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착각

  중년에 접어들면 『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는 현자(賢者)의 말처럼, 중년에서 노년을 준비하는 우리는 원하는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는 많은 착각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다른 삶을 바라고 자기 인생이 특별해지기를 원하는 사람만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생이란 문제의 연속이며, 삶이란 그런 문제를 계속 풀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문제들이 매우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이란 『유치원 졸업 후엔 간단한 문제란 없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성패는 우리 앞에 놓인 문제가 무엇이든, 그것을 『어떻게』 접근해서 풀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그 과정이 어떻던, 그 자체가 부단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바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속되는 고난은 인간을 무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본디 고결한 사람이라도 지나치게 자주 고난에 직면한 사람은 실제보다도 무정한 사람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굳은 인상의 결과도 불행한 삶에서 맺어지는 것입니다.

  가장 심한 고통의 순간은 대개 고맙게도 감각이 둔해져서, 고통을 여러 번 경험한 사람은 그 고통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에서 누구라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불행은 그 다음에 닥친 불행을 견뎌내게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고통은 『각각 멋진 삶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말해도 좋습니다. 고통에 대한 정신적인 싸움은 도리어 인간을 강건하게 만들어 주며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고의 착각인지는 몰라도 왜 우리는 『인고의 착각』을 하게 되는 걸까, 바로 불안을 다스리는 착각적 통제감과 바람을 반영하는 비현실적 낙관주의 때문입니다.

  인간이 가진 중요한 본능 중 하나가 바로 『통제욕구』입니다. 심리학자 엘렌 랭어가 제시한 통제의 환상에서 『인간에게는 이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모든 행동의 원인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 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환경을 조정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일어나게끔, 원하지 않는 일을 일어나지 않게 막는 영향력을 발휘해 환경을 통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 하는 심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생존을 위한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욕구는 너무 강해서 때로는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통제감을 갖는 것 자체가 중요해집니다.      

  인생의 수많은 일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운이라는 것에 의해 결정되는데, 그것을 그냥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내버려 두면 우리는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겪는 수많은 미신적 행동이나 징크스에 대한 믿음도 이런 『착각적 통제감』을 위한 것들입니다.

  이런 착각이 때로는 비현실적 낙관주의 또는 착각적 통제감과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해 주고,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미래를 위해 정진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기능이 협동해서 바로 『인고의 착각』을 일으킨다고 허 태균 교수는 말합니다. 즉 지금 고생하는 이유만으로 실제 그것이 미래의 성공이나 행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와 상관없이, 이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는 것처럼 믿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마치 지금 더 고생해야지 더 성공하고 행복할거라는 믿음에 현재를 더 고생스럽고 더 고통스러운 상황에 몰아넣으려 하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이것이 문제의 초점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중상층이 무너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넘어 자식에 투자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식을 투자의 문제로 보는데 어패가 있지만, 자식들에게 투자하지 말라는 의도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현재 중년을 사는 우리는 수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노후를 보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인생 너무 슬프지 않습니까?

  이제 여러분이 알아야 할 사실은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방법은 공짜로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로 하여금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본전을 못 찾을 바보 같은 투자나 소비를 좀 해도 됩니다.

  하지만 가용자원이 얼마 되지 않는 중상층이하에게 잘못된 판단의 결과는 너무나 처참합니다. 이렇게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면서 노후는 행복할거라는 인고의 착각에 빠져, 세월이 지난 후에 자신의 삶을 후회하면서 우리는 인생을 속아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새로운 뭔가를 시도할 용기가 없어서 한 모든 고통은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무지와 비겁의 대가는 자신이 치르는 것이지 어느 누가 책임지거나 보살펴주지 않습니다.

  배운 만큼,

  느낀 만큼,

  성공한 만큼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물론 나는 그 수수료를 지불했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결코 자원이나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스톱을 쳐도 패가 나쁘면 광을 팔면서 쉬어야 합니다.

  포커를 쳐도 손에 쥔 패가 나쁘고 가능성이 낮으면 빨리 포기해야, 다음에 좋은 패가 왔을 때 투자할 자본이 남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을 과감히 버리라, 훈련을 통해 좋은 습관을 만들라.』고 빌 게이츠도 가르칩니다. 놀면 뭐하냐며 나쁜 패를 가지고도 계속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쪽박을 차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중상층이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인고의 착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라도 꿈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다」는 잘못된 깨달음으로 우리를 몰아간 것은, 우리를 기존의 가치체제에 묶어두고 통제하고 싶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이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하고 싶지만 못 하는 것과,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월리엄 네틀은 인간은 『원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는 사실은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것을 놓쳐 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나는 인간에게 행복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구하던 것을 얻었을 때,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다 쓸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해야 합니다. 적어도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시간을 써버린 사람에게는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부자는 많습니다.

