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분석
주총후기: 책임론 2020-03-24 주요 이슈 ...
- 2020/03/25 16:46
- http://blog.moneta.co.kr/sav001h/8368794/4076646
바닥찍고상승님이 주총후기를 상세하게 잘 올려 주셨네요.
특별히 누락되었거나 변경해야 할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름대로 주총에 대한 견해를 올려본다.
작년 주총과 달리 진한 흙색으로 염색한 김부회장의 모습이 어쩐지 어색하다.
젊어 보이긴 하나 흰머리에서 묻어나오는 연륜이 사라졌다고나 할까.
1. 배양액 교체로 인한 HIV 세균 배양 지연
HIV 세균 배양이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 케이스는 BIOMARC사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보인다.
프로의 세계에서 있을 수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못”의 전형적인 예다.
김 부회장과 이상균 박사가 부랴부랴 BIOMARC사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2. GMP생산과 IND신청
이미 엔지니어링 런이 완료되었기에 HIV배양이 끝나자 마자 GMP생산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IND신청으로 이어질 것이다. 김부회장은 2분기 늦어도 3분기 초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BIOMARC사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상황을 검토한 만큼 막연한 예측은 아닌 듯하다.
3. VSV벡터를 이용한 다양한 백신 개발
현재로선 SAV001H백신의 본격적인 임상 2상 시작 전에 주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보인다. 3월 말에 예정된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의 국책과제 선정이
강박사님이개발한 VSV벡터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전세계적인 호응이 단순한 지지에 그치지 않고 국내업체가 개발한 진단키트, 기기를 비롯해
코로나 백신에 대한 개발과 판매로까지 이어지리라 기대한다.
특히 WHO 그리고 국제백신연구소와 협업을 거쳐 스마젠의 VSV코로나 백신이
국내 유일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국책과제로 선정된다면 향후 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이 예상된다. 또한 삼성이 400억을 국제백신연구소에 투척하여 개발 중인
스마젠/국제백신연구소의 VSV메르스 백신의 독성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국제백신연구소장 제롬킴 박사/송만기 박사는 강박사의 VSV지카 백신이
기존의 아데노백터를 이용한 지카백신과 비교해 독성은 낮고 면역작용은 더 높다는 사실이
“백신” 논문에 기제되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SAV001H백신과 더불어 VSV지카백신,
VSV메르스백신, VSV코로나백신, 하인리히 박사의 수퍼박테리아백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참고로 하인리히박사팀도 최근에 캐나다정부로부터 수퍼박테리아 개발지원금을 받았다.
4.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책임론
김동준 부회장은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 보다는
자신들의 역량부족임을 솔직히 시인하고 신뢰 회복 그리고
SAV001H 백신의 임상 진도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했다.
희망이 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십년동안 스마젠 투자를 통해 얻은 교훈은
주식 매수는 사업의 일부를 매입하는 것이며 주가의 변동에 주의를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바로 워렌의 투자 원칙 중 하나다.
그는 농장, 아파트 또는 사업을 산다면 30년이 지나도 보유할 것이라며
그가 아멕스를 20년, 코카콜라는 40년 동안이나 보유하고 있는 이유도
주식투자를 사업투자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워렌과 개미는 다르다.
개미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풍부한 여유자금이 있는 개미가 아닌 이상
당장 지불해야 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손절매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 개미의 슬픈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렌의 투자원칙은
단기 급등 만을 노리는 개미의 투자 관점에 대해 한번 다시 심사숙고해 볼 만하다.
주총에서 받은 손세정제가 책상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불신의 세균 덩어리를
이 손세정제가 제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다시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