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너무 따사로운날..

양수리에서 장어를 엄청 먹고..

그 힘을 주체하지못해 세미원에 가서 꽃과 함께~

디카가 고장나는 바람에 폰으로 찍었더니..

영~사진찍는 기술떨어지는 엄마의 어설픈 찍사~

생각해보니 저렇게 햇볕좋은 날 태양광으로 찍는 게 아니었나봐..ㅠ

베틀요정님한테서 구입한 청치마를 입고..

어린이집 등원길에 쁘이~하고 찍었어요.

폰카로 찍어서 해상도는 좀 떨어지는데.. 내눈엔 엄청 이뻐보인다는..

안에 땡땡이 쫄바지도 예쁜데 안보이네요~^^

이렇게보니 엄청 성숙한(?) 여학생분우구가 나고.ㅎㅎ

이 스커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토요일에 남편 사무실에 나가 일을 좀 거들어주고 알바비명목(?)으로 영화한편을 봤다.

예고편과 홍보가 아니었더라도 한번 보고 싶은 영화였다.

그냥 동물과 사람의 교감이라는 그냥저냥 그런 영화는 아닌듯..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였지..

말못하는 동물과 사람과의 정신적 교감이란..

영화시작 내내부터 끝나서까지 자리를 일어나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여자관객들은 화장을 고치느라 한참을 극장안은 조용~했다.

작품성, 흥행성을 따지기 이전에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였지싶다.

친구가 꼭 가족이 함께 가서 보라고 추천을 하지않았더라도

각설탕은 여주인공이 말(馬)에게 주는 마음이었다면

삭막해지고 이기적인 우리네에게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가족이란 이름이,,

우리라는 이름이 가끔은 빛을 잃어가고 바래져가는 요즘..

마음을 이해하고, 느끼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여주인공은 동물에게도, 동료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었다.

눈으로 말하고, 손끝으로 느끼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한마디 말보다, 늦은밤 눈물지으며 가슴부여잡고 되뇌이는 한마디의 기도라는 거...

가족임에도 

더불어사는 사람들이 있는 데도

우리는 "나"를 생각하고, "나"만 생각하는 때가 종종 있지않나.,.생각해봤다.

여주인공의 대사가 지금도 가슴을 울린다.

"말을 움직이는 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