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서 아이들 책을 비릴다가 그냥 눈이가서 고른책

서양이든 동양이든 역사에 대한 것에 관심도 없고 아는것도 없는 무식하다고 까지 할 수 있는 나에게 서양의 역사를 나름 쉽게 이야기 해준 책이다.

도서관에서 그냥 빌려 읽기에 아까운책

그냥 소장하고 있어도 넘 괜찮을것 같은책이라서 구입을 생각중이다.

아직은 유럽의 역사나 그 나라의 이야기를 잘 모르지만 하나씩 읽어 나가볼 생각이다.

네덜란드

풍차의 나라/ 튤립 / 바다보다 땅이 낮아 둑으로 바다를 막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정도가 내가 아는 네덜란드의 전부였다.

헌데 한때는 세계를 주름잡았고 본토보다 커다란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가지고 있었고

무역에 매우 능하여 부를 취했고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매우 뛰어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의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끝없이 침략당하면서도 자신의 독자적인 자주독립을 이룩하려 국민 모두가 애를 썼고 결국 이루고 마는 국민성이 놀랍다.

우리와 상황이 비슷하고 (적은 땅에 많은 인구 부족한 자원 그리고 주변국이 넘 강대국인점 등) 그래서 관심이 더 가는 나라다.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국가는 개인의 이익을 보호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준다는것은 참 부러운 일이나 지나친 개인주의 영향으로 우리네 정서와는 사뭇 다르기도 한데 (동성결혼, 마약허용등) 책을 읽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가기도 한다.

세계의 어느나라보다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나라 네덜란드 .....

운하가 얼면 온 국민이 스케이트를 신고 전국일주를 한다는 나라 네덜란드.....

작지만 큰 위상을 가졌던 나라......

전 국토의 반정도를 스스로 바다와 싸워가며 만들어낸 나라 네덜란드.....

인형집 같이 작은 집이 많고 커튼을 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고하니 좀 독특하긴 독특하다.

세금이 많아 살림이 어렵겠지만 그만큼의 복지가 있을것이고

국가가 국민을 제압하려하는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국민이 있는 나라....

그런 시민의식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그들이야 말고 열린 사고를 하는 미래형 인간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열린사고나 미래형 인간이 꼭 좋다는것은 아니다.)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우리도 그들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젠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을 시도해야 할 때인데

선진국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국력/ 국방력/ 경제력/ 문화/ 역사 .... 뭐 이 모든 것이 아울러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만

네덜란드 국민이 가지고 있는 시민의식(남을 그자체로 인정하고 개인의 자유와 의지를 중요시 하며 그것을 누군가가 억누르려 한다면 끝까지 저항하여 자신의 자유와 의지를 지켜내려는 것)도 중요한 선진시민의 요건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방법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었다.

적이 강할때는 한발 물러서고 내가 강한 것은 준비를 철저히 하여 큰소리 치는것.

우리가 배워야할 외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