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또 잠수를 타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되다보니 주식만 할때완 다르게 인터넷 접속도

쉽지가 않네요. 주식매매도 다음 해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직장생활을 하게되니 하는 것도 없이 바쁘고 분주하기만 합니다.ㅎㅎㅎ

어떤 선택을 하던 부자가 되는 길은 힘든가 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저 쉽게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군요.ㅎㅎㅎ

주식은 저에게 이젠 답보상태로 머물러 있습니다.

손실은 없어야겠다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손실을 없애는덴 성공했지만,

수익을 창출하는덴 여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수익에 욕심을 내면 여지없이 손실의 위험에 노출되고 말죠.

이젠 수익은 고사하고 한푼이라도 손실나는 것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이같은 지지부진한 주식이 저를 다시 직장생활로 밀어내고 말았습니다.

몸은 직장생활에 얽매어 있지만 아직도 생각은 온통 주식생각만 합니다.

이렇게 멀리서 보면 더 잘보이는 것도 같고, 또다시 달려들고도 싶어

집니다만... 이런게 수행이라 생각하고 참고 있습니다. 저를 잘 아니까요.

ㅎㅎㅎㅎㅎㅎ

참... 저에게 가슴아픈 일이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강아지를 남에게 줘야했던 것이죠.

사람과의 이별 못지않게 맘이 아프고 그랬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문득 문득 어디선가 달려와 안길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주인이 무척 사랑해준다는 것과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란게 다행이라면 다행...

얼마전 잘 적응하고 있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끝까지 책임질 수 없었던 죄책감이 조금은 가벼워진 것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자마을 여러분.

즐거운 추석 건강하게 잘 보내시구요.

주식이던 생활이던 올 한해를 좋은 결실 맺어 마감하시길 빌겠습니다.

전 이제가면 또 언제 들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바쁜 것보다 제가 게으른 탓이 큽니다. ㅎㅎㅎ

암튼 담에 또 뵙겠습니다.  꾸~뻑~~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참 시간 빠릅니다. 잠시 한눈판사이 다시 돌아보니 7개월이군요.

이제 또 돌아와서 멈춘 일기장을 열어볼까 합니다.

여전히 이곳을 지키시는 분들 아디를 보니 반갑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하고, 좀 부끄러운 생각도 드네요.

이젠 저도 좀 꾸준하게 이곳을 이용해볼까 하는 다짐도 해봤답니다.

차차 인사드리겠습니다.

참..그동안 우리집 강쥐가 이렇게 컷네요.ㅎㅎㅎ'

7개월 전...

7개월 후...

많이 컸죠? ㅎㅎㅎ

요넘 자라는걸 보는 것도 기쁘지만,

내 주식 실력도 이넘처럼 좀 무럭무럭 자랐으면...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ㅋㅋㅋ

즐거운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1.들어가며...

최근에 한국에선 좋은 일과 나쁜일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좋은일은 황우석 박사님의 배아줄기세포 분화 성공이라는 세계 과학계에 길이 빛날 업적을 접한 것이고,나쁜일은 안타깝게도 그 업적이 다른나라도 아닌 한국 스스로의 흠집내기로 인해 자칫하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위기냐?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과학지술이란게 그 자체로서의 가치보다 실용화 단계를 거쳐 누가 빨리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이고,황우석 박사님의 연구 성과는 이제야 연구를 마친단계에 지나지 않은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금 세계과학계는 패권주의로 돌아선 상태이고 더구나 배아줄기세포 성공은 황 박사님이 최초일뿐 곧 수많은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암암리에 이미 미국,영국에서도 성공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는 인간복제까지 성공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배아줄기세포의 성공은 명목상의 타이틀에 불과할 그런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세계 줄기세포 연구는 그야말로 전쟁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효용가치가 높고 국익과 나라의 위상이 달라지며 세계과학의 판도가 달라지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과학 선진국 등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기 마련이고 어떻게든 흠잡으려고 안달인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MBC PD수첩이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경쟁국가들에서 기다리든 바로 그 기회를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제공하고 만 것이니 정말 한심스럽고 안타까운 맘 간절합니다.

