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렇게 하고 생활비 50만원 줄었어요. 18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3인가족)

1. 무조건 현금을 쓴다.

   연말정산 생각하다가 카드비 많이나와서 체크카드로 바꿨거든요.

   근데도 1년 카드쓴 명세서보니 약간 줄었지  눈에 띄게 줄진 않았어요.

   아무래도 주머니에서 바로나가는것보다는 돈나가는거에 무뎌져요.

   월급날 가까워져서 돈떨어질만하면 그제서야 정신차리게 되더라구요.

   카드 많이 써도 결제일에 0.5%케시백이 제법 많이 들어온거 보면 단순하게 위로도 되구요.

   각종카드 혜택 이런거  밝히다가 소탐대실입니다. 안가도 되는 피자집이나 패밀리레스토랑가게 되구요.

   제가 어떤카드에 무슨 혜택 연회비가 얼마인지 줄줄이 꿰고있으면서 굉장히 알뜰한지 알았거든요. 

   왜 그랬는지...

2. 마트는 멀리하고 재래시장과 집앞수퍼이용한다.

   여기 대형마트의 유해성에 대해서 많은 글이 있어서 일일이 언급안해도 되겠지만 정말 10만원어치 장봐도 반찬은  매번 콩나물, 된장찌개, 김치찌게등 그게 그거더라구요.

  아무래도 싸게 파니까 안사도 되는 군것질거리를 사게 되고 덤으로 준다하면 충동구매를 많이하게 되요.

  재래시장은 많이 쇼핑해도 어쨌건 반찬거리를 사오니까 식탁은 풍성하게 되구요.

  라면이나 기타 생필품도 몇백원 비싸도 동네수퍼 이용하세요. 200원 아끼려다 2만원 나갑니다.

  집에 세제나 휴지, 치약등이 수북히 쌓여있으면 아무래도 덜 아껴쓰게 되요.

3. 가계부를 쓴다.

   제가 귀차니즘이라 이제 쓴지 3개월밖에 안됬지만 정말 쓰길 잘했다 싶습니다. 인터넷가게부말구 그냥 가게부에 씁니다. 가게부 쓰려고 컴켰다 이리저리 서핑하는 시간이 많아져서요.

 항목은 식비(생활용품포함),세금,용돈, 경조사,문화생활(의복, 의료포함) 이렇게 다섯가지 항목으로만 간소화하구 하루하루 잔액계산하지 않습니다. 돈세기 귀찮아서요.  돈 쓸때마다 가계부 쓰는데 그럼 돈에 대해 더 민감해지는거 같아요.

한달에 한번만 총수입에서 총지출빼고 이월금더해서 확인합니다.

그래도 인간인 이상 하루하루 잔액확인 안하면 빠뜨리는 항목은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여기 쓴거보다 돈은 항상 더 썼다고 생각하니  아끼게 되더라구요.

뭐 특별할거 없는 방법이지만 예전 저희엄마가 하던 살림 방식이 젤 절약되더군요. 한참 어려울때 120만원 가지고 대학생 둘 공부시키고 빚안지고 하던 엄마가 새삼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