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ier : 표본 중 다른 대상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뛰어난 재능과 지능의 소유자만이 성공의 최고봉에 오른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꿔 준 책. outliers.

 이 책의 저자 말콤 글래드 웰의 어머니는 자메이카출신이다.

 말콤의 어머니 조이스는 말콤의 할머니 데이지의 열정적 교육열과 자메이카라는 지역적, 역사적 기회와 문화적 유산으로 교육을 받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그 결과 말콤 역시 교육의 기회,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문화적 유산까지 받은 사람이다.

 그가 만약 인종차별이 심한 곳에서 교육의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면 과연 그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10인 중 한 명에 꼽힐 수 있었을지는 생각해 봐야한다.

 우리 개개인의 현재 모습은 과거 우리가 선택한 모든 것들의 결과라고 말한다. 물론 개인의 최소한의 지능과 쉼 없는 노력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던 부모와 사회, 국가도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콤은 말한다.

 그가 말하는 성공의 비결이란 일정 수준의 지능과 1만 시간의 결과라 말하는 부단한 노력, 그리고 사회가 그들의 후천적 재능과 가능성을 꾸준히 계발 할 수 있도록 준 기회의 결과물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잿더미 속에서 다시 일어서야 했다. 모두 가난했던 시절(물론 그 속에서도 부자와 빈자가 있었겠지만) 우리는 지금 보다 더 행복했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나빠질게 없었던 시절 . 우리는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도 않았고, 다만 현재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앞만 보고 뛰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시절엔 그나마 다른 기회보다는 지극히 개인의 특성인 능력과 노력에 의해 우린 성공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2009년 서울대입학생의 67%가 관리전문직의 자녀들이라는 통계만 봐도 지금은 소위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개인의 능력보다는 부모가 만들어준 성공의 기회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적 차이가 개인의 성공의 차이로 나타는 세상이다. 저자 역시 이 부분에 대한 통계적 자료를 제시하고,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 사회는 창조적 인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긍정적 문화유산이나 기회를 사회적 시스템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아이를 낳고 키울 우리 사회의 부모들이 꼭 한번 읽어 봐야할 책이며,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는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우리나라만의 긍정적 문화유산과 기본적인 교육기회의 균등제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이고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킨다면 우리나라의 창조적 인재가 세계의 인재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 일 것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종합 재테크 서적이라 표방하고 있는 이 책은 금리의 원리를 기본으로 재테크의 방법을 논하고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부동산 등의 모든 것이 재테크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것들의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을 시간의 개념을 넣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투자시 수익률을 시간이라는 개념 없이 경과 수익률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수익률을 투자원금대비 수익률에 시간의 개념까지 더해야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워런 버핏식 계산법을 추종하고 있는데, 이자 지급이 계속 증가하는 채권형 주식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채권형 주식이 투자에 중요한 이유는 복리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며 저자는 이러한 채권형 주식의 미래가치를 계산하고, 현재 매수가격을 채권의 할인 개념을 이용하여 산정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투자 철학을 확실히 정립하는 것이며, 이것이 정립된 상태에서 저자가 말하는 채권의 원리를 이용하여 채권형주식의 미래가치와 현재 매수가격을 산정하고 투자하는 법이 있다는 것을 참고 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면 될 것이다.

 또 하나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채권 또한 투자의 한 방법이며, 재테크의 수단으로서 주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각종 투자 상품(예를 들면, 부동산이나 예금, 채권 등)의 기대 수익률을 비교해 보고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 투자 수익율의 비교 수단을 저자는 채권의 듀레이션이라는 개념을 통해 비교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금리와 금리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변수들을 잘 파악하고 각 투자수단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의 투자 수단에 분산하여 투자할지를 결정해야한다.

 이 책은 재태크에 대한 투자 철학과 금리에 따른 채권과 주식, 부동산과 환율의 관계를 경제에 문외한인 나도 비교적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진 책이다. 물론 이제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투자의 개념에서 빠질 수 없는 시간의 개념을 강조한 책이라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누구라도 읽으면  좋을 듯하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재태크는 주식과 부동산만을 생각하는데, 채권이라는 또 하나의 투자 수단이 있으며, 이것을 통한 분산투자는 최소한의 위험율로 최고의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의 동향을 파악하고 분산투자를 한다면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은 표현이 너무 가혹하다. 미사여구 없이 체감 정년을 운운하며 직장인들의 가슴속에 두려움을 끄집어 낸다.

하지만 눈을 감는다고 피하지 못할 것이라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기업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개인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IMF이후 구조조정에 살아남은 이들은 살아남은 자부심과 함께 두려움도 크다. 언제고 경쟁에 뒤쳐지면 잘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 속에서 개인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는 심리적 불안감마져 밤잠을 설치게 한다.

그런데 조직과 나는 철저한 계약 관계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이 책은.. 개인의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물론 자본주의 국가에서 무능력한 개인을 조직이 먹여살린다는 것 또한 말이 안되는 소리이긴 하지만.. 가슴으로 조용히 외치는 "그래도...그래도..."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바꿀수 없다면 받아들여야지..

받아들이는 방법을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미래의 인재가 되어 구조조정을 두려워하지말고 자신의 삶을 구축하라는...

미래인재의 조건은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것이 다이다.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적 발상, 기회포착능력, 학습능력, 동기부여능력, 자기혁신능력, 위기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세일즈능력, 외국어 구사능력..

하지만 이 모든 것의 핵심은 하나.

자신의 업(業)에서 핵심을 파악하여 나만의 문제해결능력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파는 것.

이것이다.

이것을 위한 부조건으로 창의적발상, 외국어구사능력, 대인관계능력 등이 필요한 것이다.

자기계발서에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여러가지 책을 짜깁기 해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으라고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사례를 보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문제점과 지금까지 행해온 실천방법이 옳은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라는 것.

20대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물론 30대, 40대라고 해서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시작이 반인 법이니까.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 그것만이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