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야공주~~

누구냐구요?

지금 저랑 같이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연애시절 전 웅야왕자,집사람은 웅야공주이라는 호칭이라고 서로가 불렀거든요

지금은 비록 떵순이,떵돌이로 전락했지만요 ㅡ,.ㅡ

집사람은 잘때도 가끔 웅야,웅야를 말하곤 한답니다

제가 어려울 때 항상 같이 있어 준 아내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3년전에 어머니가 돌아사기고 작년엔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또 제가 외아들이라 형제도 없구요 친척분들도 별로 없습니다

그럴때마다 언제나 제편이 되어주면서 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변변하게 고맙단 말도 못햇는데...

이 기회를 빌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할께요^^

저랑 집사람은 나이차가 꽤 난답니다

띠동갑이죠~~

한창 놀 나이인 20대인 그녀에게 뭐 변변히 해준 것도 없네요

다행이 올해 3월에 조그만 주공아파트로 이사오게 됐습니다

이사간다고 너무나 좋아하는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아내는 아직도 20대인데 요즘 여자들 같지않게 너무나 착합니다'

그리고 오직 저밖에 모릅니다

아내자랑은 팔불출이라는데 솔직하게 얘기를 적는겁니다

돈도 별루 모르고 제 말만 듣는 순종적인 여자죠..물론 가끔은 욱할때도 있지만요

우리가 만난지도 6년이 넘는데 아직도 크게 싸운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아내가 양보하고 제 마음을 잘 이해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웅야공주~!!

답답하고 재미없는 나랑 사느라고 고생이 많구려~~

한창 놀기 좋아하고 구경하기 좋은 나이인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오히려 웅야는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지만 내가 미안한게 많아

속도 좁고 철도 없는 나랑 살아줘서 고맙다는 감정 늘 갖고있어

지금은 조금 어렵고 힘들지만 점점 나아질 거라고 확신해

나중에 나이가 들면 우리가 약속했던 한적한 자연속에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자구~~

마지막으로 웅야공주 너무나 사랑하고 고마워~^^

우리 계속 화이팅하면서 살자고~!!

사진은 이번에 이사한 아파트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2층이라서 전망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