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투자 요령

아는 사람만 안다는 별별 투자법

기존에 알고 있는 주식형 펀드나 금리형 예금, 적금 말고 다른 재테크 수단은 없을까.

CASE 1 금 통장에 여윳돈 넣어 5개월 만에 10% 수익 얻다

“금값이 오를 전망이라고 해서 금 통장이라는 걸 만들어 1백만원을 입금해놓았는데 불과 5개월 사이 10% 정도 수익을 올려 약 1백10만원을 찾았다.”

expert comment 근 래 들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승 중. 스위스의 금융그룹 UBS는 향후 5년 내 금값이 한 돈에 5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에 투자하면 금값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 환율의 변동도 감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내리면 금값이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금값이 내려가기 때문에 금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도 환율 하락폭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금 펀드’의 경우는, 금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금값의 영향뿐 아니라 경기, 주식 시장, 기업 실적에 의해 수익이 좌우되는데, 2009년의 경우 금값 상승폭보다 금 펀드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how to invest 우 리나라에서는 금괴를 직접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 통장을 개설하거나 금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금 통장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 예금과 달리 돈을 입금하면 금을 사고, 출금하면 금을 판다고 생각하면 된다.

CASE 2 채권에 투자해 7.5% 고정 금리를 받다 “주식 투자를 했다가 한 번 크게 데인 뒤, 주식을 팔아 그 돈을 채권에 투자했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안정적으로 7.5%의 고정 금리를 받고 있어 뿌듯하다.”

expert comment 주 식은 위험해서 싫고, 예금은 금리가 낮아서 싫다면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투자 상품은 채권이다. 일반인들은 주식 투자보다 채권 투자를 낯설어하는 경향이 많은데, 채권 투자는 예금 개설과 유사할 정도로 간편하다. 신용도가 A급 이상으로 1년 정도가 만기인 채권이라면 7%가량의 확정이자를 준다. 채권에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위험이 부도 위험인데, 이를 측정하기 위해 각 회사별로 신용도를 매긴다.

how to invest 두 려움 없이 근처의 증권회사 지점을 찾아가자. 은행과 마찬가지로 번호표를 뽑아 창구에서 상담해보자. CMA를 개설해 보았다면 쉽게 상담할 수 있고, 채권의 경우는 상품별로 모집 기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상품이 나오면 증권회사에서 연락을 해주기도 한다. 신용도와 이자는 항상 역의 관계이므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은 이자가 낮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이자가 높다.

CASE 3 선박 펀드로 매년 9% 이자를 받다 “2년 전에 선박 펀드에 투자했는데 매년 9%의 이자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 만기가 7년가량 남았지만 주식에 비해 가격변동 위험도 없고, 고수익은 아니지만 은행금리보다 높은 확정금리를 받고 있어 만족스럽다.”

expert comment 일 반적으로 펀드라고 하면 주식형 펀드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펀드는 돈을 모아 투자하는 것이므로 모든 것이 투자의 대상이 된다. 미술품, 선박, 물 등 다양한 대상에 투자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실물자산 펀드 중 가장 인기가 있으며 널리 알려진 펀드가 바로 선박 펀드이다. 이것은 글자 그대로 배에 투자하는 것이고, 배가 운용되어 얻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기간이 비교적 장기이고, 펀드가 개설될 때 단기간 동안만 모집하는 단점이 있지만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어서 경쟁률이 치열하다. 경쟁이 높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설정액을 나눠서 투자 가능금액을 배분해서 소액만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how to invest 선 박 펀드는 아무 때나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펀드가 설정되어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증권회사에 CMA 통장을 하나 개설하면서 선박 펀드 정보를 부탁해두면 모집기간에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준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투자를 원한다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CASE 4 ELS에 투자해 6개월 만에 8% 수익을 얻다 “우연히 알게 된 ELS 상품에 2년 만기로 1천만원을 가입했는데 가입 6개월 만에 8%인 80만원의 수익(세전)과 함께 원금을 돌려받았다.”

expert comment 최 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파생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이라면 선물과 옵션을 연상할 수 있는데, 예적금, 주식, 채권 등 본원적 상품에서 여러 가지 조합을 해낸 상품을 모두 파생상품이라고 일컫는다. ELS(주가연계증권)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가가 오를 때 뿐 아니라 떨어지더라도 수익을 볼 수 있는 형태의 파생상품으로, 수익을 얻은 사람도 많지만 원금손실을 본 사람도 많다. DLS(파생상품연계증권)는 주가가 아니라 곡물, 금, 환율 등 실물자산과 연관된 파생상품이다.

how to invest ELS 나 DLS 등의 파생상품은 대개 증권회사별로 따로 상품을 설계하고 상품이 만들어지면 2~3일간 모집을 하게 된다. ELS와 DLS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기대수익은 적더라도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