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2월 한달 내도록 뭘 새로운걸 하지도 않고..

그냥.. 먹고, 운동하고, 자고만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의문이 들지만...그걸 제어할 수 있는 힘이 내게는 없다.

책도 열심히 읽지도 않고..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내가 젤로 궁금하게 여기는게 월급이 아닐까?

한심하다....우..............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차비 들이고 만남 성사를 위한 돈을 지불했다는게 속상하다.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그래도 법무관이라고 떽떽 거릴거 생각하

니 머리가 아프다. 뭐 그사람이 법무관이라 그렇단게 아니고.. 이제 난 살면서 얼마나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든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사람을 만날만큼 만났는데도.. 난 아직도 별로.. 라는 사람을 만난적은 없었다. 근데.. 드디어.

이제 남은 사람들은 정말 아니올씨다.. 라는 사람들만 남았나보다. 그래서 그날은 좀 더 많이

찹찹한 감정을 지울 수 없다.

 물론, 그 사람도 나랑 똑같이 기분나쁠 수 있겠지만.. 37의 나이에 이제 1년 사회생활.. 그럼..

연수원 시절을 고려하더라도 34에 법무관 시험을 pass 했나본데.. 뭐가 그리 대단한지...

여하튼..

난, 정말 따뜻하고 배려깊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대책없이 풀리지 않는 인생...

들어서서는 안될 길을 들어선 것이 후회가 된다.

끊질기게 투쟁할 용기도 나지 않고...

 힘이 빠지고 걱정이 되서 잠이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