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렇게 만들어 놓고,

좋다고 찍었다니...

쪽팔려서 참...

런 어웨이! 이런 폭우속에선!

이런 곳에서 뒤질 정도라면, 난 도망 칠거야!
내 자유는 못빼어! 누가 되었건! 내 것이야!

이봐, 넌 자유롭니?
찢어진 쪼그만 우산, 사욕에 기름칠한 더러운 돼지새끼!
이래서야 할 맛 안나! 이런 폭우속에선,
런어웨이 도망쳐!

이런 곳에서 찔릴빠에야, 난 도망 칠거야!
비록보기 흉한 모습일지라도, 나는 자유야!

이봐, 넌 만족해?

이름없이 쪽지 송신,  그런 넘한테 다시 답장보내는 기가찬 병신들
토할거 같다!  이런 폭우속에선.

여긴 볼거 없어! 끝났다구! 거짓나부렁이 상대할 시간 없다!
이런 곳에서 뒤질 정도라면,  난 도망 칠거야!

비록보기 흉한 모습일지라도, 나는 자유다!

이봐! 이딴게 미래였어?

백 년 전 보단 살기 좋다구? 어디를 향해도 같은 배경.
제발 돌맹이좀 던지지마! 금뺏지 단 양반들아!
쓸데없는 기대인가...전혀 관심도 없군!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그 딴것이 아니야!  그 딴것이 아니래두!
갖고 싶은것은 단지 희망이야!
그래, 단지 희망! 희망을 갖고 싶을 뿐.
관심도 없군!
배가 침몰한다.
런어웨이 런어웨이 도망쳐!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