  나는 어느 때 행복한가?

  무엇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돈이 있고, 가족들이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 되면 행복할까?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돈이란 얼마나 되어야 하는 것일까? 지금보다 분명히 많은 금액일 텐데 어떻게 그 만큼을 벌 수 있을까?

  누구나 많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는 없으니 다들 월급 가지고 그러려니 하며 삽니다. 내 맘대로 부유해질 수 없다면 「내 맘에 드는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문제는 그것이 무엇이며 나는 그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나는 젊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질문을 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질문을 가지고 평생을 살다보면 언젠가 우리는 그 질문의 답 속에 살고 있는 우리를 보게 될 것이라는 「릴케」의 말을 믿고 있습니다.

  아마 그 방법밖에 더 있겠는가. 다만 나이가 들수록 초조하리만큼 더욱 진지한 질문이 되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많은 착각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들에게 과연 삶이란 어떤 것이기에 가장 행복하게 살아야 할 노년이 되어도 그것을 위해 24시간 몸과 정신을 온통 다 바쳐서 희생을 해야 하느냐 꼭 한 번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물론 이렇게 물어보면 이런 것이라고 확실하게 대답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성인들이 살아간 삶의 지혜를 전달 받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이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자(賢者)는 전부를 버리라고 말합니다.

  『일체를 버려라, 그러면 일체를 발견하리라.』 이런 결심의 대가는 나중에 비로소, 그것도 조금씩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당장 그 전액을 돌려받는 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들이 잘 살아야 팔십 년 혹은 건강한 사람도 고작 백년이면 종말을 고하게 되지만 그 한평생이 비록 괴롭고 고통스러웠고 또 노동으로 일관했지만 그래도 그것은 행복한 한평생이었다고, 이것이 중년을 넘어서야 느끼는 나의 행복입니다.

  행복이 행복인지 모르고, 사랑이 사랑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수많은 순간들. 사소란 행복은 혹 새어 나기지 않는지, 무심한 복은 혹 새어 나가지 않는지 내 삶을 돌아보아야겠습니다. 그 새어 나가는 것만 붙잡아도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신님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는 많은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주식을 해 보신 분들은 자신이 만든 착각 속에 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뇌가 만드는 착각의 한 종류인 『확중 편향(Confirmation Bias)』이 있습니다.

  즉, 본인이 생각한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자신의 의견과 관심을 뒷받침할 내용만 기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뇌의 착각은 자신이 본 것과 기억하는 모두가 『진짜』라고 믿는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물이나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보지 못합니다. 오감이라는 필터를 통해 환상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알고 보면 기억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 기억은 자신의 해석과 편견으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오감의 한계를 만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은 착각에 좌지우지되곤 합니다. 중요한 것은 뇌의 착각이 가져다주는 주관적 기억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기억과 해석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을 제어하거나, 스스로가 착각할 수 있다고 인정한 다음에야 마음과 생각을 좀 더 투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뇌가 그런 거라면 생각을 바꾸기보다 어떤 사람의 행동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다양한 오감을 통해 정보를 기억하는 뇌의 한계를 근사하게 극복하는 길입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저자 데이비드 맥레이나는 착각으로 이끄는 마음의 작동방식을 인지적 편견, 발견적 학습, 논리적 오류로 설명합니다.

  『인지적 편견』의 경우 정보를 모으거나 생각하는 방식이 한쪽으로 치우쳐 잘못된 선택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발전적 학습』은 시간을 들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보다는 빠른 시간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려고 하는 태도를 일컫습니다.

  『논리적 오류』는 사실을 잘못된 근거로 활용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활용할 때 쓰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똑똑한 사람 몇몇이 먹지 않는 음식을 보고 저 음식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해 애써 피하는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사거나 팔지 않는다는 착각에 지금 팔면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한정 기다립니다.

  그렇다면 이런 착각의 유형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보이지 않는 고릴라』의 저자들은 일상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착각을 여섯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스스로가 한 번에 서너 가지 일을 다 챙기면서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주의력 착각』입니다.

  둘째는 감정이나 회상에 필요한 실마리가 작용해 우리가 기억한 것과 실제 내용이 차이를 만드는 『기억력 착각』입니다.

  셋째는 자신 있는 말투, 확정적인 어조로 말하는 사람이 더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심감 착각』입니다.

  넷째는 쉽게 얻는 정보로 자신이 반복해서 들은 정보나 개념을 자신이 완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적 착각』입니다.

