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희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아버님보다 한살이 적은 노 전 대통령이 어제 서거 하셨습니다.

63년... 요즘 같은 세상엔 참으로 짧은 삶이지만,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그분의 삶을 생각하면,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년 장이 너무나 힘들어서였는지, 올해는 최소한 그런 상황만은 피해보자 라는게 보통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의 큰 폭 하락 이후 그나마 각국의 금리인하 및 정책 기대로, 겨우 저점을 더 낮추지 않는 선에서 방어하고 한해를 마감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년벽두부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을 비롯해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각 증권사들 조차 올해 예상 지수의 밴드폭이 700pt에 달하는 등 지수의 예상은 사실상 포기한 듯 보입니다. 다만, 상반기중의 한번 더 충격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모든 투자자들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예측한 위기는 오지 않았고, 온다면 의외의 곳에서 오거나, 아니면 시장은 그러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에 반하듯 상승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현재 KOSPI의 PER수준이 9 정도라고 합니다. 일부 우량한 종목들 중에는 그보다 더 저평가된 경우도 허다할 것입니다. 자산 배분 전략차원에서의 현금 보유라든가, 과도한 빚은 줄여갈 필요가 있지만, 이런 저평가된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지 못한다면, 투자자로서는 또다른 기회를 놓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97년 IMF이후 98~2000 년대에 IT의 광풍이 불어닥치듯,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이 바람을 잡고, 정책 이슈등과 맞물리면, 2009년 장은 의외의 큰 수익을 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미국 민주당 정부의 정책들을 잘 살펴보면서 한국에서도 그와 유사하거나 수혜를 받을 종목들을 차분히 선취매해나가는 전략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침 올해는 증시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소의 해입니다. 정말 소처럼 상승해서 어려움을 이겨낸 투자자들에게 그만한 성과를 가져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되시고, 소원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미국정부의 GM지원이 결정되었고,

올해안에 더이상의 큰 이슈는 보이지 않는다.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있어서, 더 이상의 어떤 큰 흐름을 기대하기보다

차분히 연말을 맞이하고, 내년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고민해야할때가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든 지수는 어느새 60일선을 넘어서 있는 상태로 조금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흐름이 엇갈려서, 일부 종목들은 이미 지수 1400대의 가격에 와있는경우도 있고, 일부는 아직 60일선 근처도 못간 경우도 많다.

향후 1월 장세는 어떻게 흘러갈까의 고민은

과연 못오른 종목들의 키맞추기가 일어날 것인가, 아니면 현재 상승탄력이 좋은 종목들이 더 갈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진행중이고, 아마 연말장세를 참조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지수의 흐름은 일단은 60선 돌파했고, 무엇보다, 소위 개인투자자가 좋아할 만한 가격대 까지의 하락이 있지 않은 점을 봐서는 시장은 생각보다는 강하다는 것은 사실로 인정해야할 듯 하다.

사실, 개인투자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60선 저항 맞고 20선 지지 이런 식의 시나리오는

실제로는 그렇게 좋은 장은 아니라고 보며, 오히려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서 일단은 배당투자도 한 축으로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