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아무래도 부끄러워서 자유게시판에는 못 쓸 것 같다.

일단 어느 정도 자료의 출력 및 분류 작업을 끝냈다. 엄청난 자료에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밀려오지만 조금씩 시작하면서 게시판 글들에 흔들리지 않게 되었음에 뿌듯하다.

디지님과 다른 분들이 강조했듯이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 절대 고수들의 글을 읽고 따라서 매수하지 말자!!! 절대로!!!

    나는 지금 갓난아기와 같은 상태이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면서, 공부를 하면서도 수익을 얻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고수들이 사는 종목 또는 그들이 글 쓰는 종목에 대한 분석없이 묻지마 매수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패배할 것이다.

 박스권 상하단의 위치를 분석하지 못하고 그들이 그 위치에서 왜 사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멘붕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공부를 해서 기초가 다져지고 나서야 그들이 주는 힌트를 해석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수들은 똑같은 종목에 들어간다 해도 모두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5%, 10%, 30%, 100% 먹는 위치가 다르다.  그러므로 절대 따라서 매수하지 말자. 욕심 부리지 말자.

 나는 초보라는 것을 꼭! 꼭! 꼭! 기억하자!!!

2. 여러가지 방법 중에 추세기법을 익혀야 한다.

 직장 생활 하면서 다른 기법은 무리이다.  '박스권-추세-상승'  기본만 익혀도 충분히 수익 가능하다는 디지님의 말이 맞다.

 일단 내가 가진 마이너스 계좌를 정리해야 하는데....손절할 정도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아직 없다. 조금 손실나면 바로 매도하기 때문에...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러한 작은 손실들이 모여서 큰 손실을 만들었다.

'월봉 확인 - 주봉 확인 - 일봉 확인' 하락추세를 만들 것 같은 종목은 정리하고 상승추세인지, 박스권 상단인지 하단인지,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여 정리할 종목들은 정리한다.

그리고 바닥권 종목을 찾아야 한다. 오늘 '페이퍼코리아'를 보고 5%정도 먹었는데....이 글을 쓰고 그래프에 밑줄 좀 쳐본 후 내일 음봉 최저점 예측해보고 매수해볼까 한다.

3. 예약매수, 예약매도

 오늘 녹십자엠에스를 매수하면서 예약매수를 걸었다. 5일선에 맞닿는 자리에 예약매수를 걸어놨는데 그 밑으로는 안 잡히고 정확히 5일선 자리에서 매수에 걸렸다. 이후 4-5% 상승할 때 빨리 상승하나 싶어서 조금 더 추격매수했다. 그러나 이 추격매수는 바로 실패. 오늘의 종가는 보합이다....

 남들보다 5원, 10원이라도 싸게 사야 여유가 생긴다. 낮은 평단이 깡패다!!!

 절대로 기준금액 이상에서 계획없는 추격매수를 하지 말자. 예약매수에서 못 잡으면 잡은 물량만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고, 나중에 또 기회가 온다면 물량을 늘리면 된다.

4. 공부도 중요하지만, 가족과의 시간까지 빼진 말자.

 인생에서 건강과 가족을 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라나는 아이와 눈 맞춰주고 건강을 챙기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자.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멍 때리거나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여 공부하자. *^^*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

하루하루 오늘은 내릴까 오를까 걱정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 해서 기쁘다. 열심히 공부하자.

"지금의 이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7월의 첫 날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 계좌도 주룩주룩 파란 불~~ ㅠㅠ

하지만...공부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

조급해하지 말고 기본부터 천천히 하자.

박스와 추세부터 정리 시작~!

프린트해서 선 긋기 해봤는데...아무래도 인터넷 상에서 작업해서 올리는게 보기 편할 듯함.

폴더 하나 만들어서 정리해봅시당~!!!!

