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모네타에 가입하구 "복돈이네 집" 이라는 문패를 달구 달동네에 첨 살림 차렸을땐 이런 저런 정보들을 많이 찾아서 재테크 공부도 하구 또한 나의 일상을 글들로 많이 남기구 친구도 사귀고 할라했는데..

오월은 어찌나 바쁜지 그럴 짬이 나질않았다.( ㅎㅎ 핑계인가...아닌데, 진~짜 바빴는데...)

우선은 어린이날이 있었구, 울 딸 생일도 있었구, 어버이날, 스승의 날,  딸아이 운동회, 소풍, 또... 남편의 동문 체육대회, 각종 모임 등등... 아~ 정말 바빴구나..ㅎㅎ(누가 사월을 잔인한 달이라구 했나.. 난 오월이 더 잔인해~) 에휴.. 지출도 많은달이라 쌀 살 돈도 읍네.(낼부터 밥..쬐금만 먹어야쥐)

그래두오월의 후반으로 접어드니 이제  마음도 몸도 쫌 한가해지는것같네요

오늘,지금...잠시 생각이 든건 이렇게 모테타에 들려 정보만 보구 쑤~욱  나가버리면 그나마 날 쬐~금이라두 기억하구 계신분들의 머릿속에서 영영 잊혀질거라는 불안한 생각이 스쳐 짧은 글 남겨요. ㅎ

늘 행복하시구,,, 평안이 함께 하시길요~

오늘  하루도 또 어찌 갔는지도 모르게 하루의 시간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하루종일 내가 좋아하는 비는 내렸지만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빗소리를  감상할 시간도 없이 후딱

가버린것같아 아쉽다.  

오늘같은 날은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달콤한 낮잠을 자도 좋구, 막걸리 한사발에 파전을 안주로 친구와 두런두런 얘길 나누어도 좋구, 커피 한잔에 에이스를 찍어 먹으며 책을 읽어도 좋구, 클레식 음악을 들으며 음악속에 퐁당 빠져도 좋구,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를 들으며 목적지없는 드라이브도 좋으련만....

쩝~

이런 생각도 내겐 사치인양 난 퇴근하면서 마트에 잠깐 들려 낼 소풍갈 우리 딸의 김밥재료와 음료 과일 과자를 사고 서둘러 집으로와  배고픈 식구들을 위해 빠르게 몸을 움직여 저녁을 지어야했다.

집에 오는 차안에서 잠깐 긴장을 했다

전화벨이울려 발신자 전번을 확인 했더니

'전화받아라 훈이다~ '

잉..훈? 누구지... 받을까 말까.. 혹시..날 좋아하는 사람.. ㅋ

일단 받고보자

평소보다 좀 이쁜 목소리고 여보세요~

아 네에... 여기 *** 마트인데요. 아직 집에 안계시네요~

네에.. 지금 도착하기 오분전입니다. 죄송합니다

네에..집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네에...빨리 갈게요~

우습기도 하구 ㅎㅎ조금 실망스럽기두 하구..ㅋ

휴~

저녁 지어서 먹이구 설거지하구 청소도 좀 하구 이제 내 자유시간이당.ㅎㅎ

이제서야 잠시 컴앞에 앉아  혼자 잡담하다 갑니다.

날씨 참 좋은 주말이네요~

집에서 쉬는것고 좋지만 잠깐 야외로 드라이브나 소풍을 다녀오는것도 좋을 날씨예요

저요? 물론 일찌감치 아.점을 집에서 해결하구 밖으로나갔죠

아이들 여름 슬리퍼랑 옷이랑 사구 제꺼는 흨흨... 눈팅만 하다 그냥 나와버렸어요

딱히 맘에 드는것두 없구 돈도 없구 쩝~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차타구 가면서 남편이랑 대화도 좀 하구, 쇼핑하는동안 아이도 봐줘서 맘편히 다닐수있었고, 오늘은 아무거나 사라는 잔소리도 눈치도 안주고,  무사히 쇼핑 마치고(안싸우고) 돌아왔어요

그럼그렇지..

어쩐지 아무소리 안하고 잘 견디더라~(궁시렁 궁시렁...)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운동하러 나갔어요

아무소리 안하고 같이 잘 다녔다그거죠

일종의 보상심리 같은거..

어쩌겠어요. 기왕 나가는거 기분좋게 보내줘야지.

전 인터넷 서핑 좀 하다가 이제 또 집안일 해야할까봐요

음악 크~게 틀어놓구...앗싸~

전 개인적으로 요즘 거북이의 왜이래 라는 노래 들음 기분이 업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