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을 마감하는 날이다. 돌아보면 11월에는 외풍으로 주식시장이 상당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KOSPI가 한때 1,75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월간 변동폭(고점-저점)이 무려 340pt에 달했다. 이것은 과거 주식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변동폭이며, 미국 서브프라임 이슈로 한때 1,620선까지 급락했던 지난 8월과 비교할 만하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하던 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하는 등 그동안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부분들이 일부 안정되고 있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월초반 이후 부진을 극복하고 이번주 초부터 반등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2월은 안팎으로 주목해야 할 일정들이 많다. 아무래도 오는 12월 11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리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12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94% 반영하고 있다. 연준리가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전격적으로 금리를 50bp 인하했던 지난 9월과 같은 강렬한 주가 반응은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적으로는 오는 13일 트리플위칭데이와 19일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트리플위칭데이는 추세에 영향을 줄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인 반면, 대통령선거의 경우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후보에 따라서는 향후 정책의 방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요인들이 일부 개선되고 있고, 미국 연준리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등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된 상황이고 KOSPI 1,900선 전후에서는 차익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오르더라도 속도는 더딜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희망적인 소식인가요? ^^*

 10월 고점에서의 무분별한 추불이 얼마나 타격을 주었는지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끊임없는 추불로 내 개인용돈까지 완전 바닥치고 내 펀드들은 마냥

-행진을 이어가니 더 이상 맘도 안상하고 오히려 내성까지 생기네요.

이제는 안떨어지나 기다리기까지하니 원...

그래도 요즘은 약간씩 올라줘서 원금복구 중, 코스피가 노력하네요.^^*

이젠 총알도 떨어지니 맘 편하게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해봐야겠네요. 12월 중순경(목돈 들어올 예정임)에 분할매수, 그리고 정리할 펀드들은 정리하고.. 새롭게 들 펀드도 알아보고 아무래도 제2금융권에 적금도 들어놔야겠네요..

아~쓸곳은 많고 money는 한정되어 있고 ㅠㅠ

누가이 글읽으면 나 돈많은 줄 알겠네. 맞벌이해도 도시근로자 평균임금도 안되는데 ㅡ.ㅡ;;

나이만 이렇게 먹고..

나 어릴때 비빌언덕도 없이 너무 힘들게 살아서 우리아이들만이라도 언덕은 아니어도

비빌수있는 바위라도 되어줄 생각으로 이렇게 지금 허벌나게 모을라고 하는데 쓰는건 쉬어도 모으는건 역시 넘 어렵네요.

아이들은 커가고 들어오는 돈은 한정되어있고 돈은 모아야겠고(아~머리아프다)

그래서 펀드를 시작했더니 마이너스의 손인지라 고공낙하하고ㅜ.ㅜ

그래도 빚얻어서하는건 아니니까 떨어져도 불안하지는 않네요. 금액이 작아도 내 피같은 돈이지만 급하게 쓸일도 없고 내년 이맘때쯤이면 움~하하하 하고 웃지않을까 싶네요.

근데 남편모르게 모아놓은 내 비상금까지 다 들어가서리 나 쓸돈이 없넹..우짤꼬ㅡ.ㅡ;;

모두들 기운내시고 성투하세염~~^^&

해외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 8월 저점을 종가 기준으로 하향돌파 하였고, 그나마 선진국시장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머징마켓도 중국의 상해종합지수가 전일 4% 이상 하락 5천선을 밑돌며 마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동반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과 함께 우리나라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KOSPI가 지난 8월 저점보다 아직 160pt 가량 높은 위치에 있지만, 종목별로 보면 지난 8월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8월 17일 이후 주가가 오른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가운데 47%에 불과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39%만이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되었다.

주식시장과 함께 상품 및 외환시장도 불안하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고, 외환시장도 미국 서브프라임 이슈가 부각됐던 지난 8월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강세인데 반해 호주와 뉴질랜드와 같은 엔 캐리 트레이드 선호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수요가 급증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대 초반으로 급락 지난 2005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미국 연준리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한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자산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해외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미 연준리의 금리인하와 같은 투자심리 호전의 계기가 형성되기 까기 시장분위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나라밖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주식형수익펀드로 투자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고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더라도 최근 가파른 조정으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국 시장이 22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외풍의 영향을 덜 받을만한 상황이므로 최근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할 때 KOSPI 1,750~1,800선에서는 강한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추격 매도에 동참하기보다 낙폭과대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아 보인다.

1,750~1800선이라~ 우찌되었든 글처럼 더이상 하락만이라도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