  다섯째는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 눈에 보이는 내용이 바로 원인으로 치부하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원인적 착각』입니다.

  여섯째는 우리에게 잠재되었으나 아직 찾아내지 못한 능력이 있어서, 계발만 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잠재력 착각』입니다.

  이와 같이 착각의 작동방식과 여섯 가지 착각의 유형을 살펴보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우리는 착각을 하게 되는 걸까요?

  소위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고급정보를 접하면서 우리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이 고급정보가 전문가가 아니라 스스로를 전문가로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자극함으로써 누군가는 경제적 이익을 꾀합니다.

  이런 착각이 주식시장에 매 순간 일어납니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철학(잃어버린 것을 찾아주는 것)이 수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혹, 열정, 절제, 겸손, 기다림의 미학 등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려고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시장에서 자신은 아주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시장)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분야가 그러듯이 철학(회의로부터 출발합니다. 자신의 문제의식에 해답을 찾을 때까지 주어지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무지로부터의 탈출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무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끊임없이 왜(Why)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끊임없이 물어 가는 것)이 있어야 성공에 다가갈 확률이 높습니다.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우리가 허영심을 버리면 겸손해지고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밝게 보입니다. 인생을 달관하면 인격이 돋보이고 마음의 평화와 건강을 누리게 됩니다. 마음은 자기 정체성을 담는 그릇이며 우주로 통하는 창문입니다. 늘 평상심을 늘 간직하십시오.

  시장은 한 사람의 경제적인 이득은, 제로 섬 게임(Zero-sum Game) 원칙에 의하여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손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매도는 반드시 내가 먹을 만치만 먹고 버리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매도 후에 상승하더라도 후회하지 말아야 합니다. 후회하게 되면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힘이 없는 종목을 가지고, 곧 반등할 것이란 자기 만에 착각에 빠져 더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진 주식이 하락중인데도 보통 사람들은 곧 안정화 될 것이라는 희망이, 실제로 이루어지리라 착각하고 피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는 우리 모두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주식이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스스로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착각할 때도 많습니다. 이런 착각은 거의가 스스로의 선택, 안전 그리고 자신의 내적 능력 등을 더 좋게 보고 싶어 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제 이런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과연 착각은 나를 보호하고 성공으로 이끌어 줄까요?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막연한 기대, 잘할 것이라는 착각을 믿지 말고, 구체적으로 마스트플랜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스트플랜을 실행한 사람에게만 성공이 돌아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두 권의 책에서 소개한 삶의 중요한 교훈을, 다음과 같은 점에서 우리의 생각을 많은 곳에 접근하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나는 나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쉽게 좌절하지 않고 현실 파악을 한 뒤 구체적인 일상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승리자의 습관은 겸손이라는 단어를 알고 행하고 남에게는 관대하나 자신에게는 관대하지가 않습니다. 시장에서 자신은 아주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시장)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최대한 노력합니다.

  둘째, 『나의 매일은 내가 예상한 대로 늘 안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 수 없는 변수가 언제고 끼어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날의 할 일을 충실하게 해 두어야 합니다.

  승리자의 습관은 마음이 초조하고 산만해 지면, 그냥 휴식한다는 것입니다. 저항에 저항으로 대항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우리의 마음은 함부로 명령할 때보다는, 편안하게 지시할 때 더욱 잘 반응합니다.

  인간의 욕구 충족, 쾌락 추구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부적인 수양을 통해 미리 제동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욕망에 사로잡히면 안정을 얻지 못하고 쉽게 흥분하기 마련입니다. 흥분은 필요할 때만 하십시오. 나이가 들면 흥분도 잘 안됩니다.

  주식이든 일이든 즐겁게 하십시오. 그 길은 일정부분 현금 확보입니다. 주식은 일정부분 현금을 포유하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승리자의 습관은 현금을 보유하는 경우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현금이 있어야 좋은 종목이 나타났을 때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은 현금이 있어야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않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일정기간 수익이 나면 자신이 대단한 것인 양 여깁니다. 즉 자신의 주관적 시야만을 고집합니다. 이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을 할 수 없게 합니다. 이러한 분들은 단기간에 크게 당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많은 사람에게 착각은 고통스러운 나날이 연속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착각에서 벗어나,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명료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루살이 인생이라고 하면 흔히 매일의 삶이 힘겨워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일의 삶이 불투명한 삶을 말합니다. 따라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가도 꾸준하다면 목적지에는 먼저 도착하는 단순한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우리에게 내일을 바라보는 믿음이 오늘의 실상이며 확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수많은 착각에서 벗어난다면 미래에는 답이 있습니다. 성공을 바라보며 천천히 오늘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