* 기록이 중요한 이유

 : 주식시장은 항상 돌고 도는 생명체와 같다. 지금의 하락장과 상승장은 끊임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하락장의 특징과 상승장의 특징을 체험했을 때 기록해 놓으면 다음 하락장과 상승장을 마주했을 때 원칙매매 계획을 세우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6월 29일에 쓰고 있는데 지금에야 정리하려니 뉴스 기사가 너무 많아서 자료 찾기도 힘들다. 그때그때 꼭 정리해둬야 한다. ㅠㅠ

1.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23일 브렉시스 투표 당일 우리나라 증시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그 이유는 최고의 베팅 업체가 '잔류'쪽에 베팅을 걸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정보도 없이 잔류로 베팅했겠는가? 다들 반신반의 했지만 대부분 잔류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2. 2016년 06월 24일(금) 브렉시트 투표 개표 시작

 아침장부터 탈퇴가 많다는 기사와 함께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개표 결과에 따라 잔류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증시가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임.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탈퇴가 확정되자 모든 증시가 급락하다가 기본 바닥이 튼튼한 종목은 장 마지막에 꼬리를 끌고 올라와 아랫꼬리를 만들고 끝남. 그러나 힘이 없는 대부분의 종목 또는 고가에 있던 종목들은 대부분 10%대 하락을 보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음.

 장이 끝나고 주말의 시작과 함께 유래없는 유럽의 EU탈퇴에 대한 비관적인 뉴스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옴. 주말내내 뉴스를 본 개미들은 월요일 아침 시가로 투매에 동참했으나(실은 나도 금요일에 못 판 거 시가로 던지고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사야하나 고민하다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그냥 둠. 그리고 내가 가진 종목들이 호재가 있든 없든 대부분 바닥이었음.) 점차 진정되고 오후 장에는 대부분 상승함. 이는 코스닥 지수가 박스권 하단에 있던 것과도 연관이 됨. 코스닥이 더 떨어질 자리가 없었음. 만약 코스닥 지수가 박스원 상단이었다면 브렉시트를 핑계로 더 하락시켰을 수도 있음.

3. 2016년 6월 28일(화)

 '브렉시트를 기회로 사라'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 큰손이다님과 같은 고수님들은 아직 안정적인 시기가 아니니 조심히 매매하라 조언을 주셨지만 대부분의 뉴스는 아시아에는 영향이 별로 없다거나 유럽이 탈퇴하려면 아직 멀었다.(협상은 현재 총리 사퇴 후 차기 정권에서 10월 이후에 한다고 함. 협상을 시작해도 탈퇴하는데 2년이상 걸림) 등등 낙관적인 기사를 내보내며 개미들을 유인함. 추격매수 개미가 윗꼬리에 물리는 사태 발생(이 날은 개미 심리의 불안정성이 강했던 날이라고 함. 디지님이. 그래서 추격매수 하면 안 됨. '대아티아이'의 예에서 보면 23일 음봉, 24일 음봉, 27일 양봉 다 건너뛰고 28일 고점에 추격매수는 잘못된 판단임.)

4. 2016년 6월 29일(수)

 아침에 뉴욕증시, 영국증시 상승 뉴스가 나옴. '월, 화' 상승으로 대부분이 개미들은 시장이 안정되었다고 판단하였는지, 급등하는 주식에 대해 추격매수에 가담함. 대부분의 종목이 약간의 갭상승으로 시작하여 작은 양봉 또는 큰 양봉을 만들며 상승.  하지만 후반에 윗꼬리 달고 떨어진 종목이 있음.(뉴프라이드, 에이티세미콘 등)

# 하락장 매매의 특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절대 심리적으로 흔들려서는 안 됨.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나만의 원칙으로 매매해야 함. 바닥권 매매의 경우 하락장에서도 버틸 힘이 있음. 중간 상승 또는 고가권 주식의 경우 하락의 폭이 큼.

# 기록은 그때그때 합시다!!! 기사 자료를 첨부하고 싶어도 기사가 3만개라는데...내가 원하는 기사 제목을 찾을 수가 없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