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정보에 흔들렸다...

내가 선택한 것임에 후회하지 않으며....

또한번 정보와 감에 의한 투자를 했다... 

안되는 줄은 알고 있으나....

가치투자...하고 싶다..

내가 어릴적 거실 TV 리모컨은 주로 아버지 손에 있었고 주로 보시는 프로도 뉴스나 내고향 6시던가 하는 거였다.

청소년기에는 어머니 손으로 넘겨졌고 프로그램도 뉴스에서 드라마나 미니시리즈로 옮겨갔다.

요즘 가끔 집에 가면 거실에서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TV를 보시고 계실때 옆에 누워서 같이 볼라치면 아버진 리모컨을 슬쩍 미시며 안방으로 들어가시고 어머닌 리모컨을 넘겨 주시며 보고싶은거 보라고 하신다. 특별히 대화가 없는 가정도 아니고 사이 안좋은 가정도 아닌데..

어제 회사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얘기다. 상황은 약간식 다르나 거의 다들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들 한다.

술자리가 파하고 귀가하면서 그얘기를 곱씹으며 많이 씁슬했다.

어느새 무척이나 무서웠던 부모님이 나이드심을 느끼며 그동안에 불효를 반성하며...

젠장 돈도 좋지만 진짜 효도하며 살아야겠다..

몇년후 내손에 쥐어진 리모컨이 넘겨갈 날을 상상해보며...열씨미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