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주식투자를 많이 한다는 것은 거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들 중 내가 아는 몇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의식 보다 공부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사람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공대생, 농대생의 경우도 그렇다. 그들은 젊기에 ceo를 꿈꾸고, 그래서 주식을 알아야 한단다. 거기에 더 한마디를 보태서 요즘은 먹는 물이 다르단다. 그게 무슨 말이냐 했더니 귀찮은 짓은 하지 않는단다. 30년이 지나서도 들춰지는 부동산 같은 것은 재미가 없다는 말이다. 털어도 먼지 안나는 주식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주식 인구가 꽤 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선진국은 95% 이상이 주식에 투자를 하거나 관련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내가 놀란 것은 그들이 무작정 주식시장에 뛰어들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 관련 서적을 10권이상 읽고 계좌만들기. *애인이 주식을 시작하면 따라서 주식 서적을 탐독하기 -조언을 위해. *회사의 ceo 알아보기 *회사의 경영상태, 재무재표 파악하기 등 기성 세대의 오랜세월 경험과 다양한 지식 쌓기 등에 못지 않은 다부진 면이 보인다는 것이다. 젊고 기억력 좋고 컴퓨터 다루는 기능이 뛰어난 그 들에게 질까봐 나는 벌써부터 겁을 내는 건 아닐까? 지지 않고 살아 남으려면 건강해야하겠지. 황사에도 목이 아픈 내 나이가 나를 슬프게 한다. 멀리 멀리 향기를 퍼뜨릴 수 있는 나무처럼 나이들고 싶다.

배당금을 준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주가에 비해서는 많지 않은 주당 1000원이다.

잘 올라가더니 며칠새 많이 빠졌다.

그래서 목요일 저녁에 상한가에 매도 예약주문을 냈는데 팔려버렸다.

아직 가치의 절반 밖에 못왔는데...

아마 계속하락하는 장의 분위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나보다.

나의 주식을 산 사람에게도 기쁨을 주기위해 조금 더 오르길 바란다.

작년에 사서 125%의 수익을 보았으니 아쉬울 것도 없으련만

팔고 나서 느끼는 서운함은 여전하다.

다른 주식을 또 찾아봐야겠다.

전체적인 장이 좋지 않아서 계좌의 수익률은 많이 줄었다.

다시 전개될 새로운 장을 기대해 본다. 

7~8개월간 1종목을 가지고 있고 현금50% 가지고 있던 나의 반쪽이 드디어 오늘 남은 현금으로 주식을 샀단다.

현재 가지고 있는 종목은 오늘 같은 날 상한가에 신고가를 경신 했단다.

거래량을 주시하라고 알량한 조언(?)을 했더니 내일 쯤 팔아야겠단다.

컴퓨터도 잘 안보고 주식에 대한 지식도 별 없는 사람이지만 수익률은 꽤 괜찮은 편이다.

아니 괜찮다고 하기엔 많은 편인가?

아무튼 내가 하는 말을 안 듣는 척하면서도 용케 종목을 기억하고 있다가 장기 횡보가 끝날 때쯤이면 매수하는 것이 신통하다.

참으로 편안하게 직장일을 하면서 아주 가끔 주식매매를 한다. 1년에 한 두번.

내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