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에서도 빠지지 않은거 보면 분명 내일은 상승이다.

북측에서 그동안 케이주주들 수고했다고 축포를 쏘았다고 생각하자.

내일은 갈끼다. 이제 갈때도 된것 같다. 휘리릭~~~~

그동안 딴데 한눈 안팔고 무식하게 쥐고 있었던 댓가를 살살 바래본다.

도둑놈 심보인가~ ㅋㅋ

진짜 한번 치고 올라야 되는데.

더 골이 깊어지기 전에 한번 올라야된다.

내가 읽어봐도 참으로 틀린거 투성이네. 그리고 내가 나름 고수로 생각하고 있는

주주연합내 임원들과 케이게시판 주요 투고가(?)들의 노란집때까리를 두번씩

뚜드려서 확인해보니 공통점이그 분들의 노란집안에는 냉무(텅텅 비어있다는 사실)에

놀랬다. 그래서 난 알아버렸다. 진정한 무림고수는 이런 곳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구나. 내가 아직 멀었구나 하는것 까지 알았다. ㅋㅋㅋㅋ.

그래서 절필하기로 했다. 절필이 뭐 대단한거도 아니다. 맨날 틀린께 안쓰는것일뿐!

인자 나도 조용히 구경만 하기로 했다.

주식1단계 : 막 궁금하먼 책과 인터넷을 검색해본다. 햐~ 요대로만 하면 돈은 다 내꺼다.

                  평상시 책을 원수처럼 하던 놈이 책과 씨름을 해가며 공부한다.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니가 중고등학교때 그리 했으면 서울대갔다? ㅎㅎ

주식2단계 : 실전에서 한번 살짜기 이익을 본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왜 몰랐지?

                  다른사람한테 막 조언을 구해가면서 눈이 뻘개갖고 댕긴다.

                  왕초보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겸손한 자세로 온갖정보를 다 줏어

                  와서는 분석한다고 욕본다. 시험앞두고 자료 많은 놈이 성적좋은거는 아닌데.

주식3단계 : 원금에 이익금까지 투자하여 또 돈맛을 본다. 몇번이고 계산해본다. 이익금을

                 그리고는 더 넣었으면 더 많이 벌었을것 같단 희안한 계산까지도 해가며

                 이익금이 오히려 더 작아보이고 자신의 투자마인드가 작음을 자책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주위 사람들이 몸으로 때우며 땀흘려 돈버는 짓(?) 너무

                 안타까워 보이기 시작한다. 산업혁명때의 노동자로군 지금은 정보화시댄데.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주식 갈쳐주고 추천해주고 싶고 그럴때다.

주식4단계 : 나름분석해서 여기 저기 코치도 하고 잘난체하면서 확신에 차서 한군데

                  몰빵한다. 첨은 좋았다. 역시 내 판단이 맞았어? 난 직장보다는 투자가의

                  길이 내 적성이야. 음~ 난 주식하면서 빨간색이 갑자기 좋아졌어.

                  전엔 몰랐는데 길거리에 천지삐깔인 신호등색깔중 빨간색이 젤 좋고,

                  심지어 손톱까시 떼다가 피가 나도 그 아리한 고통보다는 빨간색 피가 더

                  좋아 보이더라구. 여기서부터 인자 지대로 주식하는거다. 

주식5단계 : 그런데 조금씩 내 목표가를 벗어난다. 나름 경제적 지위에 걸맞는 집과

                  품위유지용 차도 바꾸고 평상시 안찾던 지인들에게 폼좀 잡으면서 영화처럼

                  짠하고 갈려구 했는데. 이상하게 조금씩 내린다. 어,,,어어어,,,,

                  난 파란색이 젤 싫은데 이노무 주식이 누구한테 뚜드려 맞았는지 파란색으로

                  멍이 들기시작하더만, 사정없이 파란색 작대기가 한 4~5번 후려치는데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래도 설마 다시 가겠지? 조정받는 과정일꺼야?

                  했는데. 왠걸? 파란 작대기 2대에 떡실신했다.

주식6단계 : 주식계를 떠날까 지구를 떠날까 고민도 해본다.

                  밥맛도 없고, 스스로 거울보고 웃는다고 웃어도 인상은 더럽다.

                  그런데 본전 생각난다. 꿈에서도 공시가 뜬다. 호재도 뜨고.

주식7단계 : 주가에 대한 말과 글이 줄어든다. 왜냐하면 아직도 내가 추천해서 피보고

                  있는 일가친척들이 많기때문이다. 피해댕긴다. 전화도 안받는다

주식8단계 : 성형외과에 가서 입을 집어뿌린다. 집에 인터넷을 제거한다.

                  사복수녀처럼 행동한다. 몸도 마음도 조신하게. 반성해가면서

주식9단계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푸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