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에 회사에서 보내 준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가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기서 한 강사의 구호가 넘 맘에 들어서 집에서 해보기로 햇죠..

구호 방식은

1.구호준비 하면 손바닥을 상대편과 마주칠수 있도록 쫙 펴고  얍~~~하고 소리내고

2.구호시작 하면 상대편과 두 손바닥을 마주 치면서 "좋아"를 네번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손바닥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면서 다시 한번 "좋아"를 외치고

  박수를 치면서 와~~~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구호를 마칩니다,

첨에는 애들과 하는데 쪼매 쑥스럽더만 이제 한 넉달 정도 되니까 애들이 하자고 하네요..근데 두달정도 지났을까!  이런 구호가 뭐 그리 대단할까 하고 생각이 들기 시작 할 때 였죠... 우리집 큰 딸하고 빙상스케이트를 타러 집근체에 있는 스케이트 장에 갔을때 의 경험입니다, 참고로 우리집 큰 딸은 7살이구요 스케이트장에는 저하고 갔던날이 두번째로 스케이트를 타러 간 날이 었습니다, 우리는 표를 끊고 스케이트화로 갈아신고 얼음 위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집 큰 딸은 꽈당 하고 넘어지고 (저는 쬐금 할 줄 알거든요) 그리고 벽잡고 한시간을 지났을까! 갑자기 큰 딸이  좋아 구호 한번 하자고 하더군요.. 사람들 많고 해서 저는 쫌 쑥스러웠지만 애가 하자고 하니 뒤로 뺄 수도 없고 그래서 이왕 하는거 큰소리로 하자고 제안 제안을 했죠 우리는 사람들이 쳐다보던 말든 구호를 외치고 다시 빙상으로 가서 제가 가르치면서 잡아주고 하면서 30분간 교육 후 아이가  벽 안잡고 1미터 전진 다시 5미터 전진 3시간 만에 벽 안잡고 한바퀴 돌고 다시 구호 외치고 다시 한 바퀴 돌고 구호 외치고 .......

이날 우리는 무려 6시간을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아이도 나도 거의 녹초가 되어서 집에 돌아 오는데

아이가 하는 말이 좋아 구호 계속 하자고 하데요..

왜 하고 제가 물으니 스케이트 타면서 아빠가 계속해서 좋아  구호를 해 주니까

자기가 정말 좋아 지는것 같고 자신감도 붙더라 고요....

지난주에  다시 갔는데요.. 이제는 제 손도 안잡고 혼자서 씽씽 타고 다닙니다,

그날 큰 딸 친구도 데려갔는데 무지 자랑 하더만요.. 그 애는 아직 벽잡고 타거든요..

지난 주에 다년온 후로 가족끼로 모여서 이 좋아 구호를 우리 집 만의 구호 이름을 정하자는 제 의견에 아내는 그냥 좋아구호 하자고 하고 큰애는 희망 구호 라고 하는데

아직 쪼매 어린 둘째 아들이 마이바이 구호 하자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제 머리속에

마이바이---마음을 담아서 바램을 담아서 ---라는 생각이  퍼득 떠올라서 그럼 우리집 구호는 마이바이 구호 로 정해쬬...

앞으로 이 마이바이 구호 쭉 할려구요...

아이들도 저도 아내도 정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    와~~~~~

우리집은 지금 tv 안보기 운동 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이면 꼭 한달째 tv를 안보고 있습니다,

우리집 큰 딸은 7살 인데 첫주는 자기가 좋아하는 이누야사를 못보니

아빠 한테 불만이 많은것 같더군요. 둘째 녀석은 4살인데 꼬마 컴퓨터를 저녁이면 못하게 하니 숨어서 하더군요..

이래서 안되겟다 싶어 저녁이면 아이들과 집중적으로 놀아 줍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노는것도 상당한 체력을 요구 하더군요..

저녁에 퇴근하면 7시 정도 7시 반이면 저녁 식사 완료 아내는 설것이

나는 아이들과 놀거리를 찾아서 종횡무진 했습니다, 인제는 오히려 아이들이 놀거리를 찾아서 가지고 옵니다, 아빠하고 같이 놀자구.

인근공원 산책하기.. 자석불록게임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과 핸드프린팅 .. 책 읽어 주기. 등등

근디 신기한거는 이 운동을 하기전까지는 애들이 11시 12시 까지 잠을 안자고 있더니 이제는 10시면 엄마 아빠와 함께 꿈나라로 갑니다,

저도 처음에는 tv를 안보면 세상돌아가는 것도 모르는것 아닌가 하고 걱정했죠 근데......

tv 안본다고 정보가 뒤쳐지는 것도 아니더군요..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신문과 인터넷 으로 충분히 해결도 되구요..

어제 아내와 함께 이 운동을 쭉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아내와 대화 시간을 늘어나니 아내도 드라마 보다 낮다고 하네요..

쪼매 웃기려고 애쓰죠.. (많이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고 누구 그랬는데)...

앞으로 쭉 ~~~~~~ 계속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