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은 넘 넘 지출이 많다.

애기 출산준비물 때문에 들어가는돈이 만만치 않아서....

다음달이면 우리 아들이 태어 날텐데 부디 자연분만과 모유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왕절개하고...또 모유가 시원찮게 나오면 무시 못할 분유값을 생각하면 ㅠㅠ

우리 아들을 마냥 기쁜 맘으로만 맞고 싶은데 가계부를 적고 있자니 괜히 심난해 지는게

괜히 울 뱃속 아이를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 미안해진다.

암튼 애기 태어나고 부터는 아이 앞으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을텐데 걱정이다.

애가 안겨줄 기쁨보다 경제적 현실을 미리 걱정하는 내가 좀 부끄럽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당월 달력에 적으며 실천을 다짐해 본다.

해가 바뀐지는 2개월이 지났으나 웬지 봄이 되어야만 다시 뭔가를

시작하고픈 마음이 드는건 왤까??

오늘 아침엔 1월 달력에 적어 놓았던 7개의 목표들을 하나 하나 다시

적으며 두달동안 실천은 잘 하고 있는지..그리고 세부적으로 목표를 나누어

실행할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해마다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웠다가 연말에 스스로를 한심해 하는 것!!

너무 지겹다.

하지만 또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짠건 아닌지 자문도 해보지만 아직은 시작

이니 미리서 겁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

계획을 세워 그것을 다시 한번 달력에 쓰며 마음을 다잡는것!!

매달 나는 이렇게 올해의 목표들을 하나하나 마음판에 새기며 실천해 갈 것이다.

요즘은 부쩍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의 내 모습을 머리속에 그려보게 된다.

지난 10년이 그랬듯 구체적인 내 미래의 청사진이 없다면 나는 40대가 되어서도 내 모습에

그리 만족해 하고 있지 않을것 같다.

10년은 총알같이 지나갔고 앞으로는 더 그렇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더 불안하고 두렵다.

나 자신에게도 그렇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나는 뭔가 이렇다할 결과물로 내 인생을 변화

시키고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