서 민박을 하는데 윗층은 바로 지붕에서 열이내려와서

에어컨이 꼭있어야 겠더라고요. 일층은 시원한데 이층은 그렇더라고요,

또 요새 에어컨 없음 사람들도 잘 안들어오고 해서 우선 이층만 달려고

시세를 알아보던중 겨울이 더 싸더라고요...머 이월이니 어쩌구 하는데

암튼 그래도 비쌌답니다..그래서 저의집도 하루종일 햇빛받는집이라

여름에는 무지덥더라구요..또 작년에 에어컨 사려다가 넘 비싸서 큰 선풍기

하나 사가지고온 기억도 있고해서 그럼 우리는 중고로 하고 거긴 새거로

해야겠다 하다가 옥션서 6평 중고를 보고 가정에서 쓰고 2년정도안되었길래

냉큼 구매했져...그러다가 벼룩시장 인터넷판을 뒤지다가 거기서 중고

8평 가정집 사용을 운좋게 또 발견했답니다...사실 이 두물건 얼마나 잘

샀는지 몰라여. 두개다2002.2003년 제품이고 특히 8평짜리는 거의새거더라구요.

6평짜리도 그렇구여...근데 설치비가 너무 비쌌어여..그래서 사람들이

설치비땜에 차라리 새거산다고 하는거 같아여.. 그래도 중고로 사서 몇십만원

절약해서 오래쓰면 그게 훨씬낫겠져..깨끗이 잘 사용하면 되죠...

그러다 울 서영이의 변기를 하나 사야겠기야 혹시나 하고 옥션을 보던중

마트에서 만오천원정도하는 변기가 사용하던거로 2900원에 나왔답니다.

마지막까지 경매자가 없어서 또 제가...낼름...택배비 2500들었지만.

오늘 도착해서 그리 새거는 아니었지만 깨끗이 닥아서 말려노니 괜찬아

보였답니다...

그런생각이 들어여..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라는거여.

요새 느낍니다.....

요새 아가가 일주일째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처음에는 콧물 다음에는 기침 가래.또 콧물.

지금은 다시 콧물이 나오는데 기침소리가 하도 이상해서 병원을 좀 다녔답니다.

근데 요녀석이 병원에 들어서면 저한테 찰싹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고 의사선생님앞에만

가면은 울고불고 난리죠...청진기등등의 도구들이 자기를 향할라치면 더더욱 난리죠.

주사맞았냐고 다들 그러네여...ㅎㅎ 그래서 동사무소에서 빌려주는 장난감대여소에서

병원놀이 셋트를 빌려오고 채소세트를 빌려왔답니다. 거기에 청진기로 서영이 배를

진찰하는데 몇번 하고나니 들고와서 자기 진찰해달라고는 하는데 담에 병원가서 효과를 봐야 할텐데..ㅎㅎ

그리고 마을 문고에서 책을 한 4권정도 빌렷는데 그중에 '아이에게 읽기를 가르치는 방법'

이라는게 잇더군요. 첨에는 흥미로왔습니다. 요지는 우선 우리는 첨에 아기에게 듣는 훈련은 가르치는데

보는 훈련은 좀 소홀히 한다는것이었져.(아이에게 사과라는 말을 가르칠때 아기얼굴을똑바로

보고 천천히 크게 따라할수있게 사과라고 하지만 그 글자를 보여주고 하는데는 훨씬후에야

한다는 거죠.저자는 아가들은 그 글을 이미지로 기억하기때문에 티비선전하는것과

똑같은 맥락으로 활자를 크고 선명하게 빠르게 아기에게보여주면 아기는 이미지로 기억하고

나중에 글을 읽을수 잇다는 것입니다.실제로 몇년전에 제가 강남의 어느 학원에서

두세살된 아기에게 낱말카드를 일정한 사이즈로 똑같은 굵기의 글씨체로 만들어서

2-3초정도 아기에게 보여주면서 넘기면 아기가 반복훈련을 통해 글을 안다는 다큐를 제가

본기억이 나더군요. 조기교육에 대한 다큐엿던듯 합니다. 처음에는 그아이가 마치 영재 같더라구요.

2-3살난 아이가 그 카드의 글을 다 읽으니까여. 그런데 역시 나중에는 그것에 대한 폐해를 보여주더라고요.

암튼 그 프로를 보고 나중에 조기교육은 시키지 말아야겠다 라고 맘먹었었는데 아마 이책이

그즈음에 나온책이엇던듯. 일부 동의는 하지만 여전히 조기교육에 대한 맘을 굳건히 하지 않으면

저 역시 동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여.

하아....정말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