물론 윤리적인 문제가 무시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 자체가 시각에 따라서는 원초적인 윤리적 결함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귀에걸면 귀걸리고 코에걸면 코걸이라는 식으로 언제든 어떻게든 말썽거리가 되는 것이죠.  더구나 인간 복제로까지 이어진다면 사안은 더 심각해 집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멈출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년 약소국의 한계를 벋어나려는 한국에겐 반드시 선점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최근의 사태가 안타깝습니다....

2.배아줄기세포와 생명윤리...

다 아시다시피 배아줄기세포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한 수정란은 장차 신체조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그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척추신경이 죽은 사람에겐 신경세포로 자랄 줄기세포만 떼어서 키워서 이식하면 신경이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당뇨병,심장병, 알츠하이머병 등등도 그런식으로 해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원리입니다.

수정란을 이용한다는 것. 이점이 원초적인 생명윤리 논란을 안고 있다는 것인데요..수많은 수정란의 희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와 인간으로 볼 수 없다 치더라도 수정란도 엄연한 생명체이기에 그에 관한 윤리논쟁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줄기세포 분화는 결국엔 인간 복제로 이어진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고양이를 복제해서 시판하기에 이러렀습니다. 한국돈으로 약 3천만원이면 죽어가는 고양이와 똑같은 고양이를 얻을 수 있답니다. 앞으로는 개 등의 애완동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애완동물이 죽었다고 더이상 슬퍼하지 마세요.."란 문구로 대표되는 이런  영리목적의 복제는 결국엔 인간복제로 이어지고 말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끔찍한 결과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그러나 영리라면 무슨일이든 하는 나라들에선 이미 비밀리에 연구되어지고 있다고 하니..

3.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는 계속되어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약이든지 잘못 사용하면 위험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오용을 막기 위해 약의 제공을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분명 어떤 나라에선가는 인간복제가 행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선 치료목적으로만 사용하게 될 것이고 수많은 고통받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해줄 것입니다. 이러한 의학으로의 발전은 결국 모든 인간의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장기가 재생산 되기 때문이죠.

이미 세계과학계는 세상을 바꿀 획기적인 것으로 배아줄기세포 분화 성공을 꼽고 있었고,먼저 성공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성공하지 않는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만큼 돈벌이가 되는 큰 사건인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한 나라가 독점해서 전세계로 신체의 일부를 팔고 있다는 것을...마치 산유국에서 석유를 팔듯이.

4.한국의 현실...

황우석 박사님이 성공한 업적은 위대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어떻게 실용화할 것이냐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은 그럴만한 토양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감당할 만한 투자자본력도 문제이지만 과학적 저변이 협소하고 수준 낮은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실제로 과학계에선 황박사님이 왜 미국에서 제안한 1조원 넘는 지원조건을  거절하고 한국에 왔는지 으아해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실용화할 수있는 가능성이 최악이란 것입니다.

황 박사님이 왜 거대 자본력과 높은 수준의 과학적 저변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들과 손을 잡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술은 있지만 생산을 다른 나라에서 해야할 실정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날개짓도 못해보고 황 박사님을 비롯한 한국 과학이 세계에서 왕따 당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선진국의 협조없이 우리 자체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이런 고립은 참혹한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황박사님의 업적이 과대포장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늦더라도 윤리적 문제를 해소하며 천천히 가야한다고도 합니다. 그럴듯한 말입니다만,그러나 이런 비판은 과학계를 몰라도 너무 몰라서 하는 말들이라 여겨집니다.

만약 10사람이 똑 같은 연구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사람이 먼저 성공했고 9명은 조금 늦게 성공했을 뿐이라 할지라도 먼저 손들고 소리지른 사람이 특허권을 가집니다. 나머지 9명은 성공하고도 결국엔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되어버립니다.

