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 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아주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 할 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 happy 님(좋은생각 중에서)

나의 삶을 저울에 올려놓으면... 전 웃으며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제부터는 1%행복철학으로 좋은 생각만 하는 하루하루가 되세염..*^^*

사람들은 흔히..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는 말을 한다..

결혼한지 178일째...

요즘 내가 새삼스레 느끼는 바이다.....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너무 어리게 생각한 걸까..ㅋㅋㅋ

암튼..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살면 모든걸 양보하면서 살것 같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같이 살기위해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것이 많이 부딪히게 되더군요..

그래도 이제는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서 안정기로로 향하고 있답니다..

랑이랑 싸울때 생각하는 것은 항상..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구나... 이거였거든요..

역시 결혼하면 남자들은 달라지는구나..

근데 생각해보닌까.. 결혼하니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결혼해도 연애때랑 똑같이 해주기를 바라는 것(솔직히 연애때는 여자들이 받기만 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걸 당연하게 여긴 것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오랜 연애기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구..)이 제 이기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성철스님의 주례사를 읽으면서.. 정말 30%주고 70%받고자 하니 삐그덕거리게 되는구나.. 그런거요..

다른 신혼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여러 사이트를 뒤졌는데.. 참 가지각색이더라구요.. 언니가 저보다 반년정도 먼저 결혼해서.. 언니에게 물었더니..

이제야 알았니? 하더라구요..

암튼.. 이러면서 성숙해지는구나..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함께 살려면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구나.. 하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 현명해지려 합니다..

어리광에서 벗어나서.. 나를 좀 더 희생해서요... 예전에는 내가 희생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솔직히 많았거든요.. 근데 좀 지내보니.. 희생이란 표현보단 배려를 하는 것이 맘도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정말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고 싶습니다....

태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