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님들 안녕하셨어요? ^^

오늘부터는 여름이 시작될 모양인지, 반팔에 청미니스커트 입었는데도 덥네요..더워더워~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만큼, 저희집에도 많은, 아주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쳤습니다.

하나하나씩 풀어볼께요~

[베릉+유카+찰떡이네 소개]

1. 평일에는 부부 모두 회사에서 점심+저녁을 해결하고 있어서 식대가 조금 듭니다.

=>다음달 부터는 제 용돈에 점심 식대가 20만원 추가됩니다 ㅠㅠ

2. 부부 용돈으로 개인 교통비, 개인 유흥비, 휴대폰 통신비, 사내 경조사비 해결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2G+아이뻐, 마눌은 2G+아이패드)

3. 아기는 5분거리에 사시는 시어머님께서 출퇴근 하며 봐주시고, 저희는 최소한의 수고비를 드립니다.

4. 친정 아버지께서 생전에 빌리신 대출 8천만원의 원금 일부와 이자를 대신 갚고 있습니다.

5. 3,4의 이유로 양가에 정기적인 생활비나 용돈 대신,

생신/어버이날/명절/그 외 특별한 날에 소정의 금액으로 감사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이직하면 쓸모없어질 밥카드로 쌀과 김치를 샀습니다.

1. 마눌 이직 

간만에 제 날짜에 마감하려니 감개무량해요! 저 지금 휴가중이거든요...

사실은...네, 저 회사 그만두기로 하였습니다 ^^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 갑니다 ^^

작년 여름이었나요.. 갓난장이 아기 둔 직장맘으로서 일과 thㅏ랑..은 아니고 육아 ^^;;;

그리고 '저'라는 개인의 인생(헉~ 거창하다..)까지 생각해보며 머리 쥐뜯고 있었는데요..

그때 알아보던 회사에서 남자를 뽑았는데, 여자 TO가 나서 제게 연락을 주셨더라구요.

마침, 전 업무에 여유 있어서 냉큼 면접 보고요...그 담날로 바로 결과 나오고...^^;;

같이 있던 팀원들, 팀장님, 회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살아야죠..

(제 환송회 자리에서 팀장님, 팀원들이 다들 눈물을 보여서 당황했어요...;;;)

다행히도 제 처지를 잘 이해해 주셔서 4월 말로 퇴사일정을 잡았구요.

5/1 하루 쉬고 5/2부터 새 회사로 나갑니다. 이번 목요일에 업무 인수인계 받으러 하루 나가고요.

다행히^^;;; 대우도 좋게 받기로 하고 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왠지 능력 인정 받은 것도 같고,

가서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도 불끈~! 솟고요..

근데, 연봉이 올라도 세금때문에 월급으로 치면 그닥...표가 안나요...

2. 서방 이직

신랑은 회사를 옮기는 건 아니고, 사업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에서의 이동이라 오히려 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 사람 저 사람 훈수도 많이 듣고

특히 개념없는 윗사람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더라구요..(나중에 들어보니)

사내 공모에 응시해서 옮기는 건데 나중에 뒤에서 또 이런 일 생기면 회사를 그만두게 만들겠다고

(지가 뭔데? 흥!) 뭐 그랬다나봐요.. 지금 생각해도 백번 잘 옮긴거라 등 두드려 줬지요..

근데 내년엔 사업장이 인천으로, 몇년 후엔 평택으로 이동한다고 하네요..

제가 다닐 곳은 을지로라 이사 가기도 쉽지 않은데.. 새로운 고민이 생길 것 같습니다.

3. 시아버님 칠순

시아버님께서 칠순을 맞으셨어요.. 연배 비슷한 어르신들 보다 좀 늦게 보신거죠 ^^ 저희가 맏이니...

환갑이실때는 자녀들이 다 학생이라 제대로 잔치도 못하고 챙겨드리지도 못했다고 해요.

덕분에 신랑도, 시동생들도 준비하는데 좀 긴장 좀 하더라구요...ㅎㅎ

신랑은 제 흉내를 내어 시아버님 예전 사진을 스캔해서 동영상 준비하고요,

시누이는 편지를, 막내 도련님은 사진을 담당했어요.

