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요즘 중국 주식시장이 난리다.

봄까지는 본토시장만 난리더니, 이제는 아류인 홍콩까지 난리다...

단기간 수익에 고무된 분들은 몰빵, 몰빵을 외치고....(그래야 내가 수익을 더내니까..)

다른 쪽에선 거품이다 뭐다... 조정이 있을꺼라 또, 난리다...(대부분 이런분덜은 관련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던지, 아니면 상승초기에 팔아버린 분덜이 많을꺼다..ㅋㅋ)

과연 누가 맞을까...

정답은 "지켜보면 된다" 이다...(참 간단하고 쉽지 않은가..ㅎㅎ)

투자를 하다보면 옛날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에 읽은 동화가 생각난다...

4명의 친구가 귀인이준 심지를 들고 숲으로 들어간다...

그중 한명의 심지가 땅에 떨어지고, 그곳을 파보니 구리동전이 가득든 상자가 나왔다...

그 친구는 구리동전에 만족하고 숲밖에서 친구를 기다린다...

나머지 3명은 계속 숲으로 들어가는데, 또 한개의 심지가 떨어지고...

그곳에는 은화가 묻혀있다... 그 친구는 좋아라하며 숲밖으로 나갔다...

얼마를 더들어가자 또 심지가 떨어지고... 이번엔 금화가 나온다...

그러자, 마지막 남은 사람은 욕심이 났다... 계속 더 비싼 보물이 나오니 담엔 금화보다 더 좋은 보물이 나올거라 믿고, 진구의 만류도 뿌리치고 숲속으로 더들어간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보물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재앙이였다...

투기(?)도 이와같은 속성이 있다...

때론 쓰리고를 외치면 따따블이 되기도 하고....

때론 독박이 되기도 한다...

과연 언제 스톱을 할것인가가 중요한것이지....

무조건 3점이면 스톱을 한다든가...

무조건 계속 고를 외쳐야하는가가 중요한것은 아니다...

안녕들하세요....

얼마전부터 심심치 않게 증권사로부터 문자나 우편물이 도착하고 있다.

내용인 즉슨 5월부터 미수동결계좌 제도가 시행되니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이다. 친절하게도 미수 대신에 신 신용융자를 사용하라는 안내문과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증거금 100%를 추징한다는 협박성 멘트도 동봉되어 있다.

사실 주식거래에 있어서 미수사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미수제는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서 오늘날과 같이 미수발생 익일 반대매매 제도가 정착된지도 꽤 오래되었다.

오죽하면 기법강의에서 대량거래 장대양봉후 3일째 시가에 반대매매 매물이 출회된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그러던 것을 갑자기 강화하여 미수가 발생되면 반대매매는 물론 전 증권사의 계좌에 한달간 증거금 100%를 적용한다고 하니 그 의도가 수상하게 생각되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정부가 어떤 제도를 실시할때 단골메뉴는 투자자보호와 건전한 증시 육성이다.

언듯 듣기에는 좋은 야그처럼 들리지만 이는 카지노에서 손님들이 돈을 잃지 않게 보호 하고 건전한 카지노를 만들겠다는 말도 않되는 야그이다.

우선 이 제도가 실시되면 당장에 개미들은 미수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관들은 증거금 자체가 없고, 소위 작전세력들은 미수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미들에 비해 많다. 결국 개미들은 미수 대신 신용융자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신용융자는 미수와는 달리 증권사 마다 한도가 있다. 이는 개미 개인의 융자잔액이나 신용에 따른것이 아니라 증권사 자체의 신용한도에 의해 결정된다. 개미들은 외상으로 주식사기에 많은 제약을 받게된다. 다시말해서 사고 싶어도 한도가 없어서 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다면 이렇게 개미의 손발을 묶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향후 주가가 강세를 보일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개미의 수요가 위축되는데 주가가 강세를 보일것이라고(?)....

조금 모순적인 이야기 같지만 이는 증시의 일반적인 메커니즘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세의 상투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욕심에 눈이먼 개미들의 무차별 매수와 어머어마한 가수요의 발생이다.

수요에 비해서 주식물량은 몇배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유무상증자와 기업공개의 러쉬)

주도주는 엄청난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이 물량을 개미들의 가수요로 받아주는 상황...

이것이 전형적인 상투의 모습이다.

대부분의 개미들이 주식을 갖고, 행복해할때... 더 높은 시세에 그들의 주식을 사줄 바보는 없다.

즉, 시세의 고저가 아니라 누구의 손에 주식이 많은가가 상투를 결정짖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다시말하면, 현상황은 향후 천정에서 누군가가 주식을 팔때 이를 받아줄수 있는 개미의 매수세가 있도록 현재 개미의 가수요를 눌러놓는 상황이다.

그러니 향후 주가가 상당기간 강세를 보이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 결국 우리 개미들은 도살당할 운명임을 깊이 세기고 성투하시길 빈다.

(필자까지 포함해서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