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게시판의 환한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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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자체에 대한 질문에.. 동문 서답을 하겠습니다.

재테크에 대해서.. 상품 자체 보다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금 잔소리 같을 테니.. 관심없으시면, 여기서 나가시길.. ^^

20년간 하나의 상품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

우선, 님의 재테크 실력이나, 재테크 관점이 성장해 나갈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오늘이나, 5년 후나, 재테크 실력이 똑같을 것 같다면, 그냥 은행에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그리고, 이 글을 더이상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자산 규모에 따라, 재테크 관점이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거액 (예를 들어, 1억)이 모이기 까지는 적금처럼, 모으기 위한 상품 위주로 가야 하지만, 이게 달성되면, 재테크 전략이 대폭 수정되어서, 예금처럼, 굴리기 위한 상품 위주로 가야 합니다.

한 은행에, 지금 당장 1억만 넣어 보십시오.

님에 대한 대우가 다르고,

님에게 소개하는 상품이 다르고,

님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달라 집니다.

또, 5년이 지나면, 완전히 획기적인 상품이 나옵니다.

5년 전, 일반인들은 펀드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재작년만 해도, 시중 은행 직원들이 ELS가 뭔지, 상품 구조가 뭔지 잘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20년 간 투자하겠다는 자세는 좋습니다만,

20년 간 하나의 상품을 고집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우선은 종자돈 액수를 설정하고, 몇 년 내에 그 액수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십시오.

그 액수를 모아갈 때쯤은 이제 어떻게 굴릴지.. 생각을 하기 시작해 보십시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액수가 커지면, 생각 못했던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3천 정도 모이면, 증권사에서 랩 계좌를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 이하는 상대도 안해 줍니다.

5천 정도 되고, 님이 미혼이면, 은행 창구 여직원의 태도가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

1억이 되면, 은행 VIP 창구에 가도 대화를 받아 줍니다.

2억이 되면, 이제 부동산 투자에 쉽게 나설 수 있습니다.

5억이 되면, 프라이빗 뱅킹이 됩니다. 가만 있어도, 수익률 좋은 상품을 찾아와서 이야기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