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으면서 단지 권력만을 위한 조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군대는 물론 백성에게 사랑받는 군주상에 대한 내용은

비단 정치인 뿐만 아니라 기업의 리더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사회생활 과 가정생활에 커다란 도움이 될듯하다.

헤프게 살아가는 군주, 즉 평상시 관대함을 빌미로 백성에게는 혹독한 고통을 주고

자신의 군대나 용병에게는 헤픈 군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만 끼칠 뿐 덕을 보는 사람은 적기 때문에 사소한 곤경에도

위기를 겪게 된다고 했다.

사려깊은 군주가 구두쇠라 불질 지언정 괘념치 않을 것이라 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후하다는 인상을 줄것이며 도전해오는 무리에게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성에게 짐을 지어주지 않고도 자신의 과업을 달성한다고 했다.

대신 자신의 재물이 아닌 전리품이나 자신의 것이 아닌 것으로는

자신의 군대에게 후하게 베풀어

백성과 군대 모두에게 후하다는 인상을 주도록 하라 했다.

자신의 재물로 후한 인심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빨리 자신을 망치는 것은 없다.

그리하게 되면 넉넉할때야 관대하게 보이나 궁핍하게 되면 멸시를 당한다.

후한 인심으로 인해 궁핍할때는 백성을 강탈함으로써 원망을 사기 때문이다.

여유있을때 비축하고 준비하라는 가르침인듯 하다.

젊어서 벌 수 있을때 아끼고 저축하라는 가르침과 일맥 상통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