친인척, 가까운 주윗분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식사자리 마련했는데 음식이 좋았다고 다들 반응도 좋고,

특히나 흑백 사진으로 된 동영상이 반응이 좋았어요 ^^ 혹시 준비중이신 분들, 참고하세요 ^^

다들 옛날 사진, 사진 속 배경 보시며 추억에 잠기신 듯 하더라구요..

(눈치없는 저만 먼저 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에 잠깐 코끝이 찡해졌어요..) 

잔치 후에도 시부모님께서 고생했다, 고맙다 말씀주시는데 제가 더 기분좋아서

신랑 잘했다고 궁뎅이 열 두 번 두드려 줬네요. ^^

.도시가스비는.. 내려 갈 생각을 안하네요...ㅠ_ㅠ

.충동적인 라섹수술로, 예비비를 지출하였습니다.

.저의 용돈은... 그야말로 가계부에 테러를 저질렀지요..ㅠ_ㅠ 한번 넘치니까 자제가 안됨-_-;;

이직을 핑계로 후배, 선배, 친구들과 먹고 마시고 놀았네요.

다음달 용돈에서 넘친거 빼고 써야할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가 미안하다며 아버지 대신 이자를 주셨어요.. 염치없게 받았습니다. 엄마 미안..ㅠㅠ

4. 마눌 라섹

대학교에 가기만 하면 이 뻉뺑이 안경 벗어던지리라! 하고선

대학 입학서 부터 얼마 전까지 무려 15년 이상을 렌즈를 끼고 다녔어요.

물론 중간 중간 눈교정수술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레이저로 '지진다'는 말에 겁먹고 도망쳤지요..-_-

근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집에선 안경을 끼고 있는데 애가 획 잡아채는 바람에 몇번 다치기도 했고,

전 안경 벗으면 장님이라 애가 안경 뺏어서 도망가면 방법이 없거든요 -_ㅠ

그래서 이직하면서 일주일 휴가를 내어 라섹을 감행했답니다.

가격도 걱정했던 것 보단 비싸지 않았고,

오늘이 수술 4일째인데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안경 안쓰고 이렇게 자판 칠 정도는 돼요 ^^

오전에 보호렌즈 벗기러 병원 다녀오는데 왜 이렇게 세상이 달라보이는지요!

선그라스 때문일까요? 아님 떡진 머리 때문일까요? 지하철 사람들이 다 저만 보는 것 같고 ^^;;;

아무튼, 한쪽이 덜 아물어 목요일에 다시 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렌즈 걱정 없이 살수 있다니 씐나요!

그리고 이직으로 인해, 마눌 회사 대출을 갚게 되었는데요,

내역은 다음달로 넘어갑니다! ^^

예산이 의미가 없는 한 달이 되었네요.. 온통 마이너스라..

그나마 아버님 고희연에서 선방한 거 외엔..

둘이 살 때는 2백으로도 가능했던 것 같은데, 사람 하나 늘었다고 10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 이상이 더 들고 있습니다. 물가 핑계를 대기엔 제 씀씀이가 너무 헤퍼졌을까요?

이직할 직장은 옷에 제한이 있어서 제 옷도 구비해야하고,

식당도 없어서 외부에서 사먹어야 하니 용돈도 늘어나겠고.. 이것저것 또 지출이 늘어날듯요..ㅠㅠ

아기가 기관지염이 심하게 걸려 한달 넘게 병원 다니고 있는데 병원을 세 곳을 옮겨 다녀도 차도가 없네요

그나마 마지막 간 곳이 기관지염이라고 병명은 알려줬는데, 며칠 잘 듣던 약이 오늘 또 안듣고

갑자기 열이 38도까지 치솟아서 병원다녀왔어요...ㅠㅠ

내일까지 봐서 차도 없으면 입원해야 한다고 큰병원 가라고 소견서 써주셨네요

이직 선언 후 시간이 좀 남아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추리소설 ^^) 몇 권 읽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 <주기자> 책이 재밌다고 해서 e북으로 사볼까 합니다.

미가님들 읽고 계신 재미난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미가님들 잘 지내셨어요?

방금까지 신나게 미가 쓰다가 날아가서 급 우울+좌절 모드랍니다;;;

너무 저 신나는 얘기만 해서 그런가봐요..ㅠㅠ

저 이제 담당 브랜드 바뀌어서 좀 살만해졌다는 얘기랑..

