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증시, 어떤 주식에 베팅할까? NewYork증시...
aORCL.gif(4KB)
내년 美증시, 어떤 주식에 베팅할까?
2006/12/26 09:21:21 이데일리
- 美경기둔화 피하고 상승 이유 찾아라
- 원자재·에너지株 유망..금융·IT株도 톱픽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다우지수가 연거푸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오를만큼 올랐다.
주택경기 냉각으로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될 위험도 커졌다. 경제둔화는 기업들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그러면 내년엔 어떤 주식에 투자하지?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기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세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미 증시와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전망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안전한 전략을 택하는 대신, 오를 이유가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유와 광산, 금속 등 원자재 및 에너지주와 IT, 금융주를 투자 유망분야로 추천했다.
◇친디아는 죽지 않는다..원자재株 유망시장에는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내년에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틸리티나 필수 소비재 등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대신 다시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그 이유는 원자재 블랙홀인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경제가 급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공급은 제한돼 있는데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립 캐피탈 운용의 피터 도네이 투자 전략가는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경제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자재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엑손모빌, 펠프스 닷지, 헤라클레스 등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스펜서 클락의 마이클 셸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미국의 달러 약세 때문에 미국에서 에너지와 원자재를 수입하는 것이 더 쉬워진다"며 "이로 인해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미 경제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해외 수요로 인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프린스턴 파이낸셜 그룹의 앤드류 배커스 사장은 "에너지 및 원자재주는 아직 비싸지도 않고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며 "만약 세계 경제가 둔화된다 하더라도 유가 상승세가 주가를 지탱해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M&A붐에는 금융株가 제격`최근 몇 주간 전세계적으로 4조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 기업들의 충분한 현금을 발판삼아 화려한 M&A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 같은 M&A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네이 투자 전략가는 "투자은행(IB) 등 금융업계는 아직도 많은 현금을 손에 쥐고 있다"며 "향후 몇 분기간은 M&A 러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판단을 근거로 JP모간 등 M&A 수혜주인 금융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주요 IB들은 지난해 M&A 자문 및 수수료 수입 등에 힘입어 미 경기둔화의 함정을 빠져나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불확실한 금리 전망은 리스크 요인이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됨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에 따른 이득을 늘리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이에 메릴린치의 브라이언 벨스키 미국 전략가는 "긍정적이지 않은 금리 움직임 때문에 금융주의 순마진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를 때도 됐지`..IT株에 주목전문가들은 마지막으로 올해 최악의 분야 중 하나였던 IT주에 주목했다. 올해 부진한 흐름으로 저평가된데다, 기업 설비투자가 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출시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IT주 전반에 투자하기 보다는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대형주에 선별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루미스 세일리즈의 리차드 스케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 설비투자가 세계적으로 강할 것이기 때문에 IT주에 대한 강세 전망을 갖고있다"며 "특히 오라클과 시스코 시스템스, MS와 같은 대형주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주제 : 증권 > 주식
top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