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편해지는 디지털 세상...

모두가 디지털을 향해 달려나갈때...

가슴에서 아직도 아날로그의 추억이 떠오르는건...

그 정겨움이 있어서이지 않을까요...

미래를 향해서 정진하면서도 ...

한번쯤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을까...

하며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어보았으면 합니다...

연말이라서...

한해동안 고마웠던 사람...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사람...

항상 곁에 있어 정겨운 사람...

그런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들에게 더 감사해하며...

그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사랑하고 싶은 사람  -김종원 詩人-

오늘도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 이유는

안개꽃처럼 수수한 미소를

장미꽃처럼 화려한 빛깔을

당신이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세상의 어떤 추한 것들도

당신 곁에 놓아두면

당신으로 인하여 꽃으로

다시 피어오르게 할 수 있는

끝없이 번지는 사람의 고결한 능력을

당신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 이유는

새벽 이슬보다도 먼저 태어나는 아름다움을

망망대해의 갈매기보다도

오랜동안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곧은 심성을 당신이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슬에게는 새벽이라는 배경이

갈매기에게는 바다라는 배경이 있듯

누구에게라도 아름다움 배경이 되어주는

당신의 모습이 세상 어떤 배경보다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진정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라 여기는 이유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기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의 모습 하나 하나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

나를 온통 훝고 지나가는 것이다

큼지막하게 제 사진부터 올린다는게 좀... ㅋㅋㅋ

그래도 내 집인데... 주인사진부터 있어야겠죠?...

얼마전에 찍은 사진인데...

눈이 약간 풀리긴 했어요... (사실 매일 저상태임 -_-;;;)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메신저 및 미니홈피 대문 사진이 되었다지요... 아마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