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필자에게 앞으로 한국의 장기적 주가 전망에 대해서 물었다.

필자는 단기적론 장세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향후 5년에서 10년을 내다본다면 많이 올라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을 장기적으로 낙관하는 데는 다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장기적으로 주가는 항상 오릅니다.

이것은 과거의 통계가 말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아담스미스는 인간은 타고날 때부터 잘 살고자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도 현 상태에 만족하고 머무르는 법이 없고 개선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잘살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는 성장하고 주가는 상승하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잘살고자하는 욕망은 매우 강하기에 한국의 주가의 장기적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한국인의 우수성을 보면 한국 주가를 낙관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50년 만에 세계 1위 제품인 반도체, TV,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핸드폰, 선박을 생산해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보다 엄청 부지런하고 근무시간도 많습니다.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 의 외국인 유학생수를 보면 한국 학생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의 두뇌는 우수합니다.

수학과 과학쪽 머리는 한국학생들이 확실히 외국인들보다 뛰어난걸 알수있습니다.

리처드 린 영국 울스터대 교수와 타투 반하넨 핀란드 템퍼러대 교수팀이 세계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지능과 국내총생산(GDP) 간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태평양 연안 국가 국민들의 평균 IQ가 약 105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부지런하고 머리가 좋기에 앞으로도 더욱더 잘 살게 될 것입니다.
경제성장도 지속되어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은 확실합니다.

셋째로 IMF이후 한국 대다수 기업의 주식이 외국인에게로 넘어 갔고 주주중심 자본주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젠 주주들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힘이 커졌습니다.
주주들은 근로자의 임금보다 훨씬 더 많은 몫을 배당으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주주중심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주가가 급상승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보다 먼저 IMF를 겪은 멕시코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식을 보유하지 못한 대다수 국민은 겨우 먹고 살만큼의 임금만 받아 여전히 못살지만, 주식을 보유한 부자와 외국인들은 엄청난 주가상승 차익과 배당이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멕시코 경제성장의 과실 대부분을 주주들이 가져갑니다.
미국도 주주중심의 자본주의가 본격화 된 80년대 이후부터 주가가 급등하고 주식보유자와 비 보유자간에 빈부격차는 확대되었습니다.
조만간 이러한 조짐이 한국에서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쩌면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향후 5년에서 10년간은 주식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 간에 부의 차이는 더욱 확대될 시기입니다.
이제 부자 대열에 낙오하지 않으려면 주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월급이 아니라 주식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이 아니라 투자가 더욱 힘을 발휘하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인간의 잘살고자하는 욕망, 한국인의 우수성 그리고 주주중심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 때문에 한국의 장기적 주가전망을 필자는 매우 낙관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언제나 낙관론자였다고 합니다.

<남에게 가르쳐주기 싫은 주식투자법>의 저자 브라운스톤

주가도 춤을 추고, 게시판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투자의 목적은 노는 돈을 잘 굴려서 불로소득을 만드는 겁니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 가장 신경쓰고 조심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해야 1%라도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가 아니라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수익률이 플러스냐 마이너스냐를 구분짓는 시점입니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펀드나 주식의 평가금액을 가지고는 아직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환매를 했을때, 주식을 팔았을때 내 손에 떨어지는 돈을 세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언제 환매를 할까요?

(직접투자나 간접투자에 똑같이 해당되는 얘기지만 인제 그냥 펀드용어로만 쓰겠습니다.)

간단한 질문이지만 참 중요한 질문입니다.

환매를 하기 전의 평가금액은 그냥 숫자일 뿐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환매를 했을때야 비로소 돈이 되고, 내가 쓸 수 있습니다.

지금 펀드를 하고 계신 여러분은 과연 그 돈을 언제 환매하실 생각이십니까?

첫번째로 그냥 직관적으로 "주가가 참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때 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신문엔 지금과 비슷한 기사들로 넘칠껍니다.

"단기조정... 기간조정... 대세상승의 추세는 아직 유효해...." 뭐 이런 기사들 말이죠.

사람 맘이라는게 지금 수익이 난 상태고,

당장 그 돈 쓸 일이 없으면 괜히 더 묻어두고 싶어집니다.

포카나 고스톱 칠때, 어느정도 돈땄을때 "나 그만칠래" 하고 툭툭털고 일어나기 참 힘들죠.

친구들과의 의리는 접어두고라도, 좀 더 치면 더 딸 수 있을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냥 막연히 "많이 올랐을때 팔아야지" 식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게 큰 돈이 필요할 때입니다.

결혼이나 전세자금, 집장만, 자녀들 교육자금, 자녀 결혼비용 등등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돈 필요할때 주가가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정말 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고, 조정이든 테러가 터졌든간에 주가가 뚝 떨어져서

원금이 반토막이 난 상태여도 어쨌든 돈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환매를 하면 바로 그때 원금손실이 일어나는 겁니다.

주식이나 펀드에 몰빵을 말리는 이유는 바로 이것때문입니다.

이런 사태를 막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5년, 10년, 20년 단위로 자금사용계획을 먼제 세워놓고,

돈 쓸일이 닥쳤을때 수익이 난 상태면 일부 찾아서 사용하고,

반토막이 난 상태면 굳이 펀드에 손 안대더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어느정도 분산을 해놓아야 합니다.

그 비율은 자금사용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그래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겁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철저한 여유자금으로만 투자를 하게되면

하루에 20,30포인트씩 떨어져도 관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평가금액은 점점 줄어들고, 뭔가 하긴 해야겠는데 환매를 하자니 본전생각나고,

더 기다리자니 더 떨어질꺼 같고, 게시판 와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물타기를 하고 있고,

쫌만 더 올라서 본전만 되면 바로 팔아버리겠는데 좀처럼 올라가진 않고,

그러다 또 막상 올라서 본전이 되면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맘에 기다려보다가 또 떨어지고...

갈팡질팡하다가 같이 물타기에 동참하다보면 포트폴리오가 깨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거래량이 적어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구간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주가가 하락할때마다 추가매수하는 방법을 좋지 않게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한달 불입금액을 정해놓고 그 한도 안에서 잘 해나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다른 얘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인제 조정 좀 끝내고 좀 올라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껍니다.

근데 사람 심리라는게 "~했으면 좋겠다" 고 간절히 바라고 있으면

"진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럼 여기 저기 신문도 보고 게시판도 보는데

눈에 들어오는건 곧 올라갈꺼라는 내용뿐이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믿게 됩니다.

게시판 한두페이지만 넘기면 심심찮게 그런 식의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인데 다시 한번 읽어보면 그냥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주가지수는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붙여서 "그러므로 오를것이다" 또는 "떨어질것이다" 라고 말하면 모순이 됩니다.

그 말을 하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대중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주가지수는 예측불허입니다.

그런데도 하락시마다 추가매수를 하는 것은

그나마 "지금이 저점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맞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어제보다는 저점입니다.

하지만 내일보다는 고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는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지금이 저점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희망사항과는 분명 구별되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게시판 분위기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것 같아 몇자 적는다는게 길어졌습니다.

내용도 별로 없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