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다.. 지난한해동안 잘한일 못한일.. 기쁜일 슬픈일.. 하나하나 기억에서 꺼내어 보니 참 웃긴다..

후회할짓도 많이 했고 이해못할짓도 많이 했는데 지금 기분은 그냥 덤덤하다.. 과거라서 그런건지...

작년한해를 정리하며 올해에 대한 계획을 슬슬 짜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거라는 희망으로...

내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역시 작년보다 나을거라는 소망으로... 계획이 차츰 모양새를 갖춰갈때 내자신에게

물어본다.. 지킬수있겠어? 대답은 힘들겠지만 지켜야겠지.. 그래.. 계획은 좀 빡시게 잡는거야..

계획을 다 세우고 나니 뿌듯하군.. 잠시 티타임을 가지면서 파페포포 메모리즈라는 책을 읽었다..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몇개 있어서 참 좋았다.. 한시간정도면 다 본다.. 한번 읽어보길.. 이책 좋다..

추천하는 책.. 요거 비추천하는 책.. 내 생애의 아이들.. 이거 하루만에 보는사람 내가 상준다.. 이상하게 이책

만 볼라고 하면 집중이 안된다... 수차례 읽어보려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 석달째.. 30페이지 미만..

나만 그런가? 아니다.. 우리누나 역시 포기.. 우리누나 책좋아한다... 나 사서 보는정도는 아니지만

빌리거나 옆에 있으면 꼭 본다.. 정말 독서량 저하시키는데 한몫하는 책임.. 이야기가 또 삼천포로 빠졌군...

암튼..새해 복많이 받길 원한다.. 내 소중한 사람들 외 착한사람들... 

오늘도 여전히 집에 있다.. TV는 작은 소리로 틀어져 있고 화장실 불은 계속 켜져 있지만 난 신경 하나 안쓰며 컴퓨터

모니터앞에 있다.. 1시간동안 취업자리를 알아보다 결국 그만두고 오락의 세계에 심취한다..

오락을 하는동안은 재밌다.. 사는게.. 하지만.. 끝나고 나면.. 두렵다... 사는게.. 불과 한달전만해도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굶기야 하겠어 하는 생각이..  날 위로 해주고.. 지탱해주었지만.. 이제는 어떤소리도.. 내겐 위안이 안된다...

아.. 힘들다... 남들은... 다 놀러 간다고 계획짜고 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쯧쯧.. 자신감..하나로 살아왔던 내가..

참.. 생각할수록 한심하다.. 오늘도.. 여전히.. 내일도 여전할런지.. 모를 백수생활.. 정말.. 정말.. 청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