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인의 SNS에 올라온 글이다.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 없습니다.

이제 미련없이

가는년을 잘 보내시고,

오는년을 기쁘게 잘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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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이지만 키득키득 웃음도 나는 명언 같다.^^

2013년도 어느새 1주일을 남겨두었다.

사실 매일뜨는 해, 매일 뜨는 달이기에 별다른 특별함이 없는 인간에게

새로이 시작한다는 기회를 주기위해 탄생한 달력.

별의미 없이 보내기에는 한없이 초라해지는 나 자신을 위해

2013년 뜻깊은 일들을 정리해본다.

1. 셋째가 우리곁으로 왔다.(물론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딸이란다.

2. 큰누나댁에서 사시던 어머니를 모시기 시작했다.

3. 둘째 체육대회날 온가족이 모여 대회에서 주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4.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막상 정리하려다 보니, 생각이 나질 않아 SNS를 살짝 훔쳐봤다.

2013년도도 가족들과 잘 살았다라고 총평을 해본다~

즐건 연말 연시들 되세요~

환상의 섬, 세계 8대 자연경관, 유네스코 등재

2년후 살아야 할 곳, 제.... 주....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의 일환으로,

친인척 및 친구들중 한명도 없는 곳으로

내려간다. 아니 내려가야만 한다.

약 8년전에는 그시가 올까, 하는 위험회피의 자세로 일관했었는데,

슬슬 내려가야할 시점이 다가오니 신경이 곤두선다.

물론 누군가는 동경의 대상이자, 고향일수도 있겠으나

나에게는 유배지나 다름이 없는곳이다.

2년전 제주도 아파트를 분양을 받았다.

이 아파트가 입주할 시점이 되었는데, 회사 이전시기와 안맞아

어쩔수 없이 공백기간은 세를 놓아야는데,

제주도의 임대차계약이 참 독특하다.(육지와 참 다른^^)

1. 우선 이사시기

; 제주도는 신구간이라고, 연도중 1~2월에 이사자의 70%가 거주지를 옮긴다. 그때가 아니면 집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2. 계약방법

 ; 연세(年貰)를 받는다. 월세, 삭월세, 전세는 들어봤어도. '연세를 받는다'는 얘기는 처음들었다.

이 연세는 월세액을 12로 곱해서 이사시에 선불로 낸다. 만약 도중에 나가도 이돈은 받지 못한다 하여,

토박이들은 '죽어진 세'라고도 하고 '사세'라고 한단다.

나도 조그마한 아파트를 임대를 놓아야 하는데, 골머리가 아프다.

어떻게 누구에게 얼마의 가격으로 내놓아야 하는가~~..

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