집에 이것저것 고장나고 애기 돌도 있어서 돈 많이 썼다는 얘기였거든요...ㅋ

가을에 외국에서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 참석하려고 런던에 갈까 하는데

그때쯤 18개월인 아기가 비행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요? 직항으로 가긴 할텐데..

원래 바빠서 포기하려 했는데, 일이 한가해져서 가능할것도 같아요.

마침 마일리지가 20만을 넘어서 유류할증료+세금해서 120만 정도 내고

일주일 정도 다녀오려고 하는데.. 아기 데리고 장시간 비행.. 가능할까요?

77년생 동갑내기 맞벌이 부부와 돌 지난지 13일 된 아기, 세 식구의 3월 한달 살이 입니다.

[베릉+유카+찰떡이네 소개]

1. 평일에는 부부 모두 회사에서 점심+저녁을 해결하고 있어서 식대가 조금 듭니다.

2. 부부 용돈으로 개인 교통비, 개인 유흥비, 휴대폰 통신비, 사내 경조사비 해결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2G+아이뻐, 마눌은 2G+아이패드) 

3. 아기는 5분거리에 사시는 시어머님께서 출퇴근 하며 봐주시고, 저희는 최소한의 수고비를 드립니다.

4. 친정 아버지께서 생전에 빌리신 대출 8천만원의 원금 일부와 이자를 대신 갚고 있습니다.

5. 3,4의 이유로 양가에 정기적인 생활비나 용돈은 드리지 않으며,

   생신/어버이날/명절/그 외 특별한 날에 소정의 금액으로 감사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1. 월급이 올랐고, 1월 급여의 소급 급여가 들어왔습니다.

2. 마눌이 회사에서 TI를 받았습니다.

3. 짝수달이라 서방 월급이 2배..

4. 연말정산 받았습니다. 작년에 세금을 400만원을 넘게 냈더군요.

5. 아기 돌잔치를 금요일에 하게 되어, 흥행 참패를 예상했는데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랫만에 누적금액까지 합산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음이 해이해지면 한번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원래 CMA 예비비는 집 장만 항목에 있었는데, 이 달엔 비상 상황이 많아 그냥 예비비 항목으로 옮겼네요.

200리터급 구형 냉장고가 고장나서 어쩔수 없이 양문형 매직스페이스 제품으로 개비했는데,

완전 킹왕짱이군요! 정말 편리해요.. 아기 이유식 관련 재료는 죄다 거기 넣어놨어요.

2. 올해 말 만료되는 장마가 있어서, 이달부터 불입 시작했습니다.

올해 딱 연말정산 혜택받고, 해지하고, 전세금 올려주면 딱이겠네요.

3. 이달부터 6년 동안 상환하는 신랑회사대출 상환이 시작되었고, 아버님 대출 상환 완료했습니다 ^^

4. 노후대비는 하던대로..

그리하여..

년 간 제일 풍족한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55%밖에 안되는 저축률...ㅠ_ㅠ

아니 도대체 가스비는!!! OTL

작년 11월에 집주인이 보일러를 바꿔줬는데(고장나서)

자기들은 안들어와 살건지 비싸지만 효율 좋은 거 말고 싼거..로 샀대요. (시어머님 말씀)

그래서인지 12월부터 가스비 대박.. 이럴 줄 알았음 차라리 우리가 4~50 보태고 제일 좋은거 살껄..

냉장고+침구청소기는 비용대비 효율이 높으므로 패스!

남푠님 가방을 레쟈로 사주었더니(그래도 브랜드 가방이었음;;) 접혀있던 부분이 좀 찢어져서

큰맘먹고 명품으로 사주었습니다. 이제 가방+지갑+벨트 맞춤 해주었으니 신발만..

참. 신발은 사줄 필요가 없겠군요.. (스니커즈엔 키높이 깔창 안넣지 않나요? ㅎㅎ)

다행히 아기는 돌치레였는지 거의 다 나아가요.. 마지막 약 한 봉지 남음;;

큰댁 시어머니께서는 퇴원하셨는지.. 내일 쯤 전화 드려봐야겠어요.

벌써 한주만 있으면 4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미가님들도 3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4월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