만약 황 박사님이 전세계가 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시기에 조금만 여유를 부렸더라면 어떠했을까요...그 결과는 누구도 장담 못합니다. 이미 미국,영국 등지에서 성공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던 터였습니다.

황 박사님의 업적은 위대하지만 탁월한 기술과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일을 해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서둘러야만 했고,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것일 겁니다.

네이처라는 영국 과학 주간지로 대표되는 선진국의 과학계는 황 박사님의 업적에 가장먼저 의문을 제기하고 나왔던 것은 그들의 안타까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MBC PD수첩의 비판은 마른날의 단비와도 같았을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황 박사님 신드롬을 말합니다. 허황된 환상을 심었다는 것입니다.

과연 무엇이 허황되다는 것일까요?? 연구 성과가 허황됩니까?? 아니면 그 효용가치가 허황된 것입니까?? 황박사님도 밝힌 바 있습니다.이 연구의 성과가 실용화 되려면 앞으로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될지 아무도 모른다구요...

충분히 신드롬 일어날 만 한 일입니다. 신드롬이 어디가 어떻습니까. 한국 과학계에 이보다 큰 희소식이 어디 있으며,국익에 이보다 큰 기대가 되는 사안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신드롬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신드롬을 시기.질투하여 마치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환상에 빠져있다고 착각하는 게 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신드롬엔 오히려 오래 빠져도 좋을 것만 같습니다.

5.마치며...

황 박사님은 미국에서의 보장된 자리를 단지 애국심 하나로 거절하고 돌아온 분이십니다.

국익보다 윤리가 중요하다고도 하지만, 실정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면 국익이 우선시 될 사안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아줄기세포의 성공과 그것이 실용화 되어 한국이 얻는 국익은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조차 없는 것입니다. 만년 변방의 약소국이던 한국이 세계에서 큰소리 칠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꿈이 연구원의 난자 제공이란 문제로 인해 좌초되어야 할까요??

정말 안타까운 것은 황 박사님의 기자회견을 보고도 MBC를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아직도 의혹을 풀기위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결론은 무엇일까요?? 어떤 대답을 원하길래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일까요??

아마도 황 박사님이 연구원에게 난자 제공을 종용했다거나, 난자매매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거나 하는 등의 대답이면 충분할겁니다. 그리곤 치명적 윤리적 결함으로 연구 업적이 산산히 부서지길 바라겠죠. 외국 과학계에선 아무도 제휴를 원치 않을 것이니까요.

과연 윤리적 안도감을 쟁취하고자 그렇게 버려져야할 정도의 업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요??

한 세상을 살다보면 한 개인에게 찾아오는 기회도 흔치 않는데, 국가적 운명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아마도 이런 기회는 우리가 죽을 때까진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PD수첩을 보면서 참으로 무책임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정치인들이, 방송인들이,종교인들이,그 어떤 집단들이 과연 남에게 윤리문제를 자신있게 지적할만한 집단이 있었던가요??

다소 비판할 부분이 있다 하여도 부정적 시각 일변도의 편집으로 방송하기보다는 한국 과학에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쪽으로의 결론은 적어도 내려져야 했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일 것입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내포하고 있는 원초적 윤리논란의 여지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언제든지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윤리적 반대입장에서는 어떤식으로든 걸고 넘어지려 할 것입니다. 연구를 중단 시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연구를 막는다고 해도, 세계 어디선가 어느나라에선가는 배아줄기세포로 불치병을 치료할 것입니다. 또 그나라가 미래 생명공학을 선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막대한 세계적 영향력과 부를 누릴 것입니다.

전 그나라가 한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비판,흠집내기 보다는 관용을 과 용기를 황박사님께 다시 돌려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외부로부터 흔들리지 않도록 한국이 그를 보호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